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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타 스크랩 태화강 십리대밭 찾아가는 길
산사랑 추천 0 조회 158 12.09.02 15:59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태화강 십리대밭 찾아가는 길

 

 

아직은 여름의 기운이 남아 있는 8월 중순에

산업도시 울산의 태화강을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그중에서도 수많은 대나무로 이루어진 십리대밭길은 첫 방문이지만

이색적이고 색다른 경험을 제공해 주었습니다.

 

어릴 적 울산과 태화강에 대한 이미지는 그리 좋지 않았지만 현재의 이 곳은 잘 정비된 울산시민의 쉼터역활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 태화강에서의 뗏목 체험과 십리대밭길을 소개해 볼까 합니다.

 

 

태화강 [太和江]이란?

 

울산광역시를 지나 동해로 흘러드는 강.

 

울산광역시 울주군 두서면 내와리 백운산(白雲山) 동쪽 계곡에서 발원해 미호천(嵋湖川)이라 불리며 남동쪽으로 흐릅니다. 구량천(九良川)·반곡천(盤谷川) 등을 합류하고 대곡천(大谷川)이라 불리며 사연호(泗淵湖)를 이룹니다. 범서면 사연리에서 상북면 덕현리 높이 966m 지점에서 동류하는 물줄기(지금까지 알려진 태화강)를 합류한 뒤, 동쪽으로 유로를 바꾸어 시내를 관류하며, 경상북도 경주시 외동읍 활성리에서 발원한 동천(東川)을 합한 뒤 울산만에 흘러듭니다. 태화강의 하류일대에는 울산공업단지가 조성되어 있으며, 각종 용수의 공급을 위해 강유역에 사연호를 비롯 대암호·선암저수지(仙巖貯水池) 등이 건설되어 있습니다. 상류 유역에는 가지산도립공원이 위치하고 있으며, 울산광역시 울주군 두동면의 천전리바위그림(국보 제147호), 상북면의 석남사·간월사, 경주시 외동읍의 관문성(關門城)·경주괘릉(사적 제26호) 등 문화유적이 산재해 있답니다.

 

 

태화강 유래에 대해 알아볼까요?

 

태화강 전경

 

어디서 본듯한 모습. 아! 강원도 영월의 한반도 지형을 닮지 않았나요?

 

 

 

태화강 전망대에 있는 주차장에 도착했습니다.

전망대는 십리대밭기을 다녀온 뒤에 가기로 하고

먼저 태화강을 건너기로 했습니다.

 

주변을 둘러보니 이동수단으로 뗏목이 있더군요.

이 뗏목은 시간과 인원에 맞춰 운행이 되는데 저희 가족도 이를 체험해 보기로 했습니다.

애들이 무척 좋아했습니다. 그래서 돌아오는 길에 직접 줄을 당겨보기도 하더군요.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간단한 주의사항을 들은 후 뗏목에 탑승.

애들 어른 할 것 없이 모두 즐거워 합니다.

 

 

 

 

뗏목 위에서 바라 본 반대편 선착장입니다.

대나무숲도 보이네요.

 

 

 

 

강 위에서 바라 본 주변 전경입니다.

 

 

 

   

선착장에 도착하니 우리를 맞이하는 십리대밭과 안내표지판입니다.

십리대밭은 무려 4.3 킬로미터에 다라며 넓이도 142,060 제곱미터에 이른다고 합니다.

자 이제 안내표지도 읽었으니 대밭안으로 들어가 볼까요? 따라오세요.

 

 

 

   

대밭안에는 구불구불한 길이 나 있었습니다.

안에 들어서자 사각사각하는 바람소리가 났고,

한 낮의 열기를 식혀주는 그림자가 드리워졌습니다.

 

 

 

 

 

 

 

십리대밭 주변에는 야외 공연장과 물놀이장도 있답니다.

하지만 저희 가족은 이 대밭길을 종주하기로 했습니다.

 

 

 

 

한 참을 걷다 그 대밭길을 빠져나와 강변으로 나오자

강변길에는 예쁜 꽃들이 무더위와 싸우고 있었습니다.

그 옆으론 자전거 길도 있답니다.

 

 

 

 

가우라라는 꽃도 보입니다.

 

 

 

 

 

 

 

다시 되돌아 와

선착장에 도착하니 다음에 가 볼 태화강 전망대가 보이네요.

특이하게 이에 대한 설명이 강 반대편에 있어 뗏목을 기다리며 읽어 봤습니다.

 

 

 

 

 

그 사이 얘들은 선착장 주변에 있는 게들을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잡아 보겠다고 하지만 잡힐 게들이 아니죠.

 

 

 

 

드디어 저희를 건네 줄 뗏목이 도착하고 있습니다.

어르신 두 분이 운행하시는 데 참 친절하십니다.

 

 

 

 

돌아오는 길에 얘들이 직접 줄을 당겨 본다고 하네요.

그리 어렵지 않은 눈치입니다.

 

 

 

 

뗏목에서 내려 태화강 전망대에 올랐습니다.

전망대까진 엘리베이터가 있어 손쉽게 오를 수 있답니다.

 

오르면 먼저 태화강에 대한 안내도를 만날 수 있습니다.

 

 

 

 

삼호 대숲을 찾아오는 철새들에 대한 소개도 볼 수 있습니다.

생각보다 많은 철새들이 이 태화강 주변을 다녀가더군요.

 

 

 

 

전망대 밖으로 나오니 탁 트인 전경이

가슴까지 시원하게 해 줍니다.

한 땐 오염으로 몸살을 앓았던 태화강이 잘 정비 된 모습입니다.

 

 

 

 

강 위엔 카누를 즐기는 가족들도 보입니다.

전망대에 오르기 전에 저희 가족도 카누를 타 보려고 했는데

**호텔 투숙자들만 탈 수 있다고 해서 아쉬웠습니다.

 

일반인을 대상으로도 확대하면 애들에겐 좋은 체험이 될 듯 합니다.

 

 

 

 

한 때는 아픈 과거를 가지고 있지만

새로운 모습으로 거듭 난 울산 태화강!

 

주변의 십리대밭, 자전거 도로, 다양한 체험 등,

이젠 시민들을 위한 공간으로 돌아와 있는 모습에

편안한 여행을 할 수 있어 너무 좋았습니다.

 

 

한국농어촌공사

4기 블로그 기자

배 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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