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구 부암동 성불사는 20년 이상 공양주 소임을 보고 있는 보살이 있는 곳이다. 큰 행사 때는 스님도 함께 음식을 만들곤 하는데 맵고 칼칼한 묵은지 찌개는 특히 성불사에서 자주 만들어 먹는 음식이다. 오래 끓여 제 맛을 내는 성불사 묵은지 찌개에 들깨가루가 들어가면 고소한 맛을 더한다. 신 맛 대신 달큰한 맛을 자랑하는 찌개는 성불사에서만 맛볼 수 있는 별미 중 하나다.
자료제공=한국불교문화사업단
<준비하기>
묵은지 600g, 청고추 1/2개, 홍고추1/2개, 된장 10g, 들깨가루 1큰술, 들기름 1 작은술, 쌀뜨물 5컵.
<만들기>
①묵은지는 찬물에 씻은 후 꼭 짜서 물기를 제거한다.
②청고추, 홍고추는 1cm 두께로 어슷하게 썬다.
③냄비에 들기름을 넣고 달군 후 묵은지를 볶아준다.
④된장을 넣고 볶아준다.
⑤쌀뜨물을 넣고 끓여준다 .
⑥끓어오르면 들깨가루를 넣고 한참 끓인 후 청고추, 홍고추를 넣고 끓여 완성한다.
☞ Tip : 묵은지를 씻을 때 너무 많이 씻지 않도록 한다. 오래 끓여야 묶은지 신맛이 없어지고 제 맛이 난다.
[불교신문]
첫댓글 묵은지는 뭘 해도 진리!
난 아직도 묵은지의 참맛을 모르는데...청국장도 그렇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