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의 초반부와 마지막에 나오는 이야기.
불이 나면 구해야할 세 가지. 다른 아이들은 가족이라고 말했지만 주인공은 스케치북과 자신이 아끼는 CD와 고양이라고 했다고.
CD는 친구에게 빌려줬다 사라졌고, 고양이는 죽었고, 지금까지 남은 건 스케치북이라고 하면서 주인공은 예술의 가치를 강조합니다.
영화는 니모의 탈출 과정이 의도하지 않은 예술품으로 승화되는 것을 보여주는 듯.
주인공 윌렘 데포의 1인극이라고 할 수 있는 영화.
대단한 연기, 놀라운 연기만으로도 훌륭한 영화라고 할 수 있겠어요.
<줄거리>
하이 테크 예술품 도둑 니모는 예기치 못한 사고로 뉴욕 펜트하우스에 갇힌다. 기대와는 달리 아무도 그를 도우러 오지 않고 탈출구는 없다. 집은 고가의 예술 작품들로 가득하지만, 정작 유용한 물건은 없다. 생존을 위한 니모의 고분분투는 계속되고, 사물의 값이나 시간의 의미 등 우리가 알고 있는 가치들은 송두리째 무너진다. 팬데믹 상황의 고립에 대한 확장된 고민을 담고 있는 영화로, 러닝타임 전체를 힘있게 끌어가는 윌렘 대포의 명연이 놀랍다. (2023년 제27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첫댓글 하이테크 예술품이라... 하긴 예술의 기준이 참 모호해지긴 했어요.
어쨌든 팬데믹이 우리에게 새로운 많은 생각거리를 던져준 것 같아요.
벌써 까마득히 먼 일 같네요.
이렇게 코로나도 잊혀져갈 듯.ㅠㅠ
이 영화 괜찮았어요.
얻어 보던 넷플렉스가 안되서 강제 금식중입니다
윌리엄 데포...
상상이 됩니다
1인극의 대가.
오 이거 정말 너무 좋았어요. 감사합니다.
내용도 내용이지만 영상이 하나하나 예술이더라고요.
그리고 깔끔한 결말도 좋았어요.
산초가 좋아할 줄 알았어요.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