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왕성은 목성형 행성 중 태양계의 가장 바깥쪽에 있다. 해왕성은 천왕성보다 약간 작지만 평균 밀도는 목성형 행성 중 가장 크다. 이것은 해왕성이 원시 행성계 원반의 가스가 소실되는 곳에서 형성되었기 때문에 다른 거대 행성만큼 가스를 잡지 못했기 때문이다. 해왕성 속에 지구를 넣는다면 60개가 들어갈 수 있다. 해왕성의 자기축도 천왕성처럼 자전축에 비해 약 50° 기울어져 있으며, 자기축이 해왕성의 중심에서 남반구측으로 크게 어긋나 있다. 다른 목성형 행성처럼 해왕성에도 고리가 있다. 4개의 가는 고리는 천왕성의 고리처럼 어두운 색을 하고 있다. 해왕성은 보이저 2호의 탐사로 많은 사실이 밝혀졌다. 보이저 2호는 원래 토성까지 탐사할 예정이었으나 계획이 변경되어 해왕성까지 탐사하게 되었다.
1790년과 1840년 사이에 천왕성의 궤도가 원인을 알 수 없는 섭동을 받는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1843년 영국 캠브리지 대학교 수학과에서 공부하던 22세의 젊은 대학생 애덤스는 여덟 번째 행성이 있다는 가정을 세우고 이 행성의 질량과 궤도를 계산하였다. 그러나, 대학생의 천재적인 학설을 아무도 알아보지 못하였다. 1846년 프랑스의 천문학자 르베리에르도 애덤즈와 같은 결과를 얻고 베를린 천문대의 갈레에게 행성을 찾아달라고 부탁하였는데 계산된 위치에서 해왕성을 발견하였다.
신화와 전설
해왕성이란 이름은 로마신화의 넵튠에서 유래하며, 넵튠은 그리스신화의 포세이돈이다. 크로노스와 레아의 아들인 포세이돈은 제우스의 형으로 바다의 신이다. 제우스 신앙이 들어오기 전 그리스 지방의 최고신이었다. 삼지창을 들고 흰 말이 끄는 수레를 타고 바다를 달리는 모습으로 표현하였다.
제우스가 타이탄족과 전쟁을 벌일 때 포세이돈도 퀴클롭스로부터 삼지창 트라이아나를 얻어 전쟁에 참여하였다. 전쟁이 끝나자 제우스와 하데스, 포세이돈은 제비를 뽑아 점령지를 분할하여 나누어 가졌는데 포세이돈은 바다를 통치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