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답함을 날려줄 숨은 드라이브 명소 5곳

[소올향기1]

드라이브는 단순히 목적지로 이동하는 것이 아닌, 그 자체로 또 다른 여행이 될 수 있습니다. 바람을 맞으며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하는 시간은 마치 일상의 소란에서 벗어나 휴식을 취하는 것 같은 편안함을 주기도 하는데요.

국내에도 뛰어난 풍경의 드라이브 코스가 많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잘 알려진 코스도 있지만, 많은 사람들이 모르는 숨은 보석 같은 곳들도 많습니다. 오늘 여행톡톡에서는 국내 뛰어난 풍경을 자랑하는 드라이브 코스 5곳을 알아보겠습니다.

자란마루길'은 고성 지역에 위치한 아름다운 해안 드라이브 코스입니다. 총 9.7km의 길이로, 하이면 덕명리부터 하일면 학림리까지 이어지는 이 곳은 상족암군립공원 일대에서 시작됩니다.

이곳은 공룡발자국 화석 산지로 바람과 파도가 빚어낸 해식동굴과 공룡발자국 화석을 만날 수 있어 해안 도로와 함께 여행하기에도 좋은 코스이기도 합니다.

또한, 고성의 대표적인 섬인 '자란도'의 풍경을 바라보며 드라이브를 즐길 수 있는데요. 해식동굴과 수많은 섬의 아름다운 풍경이 여행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아 인기가 많습니다.

자란마루길은 국토해양부에서 선정한 '남해안 해안경관도로 15선' 중 하나로, 그 아다움을 인정받은 만큼 자란마루길 만의 특별하고 다양한 풍경을 즐길 수 있습니다.

'시화방조제길'은 경기도 안산에 위치한, 오이도와 대부도를 잇는 11km의 길입니다. 이곳은 서해와 시화호의 탁 트인 풍경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드라이브 코스로도 유명합니다.

한쪽으로는 서해, 다른 한쪽으로는 화호의 풍경을 동시에 만끽할 수 있어 두가지 매력을 즐길 수 있는데 특히, 서해인 만큼 해질 무렵에 방문하면 새빨간 일몰을 감상하며 드라이브를 즐길 수 있습니다.

시화방조제길을 찾아가신다면, 꼭 들러야 할 곳이 있습니다. 바로 '시화나래 휴게소'인데요. 이곳의 달 전망대에서는 드라이브로 달려왔던 서해와 시화호의 풍경을 한 눈에 감상할 수 있습니다.

'헌화로'는 강원도 강릉에 위치한, 바다와 가장 가까운 도로로 알려져 있습니다. 금진해변부터 정동진항까지 잇는 약 6km의 해안 도로로, 옆엔 끝없이 펼쳐진 바다가 있어 마치 바다 위를 달리는 듯한 독특한 기분을 낼 수 있는 드라이브 코스입니다.

또한, 헌화로는 절벽을 따라 도로가 이루어져 있어, 푸른 동해의 기암괴석의 아름다움을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도로 옆에 산책로가 마련되어 있어, 차를 잠시 세운 후 산책로를 따라 걸으며 바다를 감상하시는 것도 좋습니다.

특히, 봄에 방문하면 철쭉이 만개해 더욱 아름다운 풍경을 자아내는데요. 드라마 '시그널'의 마지막 장면의 배경이 된 만큼 풍경이 아름다운 드라이브 코스입니다.

남해안의 전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이순신호국길'은 남해군 고현면부터 하동군 금남면까지 이어지는 3.7㎞의 해안 도로입니다. 관음포전망대에서 시작하여 남해대교를 거쳐 하동군 금남면사무소까지 아름다운 풍경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이순신호국길은 국토교통부에서 '남해안 해안경관도로 15선' 중 하나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또한, 남해안의 낙조가 아름답게 그려지는 이곳은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사진 찍기 좋은 곳'으로도 선정된 바 있습니다. 푸른 바다와 웅장한 노량대교의 조화로운 풍경이 눈길을 끄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순신호국길은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결전지인 노량해전이 발생한 곳으로. 남해와 하동을 잇는 노량대교가 개통되면서, 이 도로는 '이순신호국길'이라는 이름이 붙여졌습니다. 이 이름은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업적을 기리는 동시에, 방문자들에게 국사의 중요성을 일깨워주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서울의 복잡한 도심에서 벗어나 탁 트인 자연을 만끽하고 싶다면, 경기도 가평의 '청평호반길'을 추천합니다. 이곳은 서울 근교에서 가장 사랑받는 드라이브 코스 중 하나로, 청평면 삼회리에서 시작해 고성리까지 이어지는 약 21.2km의 구간입니다.

청평호반을 따라 자라섬까지 이어지는 이 길은 사계절 내내 변화하는 아름다운 풍경을 즐길 수 있기로 유명한데요. 봄에는 청평호와 어우러진 벚꽃, 철쭉, 살구꽃이 활짝 피어나며, 여름에는 장미가 피어나 여름의 화려함을 더해줍니다. 가을이면 이곳은 단풍으로 물든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하며, 겨울에는 청평호의 평화로움을 더욱 돋보이게 하죠.

청평호반길은 호반의 아름다운 풍경과 함께 리버뷰 전망을 자랑하는 펜션들이 많아 주말 나들이나 휴식처로도 이상적입니다. 차를 잠시 세워 풍경을 감상하며 휴식을 즐기기에도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