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만 열심히 해라
원택스님이 어느날 공부를 하다가 어려움을 느껴서 성철스님께 여쭈었다.
“스님 마음공부 하기가 참 어렵습니다. 스님께서는 쉽게 깨달을 수 있는 묘방을 아실테니 좀 가르쳐 주십시오.
스님께서 가르쳐 주시면 내일이라도 당장 도인이 될 수 있지 않겠습니까?”
“이 놈! 미친놈한테 칼을 쥐어 주라고? 마음 공부라는 것이 철저히 공부해서 깨쳐야하지 남의 것을 베껴다가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내가 귀뜸을 해주면 설혹 알 수는 있겠지. 하지만 대번에 미친놈 칼 쥐듯이 휘두를 수도 있는 일이다.
그렇게 휘두르다보면 자기만 죽는 것이 아니라 모든 사람을 죽이게 하는 일이란 말이다. 마음 공부란 자기 스스로 열심히 할 수 밖에 없다. 다만 열심히 해라... ”
말씀 그대로 공부란 스스로 철저히 할 수 밖에 없는 일이다.
(출처: 성철스님 일화 / 아비라 카페 '알맹이찾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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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고운밤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