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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50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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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이야기 생각이 미쳐 시가 되고
요 요 추천 1 조회 257 26.05.20 10:08 댓글 15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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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6.05.20 10:46

    첫댓글 저도 새댁 적에 아침이면 요강을 비우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얼마 전 합천 작약꽃밭에 갔더니,
    뻥튀기 아저씨가 사기 요강을 돈통으로 쓰시더라고요. ^^
    요강에 걸터 앉아서도 저리 생생한 시상이 떠오르시다니,
    가히 감탄의 대상이신 우리 요요님^^
    푸른 바다를 헤엄치는 등푸른 물고기 같이 생생하게 펄쩍 펄쩍 뛰어 오르는 요요님의 시어들이 저는 보석으로 보입니다.
    건필하소서!

  • 작성자 26.05.20 11:31

    시는
    최영미 시인의 시입니다ㅎㅎ

    비가 오니
    예전에 쓴 글이 생각 나서
    부끄러운 줄도 모르고
    꺼집어 내 봤네요

    감사합니다 ^^~

  • 26.05.20 12:19

    @요 요 아앗, 난독증 죄송합니다. ^^
    최영미 시인의 시 좋아합니다.
    그리고 그 시에 이어서 쓰신 요요님 글은 더욱 좋아합니다. ^^

  • 26.05.20 11:52

    최영미시인
    대단하신분입니다.

  • 작성자 26.05.20 14:15

    대단하지요
    그 유명한 "돼지들에게"라는
    문학계 미투 시발점이 된 시

  • 26.05.20 16:35

    @요 요 고은시인도
    혼났어요.

  • 26.05.20 12:51

    비가 모처럼 내리니 친구도 쓸쓸함이 밀려오는듯

  • 작성자 26.05.20 14:19

    그러게나 말입니다
    꽤 세월이 흘렀지요
    사이버세상 속 인연
    늘 건강하세요

  • 26.05.20 12:51

    화끈한
    최영미 시인
    저도
    은근히
    찻아 읽습니다

    거대한
    산을
    연약한 펜으로
    와그르르~

    요요님

    아껴가며 읽는 할매....ㅎ

  • 작성자 26.05.20 14:26

    감사합니다

    아껴가며 읽으주신다니
    몸 둘 바를 모르겠습니다
    비 내리는 수요일
    남은 시간도 행복 하시길요^^~

  • 26.05.20 19:09

    평범한 일상 속에서도
    생각은 모세혈관을 흐르는 피처럼 끝없이 가지쳐 나가는 정신 세계가 놀랍습니다.
    글은 아무나 쓰는게 아니라는 생각을 하게 만들기에 충분한 글, 잘 읽었습니다.

    아쉬운 것은
    오십리길을 바래다준 남자를 잡지못하고
    못내 보내버린 이성이란 허울이 아닐런지요.

    주변의 안녕과 평화를 깨지 못해
    차라리 나 자신의 행복을 포기하고야마는데 익숙한 우리네들의 겁에 질린 순박함 탓은 아닐런지요,

    아마도 그 남자는 끝까지 행복하게 해줄 수 없을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에 갈등이 많으셨을 것 같습니다.

    어쨌든 지난 일이고
    인생은 계속 될 것이기에... 희망은 또 어떤 길로 나를 이끌게 될지 기대해봐야죠.

    감사합니다.
    잘 읽었습니다.```` ^^

  • 26.05.20 19:45

    요강 위에 걸터앉아 하늘의 부푼 달을 쳐다보는 심정,
    현실에 걸터앉아 이상을 꿈꾸는 삶,
    땅과 하늘,
    육신과 정신,
    감성과 이성,
    욕망과 순수함에 갈갈이 찢겨나가도
    욕망을 내려놓을 수도 키울 수도 없이 끌려다녀야 하는 것이 우리네의 삶이라면, 기꺼이 감수할 밖에요.
    그냥 함 끝까지 살아보자구요~ ㅎ

  • 작성자 26.05.20 22:12

    @신포도
    무늬들 / 이병률

    그리움을 밀면 한 장의 먼지 낀 내 유리창이 밀리고
    그 밀린 유리창을 조금 더 밀면 닦이지 않던 물자국이 밀리고

    갑자기 불어닥쳐 가슴 쓰리고 이마가 쓰라린 사랑을 밀면
    무겁고 차가워 놀란 감정의 동그란 테두리가 기울어져 나무가 밀리고

    길 아닌 어디쯤에선가 때 아닌 눈사태가 나고
    몇십 갑자를 돌고 도느라 저 중심에서 마른 몸으로 온 우글우글한 미동이며
    그 아름다움에 패한 얼굴, 당신의 얼굴들

    그리하여 제 몸을 향해 깊숙이 꽂은 긴 칼들
    밀리고 밀리는 것이 사랑이 아니라 이름이 아니라
    그저 무늬처럼 얼룩처럼 덮였다 놓였다 풀어지는 손길임을

    갸륵한 시간임을 여태 내 손끝으로 밀어보지 못한 시간임을


    신포도님의 긴 댓글 감사드립니다
    무어라 답글을 달아야 할지 몰라 제가 좋아하는 시인의 시 한 편
    대신 올립니다

    편안한 밤 되시길^^~

  • 26.05.20 19:25

    햐! 오십리 길을 사랑의 힘이란 초자연적인 능력을 발휘하기도
    최영미 풍운아 같이 휘몰아 치더니 지금은 그 열정이 다 했는지 어느 지면에도 안 보이네요 다 한때였나봐요

    요요님 젊은 날 아픈 사랑조차 지나고 보니 굉장한 사치를 부렸구나 하는 생각 안 드세요? ㅎㅎ현재의 지지부진한 일상에 비춰볼 때 전 가끔 그래요 아! 그 시절 사랑의 배신 집착 저주 절망감 그 시간들이 돌이켜 보면 참 사치스러웠구나 내가 반짝거릴 때 였구나 하는 다시는 돌아 갈 수 없는 사랑했던 시간들 이젠 희미한 미소로 남은 사랑 사랑했던 날들 ㅠㅠ

  • 작성자 26.05.20 22:31

    ㅎㅎ
    그 때는 젊었을때니요
    비가오니 매착 없는 옛 생각이 ...

    어느새 이렇게 나이를 먹었는지 흐~
    추적추적 비오는 저무는 봄밤입니다
    편한 밤 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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