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불선(念佛禪)
청화 큰스님
우리가 참선을 한다하더라도 진여불성자리,
우주의 근원적인 그 본래면목자리를 떠나지 않고
참선을 해야 참선이 되는 것이지
덮어놓고 아, 무 무 이뭐꼬 이뭐꼬 한다고
참선이 되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나무아미타불南無阿彌陀佛
관세음보살觀世音菩薩 염불도 그래요.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이
저 우리 마음밖에 저만치 계시다가
우리가 염불하면 우리를 도와준다,
이렇게 생각하는 염불은
참다운 염불도 못되는 것이고 참선도 못됩니다.
자성미타自性彌陀 유심정토唯心淨土라.
내 본성자체가 내 마음자체가 바로 부처고
천지우주가 모두가 다 부처아님이 없다,
이렇게 해서 염불하면 참다운 염불인 동시에 바
로 그것이 염불참선念佛參禪,
염불선念佛禪이 됩니다.
다 그렇습니다.
화두를 드나 또는 화두없이 묵조를 하나 또는
경을 외우나...
우리 마음이 그 본래면목자리,
아까 말씀드린 바와 같이 진여불성자리,
내 생명의 근본자리를 안떠나면 그것이
참다운 공부인 동시에 그렇게 하면 다 참선입니다.
비록 하나님을 왼다하더라도
그 마음자리로 해서 모두가 다 같은 하나의 생명이다.
이렇게 하고 생각할 때는
이것도 역시 훌륭한 하나님 참선입니다.
이렇게 천지우주가 다 둘이 아닌 자리,
그 불이법문不二法門이라.
인도 힌두교의 우파니샤드에서
가장 중요한 법문도 무엇인고 하면
불이일원론不二一元論이라.
천지우주가 모두가 근원에서 둘이 아닌
하나의 진리란 말입니다.
둘이 아닌 하나의 진리,
이것은 개인적인 행복을 보장하고 또는
우리 가정의 평화를 유지하고 또는
사회나 국가나 또는 국제간이나 모든 면에 있어서
우리 인간을 최상의 복지福祉로 인도하는
가장 근원적인 가르침입니다.
앞으로 우리 성원사에서 바른 부처님의 정법,
부처님의 정법은 바로 반야바라밀般若波羅蜜입니다.
반야般若의 지혜智慧입니다.
반야의 지혜란 것이 바로
방금 제가 말씀드린 바와 같이 천지우주가 오직
그 하나의 일원적一元的인 생명生命이다 이 자리입니다.
이렇게 공부를 하셔서 최상의 행복,
부처님 가르침은 그냥 공부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우리한테 기쁨을 주고 우리한테 유익을 주고 또는
모든 그런 평화와 행복을 보장하는 그러한 가르침입니다.
이렇게 하셔서 한없이 행복스럽게 평화롭게
불자의 길을 걸어가시길 빌어 마지 않습니다.
출처: 청화 큰스님 법문마당 『금강륜金剛輪』
첫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