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립대는 IMF 이후에 뜬 대학 아닌가요?
서울시립대학교는 개교 직후부터 우수한 학생들이 입학하는 대학이었습니다.
일부에서 '이전에는 별 볼일 없던 대학이었는데 IMF 이후에 등록금이 싸서
지금의 위치로 올라왔다.' 는 근거없는 루머가 돌고 있습니다.
이는 잘못된 말입니다.
서울시립대의 인지도가 낮은 원인이
몇가지가 있으나,
그 중 두 가지 큰 원인은 잦은 명칭변경과
타 대학에 비해 현저하게 적은
절대적인 졸업생의 수입니다.
1918년 경성공립농업학교-1950년 서울농업초급대학-1956년 서울농업대학
1974년 서울산업대학-1981년 서울시립대학-1987년 서울시립대학교
위의 명칭변경에서 보시는 것처럼
서울시립대학교는 잦은 명칭변경이 있었습니다.
특히, 우리 서울시립대학교가
서울산업대학이었다가 서울시립대학으로 바꾸었는데
지금의 서울산업대가 그 명칭을 가져가면서
중장년층 부모님들께서 헛갈리시기도 합니다.
또 서울시립대학교의 인지도가 낮은 이유는
졸업생 절대적인 수가 다른 대학에 현저하게 적기때문입니다.
아래의 표를 보시죠.
서울시립대학교 90주년사의 내용중 일부입니다.




(출처: 서울시립대학교 90주년사)
위에서 보시는 것처럼
1920년이후부터 서울산업대학 시절인 1979년까지
한해 졸업생이 200명을 넘은 적이 거의 없었습니다.
1999년도까지도 한 해 졸업생이 600명을 겨우 넘었고,
2000년도에 들어서야 1000명을 넘기 시작했습니다.
대부분의 다른 대학들은 80년대부터 매해 천 명이상씩
졸업했던 것들과 비교 생각해보면
어마어마한 차이라는 것을 알수 있습니다.
그럼 이제 입학점수와 비교해보며 볼까요?
배치표가 전부는 아니지만
그당시의 대략적인 위치를 알수 있는 것이라
연도별 배치표를 보며 설명하겠습니다.
서울시립대는 1918년 경성공립농업학교로 개교하여
교명을 몇번 변경하고 여러 우여곡절을 겪으면서
1973년도까지는 농업 관련 학과만 존재하였습니다.
입학생의 수준은 높았지만 수가 워낙 적어서 큰 영향력이 없었습니다.
1974년에 교명을 서울산업대학(지금의 서울산업대학교가 아닙니다.)으로 바꾸고
농업관련 학과를 폐지하고 새롭게 몇개 학과를 창설하였습니다
도시행정학과는 1974년,
행정학과(당시에는 야간)는 1975년에 개설하였고
경영학부는 1958년의 농업경영학과가 전신입니다.

첫번째 사진은 1976년도의 계열별 1위부터 50위 학과입니다.
위 표에서 인문계열에서 서울시립대(당시는 서울산업대)의 학과 2개가 50위 안에 들었습니다.
도시행정학과가 20위이고 행정학과가 33위였습니다.
이때도 자연계는 의약계열이 대부분을 차지했네요
1970년대 서울산업대 시절에 우리학교 인문계에는 도시행정, 행정, 경영
이렇게 학과가 딱 3개 있었습니다.
각 학과의 수준은 지금보다 높았으면 높았지 결코 떨어지지 않았습니다만
워낙 수가 적다보니 사회에 많이 진출하지 못해서 인지도는 낮았습니다.

위의 표에서는 신문에 나온 76년도 예비고사 평균점으로 보는 전국대학순위인데
이때도 서울산업대학이 11위로 상당히 높은 것을 볼수 있습니다.
이전엔 별로였다가 IMF때 뜬 대학이 아니라는 것을 아시겠죠?
다시 말씀드리자면 1980년까지 서울산업대학이었습니다.

3번째 사진은 1987년 배치표인데 이때 서울시립대학교는 종합대학으로 승격했습니다.
1987년에서야 종합대학이 되었는데도 각 학과들의 위치는 지금과 비교해서 결코 낮지 않습니다.

1992년 배치표에서는 일부 학과가 낮게 나오긴 했지만
전체적으로 지금하고 별 다르지 않은 위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IMF가 1997년 말에 터졌으니 서울시립대가 이 영향으로 좋아졌다면
이전의 자료들은 숨기고 우리학교의 1998년이후 입시결과를 가지고 홍보했겠죠.
그렇지만 지금 보시는것처럼
그 이전의 자료를 보더라도 지금보다 높았으면 높았지 결코 낮지 않습니다.
서울시립대학교가 저평가 받는것은 절대적인 수가 적어서 그런거지
입학생의 수준이 낮아서 그런것이 아닙니다.
도움이 되셨나요?
시대인이 되는 그 날까지
서울시립대가자와 함께해요:)
출처: 서울시립대가자
http://cafe.daum.net/gotouos
-자료수집은 '회이크'님과 '大韓民國선호'님이 수고해주셨습니다.-
첫댓글 여기다 스크랩글 올려도 되나. 시립대 입시카페에서 퍼왔는데... 넘퍼4님 보세여
아무리 말 해봤자 여기 훌리들에게는 소용 없다. 그냥 물어 뜯기는 거다.
아무리 뜯겨도 올려는 봐야지 무작정 뜯길수는 없ㅋ엉ㅋ 이렇게 말하니까 왠지 고양이 생각난다. 막 무는 길고양이
뭘 어쩌라고. 시립경영은 저렇게 훌륭한 인풋에 왜 아웃풋은 개판이라는걸 묻고 있는데 지금?
읽긴 읽었음? 애초에 졸업생이 적고 잦은 교명변경때문에 찾기힘들다고. 경영은 30년도 채 안되었고 ㅇㅇ
졸업생이 적은건 이해하는데 왜 눈꼽만큼도 안보이냐는거다 내말은. 30년이 적다고 생각하냐? 지금쯤이면 가시적인 아웃풋이 많이 나와야있어야 될때 아니냐?
1999년까지 한 해 졸업생이 600명인 학교에게서 뭘 바라냐 ㅡㅡ;;
상필이는 호감
아으. 광장에서 선배 이야기 본거 있는데 찾으니까 안나온다 ㅠㅠ 엉엉
한국경제와 반비례관계의 시립대학교!
아우 싀바 아니라니까 ㅠㅠㅠㅠ
이건 시립대 입학처장도 언급한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