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9. 23. 목요일
임 은미 (유니스) 선교사 묵상
최고의 날 ~ "구제를 좋아하는 자는 풍족하여 지리라!" 잠언 11장
어제는 영통의 명성제일교회 청년부 담당을 하고 있는 전 소영 목사님을 만났다.
장신대학교에서 내가 세미나 강의 할 때 만난 목사님이다. 그 때는 전도사였는데 이제 목사 안수를 받고 청년목회를 하고 있다.
평신도때 부터 약 20년간 벌써 청년사역을 했다고 한다.
이전에는 삼일교회에서 청년사역을 했다고 한다.
청년사역을 얼마나 잘하는지.. 이 코로나 위기에도 이 교회는 청년들이 배가 증가하는 교회가 되기도 했다.
나는 이 교회에 설교를 참 많이 간 것 같다.
어제는 이 교회 청년들의 전도수기를 들었는데 들으면서 울컥하기도 한 이야기라 내 묵상에 오늘 올리고 싶다.
주일이면 이 교회 청년들은 세명씩 짝을 지어서 노방전도를 나간다고 한다.
매주 이렇게 나가는 것 같다.
그런데 한번은 청년 셋이서 길에서 전도하는데 아마 다른 교회 권사님이셨는듯 전도하는 청년들이 너무 기특하다고 한사람씩 5만원을 주셨다는 것이다.
그러니 15만원을 청년들에게 주셨는데 이 청년들이 전 소영 목사님에게 전화를 한 것이다.
"목사님! 우리가 전도한다고 기특하다고 어느 분이 5만원씩 우리한테 주었는데 우리 아무것도 한거 없는데 이렇게 돈 주셨으니 이거 교회에 헌금할께요.
근데 목사님
우리 이걸로 아이스 커피 한개씩 시켜 먹고 남은 돈 헌금해도 될까요?"
나 그 말 듣는데 왜 갑자기 울컥 했는지!!
넘 귀엽기도 하고~~
하나님이 우리가 전도할 때 어떤 마음으로 우리를 보실까? 그런 생각도 들고..
이들이 기특하다고 돈을 5만원씩이나 각 사람에게 준 어느 권사님의 마음도 전해 지고..
우리가 한명이라도 전도하고자 할 때 전도 받는 사람이 예수님을 영접하든지 안 하든지
우리 하늘에 하나님 마음에는 기쁨이 있음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된다.
나도 다음에 전도하는 사람들 만나면 뭐라도 주도록 해야겠다.
그것이 하나님 마음이니 말이다.
또 그렇게 하면 전도하는 사람들이 더 힘을 얻을 것 같다.
잠언 11장
25 - 구제를 좋아하는 자는 풍족하여질 것이요
남을 윤택하게 하는 자는 자기도 윤택하여지리라
A generous man will prosper; he who refreshes others will himself be refreshed.
구제를 좋아하는 자는 풍족하여 진다고 성경은 말씀 해 주신다.
이 때 "풍족"은 꼭 재물에 관한 것 만은 아닌것 같다.
우리는 많이 나눠 주면서도 그다지 부자로 살지 않는 사람들도 만나게 되니까 말이다.
부자가 아닌데 나눠 주기를 좋아하는 사람은
어쩌면 부자라서 편하게 나눠 주는 사람보다 더 귀한 사람들이 아닐까 그런 생각도 하게 된다.
구제를 좋아하는자는 일단 마음이 풍족하지 않은가?
마음에 시기 . 질투. 욕심이 없으니 구제를 좋아할 수 있지 않을까?
우리가 만약에 병이 걸렸다고 하자.
그러면 그 병치료를 하기 위해 들어가는 병원비가 많을 수 있다.
우리에게
욕심이라는 병이 있다면
탐심이라는 병이 있다면
그 병을 고치기 위해 돈을 많이 써야 하지 않는가?
그러면 그런 병이 없다면 나가야 할 병원비가 없게 되니
이 사람은
"풍족한 사람"의 케테고리에 들어 갈 수 있다고 나는 생각한다.
그러니 구제를 좋아하는 자는
쓸데없는 탐심, 욕심 같은 병의 병원비는 안 써도 된다는 이야기도 된다.
또 다르게 이야기 하면
우리는 욕심, 질투, 탐심 이런것을 예방하기 위하여
열심히 구제하는데 우리의 재물을 쓰는 것이 지혜가 아닌가 한다.
우리가 도와 줄 때
어떤 사람을 도와 주고 싶은가?
우리가 사랑하는 사람을 도와 주는 것은 어쩌면 쉬운 일인 것 같다.
그러나 우리가 사랑하는 사람 아니고
우리랑 관계가 없는 사람..
아무 상관이 없는 사람을 도와 줄 때
하나님은 우리를 어떻게 생각하실까?
"모든 일을 주께 하듯 하라"는 성경 말씀이 있다.
한사람 한사람을 주님으로 생각해서
섬긴다면
그 사람은 하늘에서 상이 클 것이다.
나는 우리 집 부엌에 코팅해서 붙여 놓은 성경구절이 있다.
마태복음 25장 40절 말씀이다.
"임금이 대답하여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가 여기 내 형제 중에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한 것이 곧 내게 한 것이니라 하시고"
"The King will reply, `I tell you the truth, whatever you did for one of the least of these brothers of mine, you did for me.`
나는 케냐에 있을 때 우리 집 부엌을 통해 참 많은 사람들이
도움을 달라고 온다.
도와주는 것이 피곤(?)하게 느껴질때면
부엌 벽에 붙여 놓은 이 말씀을 읽는다.
"내 형제중에 지극히 작은자"라고 하는 것..
그러니 나랑 상관이 없을 것 같은 사람..
나에게 아무런 좋은 일을 해 준 기억이 없는 사람..
그냥 나에게 도와 달라고 손 내미는 사람..
이런 한 사람에게 한 것이 곧 예수님에게 한 것이라고 하나님이 여겨 주신다고 하는 것..
주님 오늘도 최고의 날입니다.
우리의 이웃 가운데 도움이 필요한 사람을 만나는 것도 감사한 일이라고 하겠습니다.
구제를 좋아해도 곁에 도와 줄 사람이 없다면 우리는 도와 줄 수 없으니까요!
좋아하는 일을 못한다는 것이나 마찬가지이죠!
아이코!! 좋아하는 일을 못할 때의 아쉬움이란 ㅎㅎㅎ
구제나.. 나눔이 날이 갈 수록 더 더욱 편해 지게 하여 주옵소서
나눔에 인색한 일이 없도록 도와 주옵소서
"나눔을 좋아하는 사람들"을 격려 해 주는 것도 잊지 않게 하여 주옵소서!
그래서 그들의 계속되는 나눔이
버겁지 않고 기쁨에 기쁨이 더하도록 제가 주님의 심부름꾼 되게 하옵소서!
그래서 주님 하신 약속의 말씀처럼
"남을 윤택하게 하는 자는 자기도 윤택하여지리라"
그 말씀을 나의 소유로 누리는 자 되게 하여 주옵소서!
주님
오늘은 "암웨이 위너스 그룹" 신우회에 설교 하러 갑니다.
설교 잘 하게 해 주시고
내가 요즘 하도 시간을 바쁘게 쓰는지라
설교 바로 다음에 송 정미 사모님이 찬양사역자들 모임에 짧은 설교를 해 달라고 동영상 찍으러 직접 암웨이 위너스 그룹 신우회 장소로 온다고 하니
송정미 사모님 녹화 기술을 도와 주옵시고
저는 짧은 15분의 메세지에 찬양사역자들에게 힘이 되고 격려가 되는 메세지를 잘 전할 수 있도록 도와 주옵소서
주님 사랑합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우리 주님 저를 보시면서 하루 종일 기쁘시면 참 좋겠습니다.
***최고의 날 게시판 ***
어제 제 묵상에 기술학교 학생들에게 성경책 200권이 필요하다는 말 한마디에
서둘러 헌금을 보내 주신 분들이 있습니다.
감사 드립니다.
200권 넘게 살 수 있는 헌금이 들어왔습니다.
그런데 기술 학교 학생들은 계속 늘어날 것이기때문에 이 헌금은 성경 사는 목적헌금으로 사용하겠습니다.
그리고 기술학교 학생들 뿐 아니라 노방전도 나갈때도 성경책을 달라고 하는 분들이 있어
들어온 헌금은 200권 보다 더 많은 금액이 들어왔지만 모두 성경책 사는데 사용하겠습니다.
서둘러 헌금 보내 주신 그대들 모두 모두
감사 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