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순간을 걱정하지 말라. 이 순간을 기쁨으로 만들라. 그러면 다음 순간은 저절로 축복이 될 것이다. (법구경)
절에 살다보면 이런저런 사연있는 이들을 많이 접하게 됩니다. 그들의 말을 듣다보면 새삼 세상에 사연없는 이 없다는 옛 말이 실감납니다. 그런데 그들의 말을 자세히 듣다보면 별일없이 넘길 수 있는 사연들도 많은 것 같습니다.
아함경에 이르길 '어떤 사람은 한 냥의 빚에도 묶이고 어떤 사람은 백 냥 혹은 천만 냥의 빚을 졌더라도 묶이지 않는다'고 하였습니다. 세상살이에 근심걱정이 없을 수 없지만 너무 근심걱정에 매이다보면 인생살이가 각박해집니다. 근심걱정일랑 툴툴 털어버리고 희망과 기쁨으로 가득한 날 되소서!
충지 선사는 노래합니다. "내가 이미 불성을 품고 있으니 티끌만 거두어 버리면 청정한 하늘이 보이듯, 무명에서 벗어나면 곧 바로 부처가 드러난다. 그러니 내 몸이 곧 부처요, 부대끼며 살아가고 있는 이곳이 바로 불국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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