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6월 1일, 카타르 석유공사는 한국 조선 3사와 100척 이상의 LNG선 물량 배정 보도
- 2020년 6월 1일, 카타르 석유공사(Qatar Petroleum)는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자국이 한국 조선 3사와 2027년까지 LNG선 생산 슬롯을 선점(Reserve)하는 합의각서(MOA)를 채결했음을 보도
- 해당 MOA 채결 행사는 코로나19 사태 등을 고려하여 화상으로 실시. 카타르 측에서는 카타르 에너지부 장관인 ‘사드 쉐리다 알 카비’와 Qatar Gas의 CEO인 ‘칼리드 빈 할리파 알따니’가 참석. 우리나라 측에서는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현대중공업 가삼현 사장, 남준우 삼성중공업 사장, 이성근 대우조선해양 사장이 참석
- 채결 행사에서는 알 카비 카타르 에너지부 장관은 “오늘 한국 3사와의 채결 행사는 특수한 여건(코로나19사태)에도 불구하고 North Field LNG 개발에 대한 자국의 확고한 의지를 보여준다.””고 언급. 또한 그는 “과거에도 언급했듯이 2027년까지 자국의 연간 LNG 생산능력을 기존의 77백만톤에서 1억26백만톤까지 확대할 것이며, 이번 행사를 통해 충분한 LNG선 선단 확보 능력을 갖추게 되었다”고 언급하며 지속적인 투자 의지를 밝힘
업종 주가 급등 예상. 초도 물량 60척 중 45척을 확보한 셈이며, 후속 물량 40척에 대해서도 사실상 한국에 배정된 것으로 해석
- 이번 행사에는 양국 정부의 장관급 인사가 참석하여 합의각서를 작성했기 때문에 연말까지 상세 발주 계약이 진행될 것으로 판단. 알 카비 카타르 에너지 장관은 “이번 채결 행사를 통해 전세계 LNG선 생산능력의 60% 이상을 선점했고, 향후 7~8년간 100여척의 LNG선 신조선 물량을 확보하게 되었다”며 발주 계약 채결을 예고
- 그간 카타르에서 초도물량으로 60척을 발주하고 후속물량으로 40척 발주를 기대했던 만큼, 한국 조선 3사가 연말 혹은 2021년초까지 45척에 대한 수주계약을 확보하고, 후속 물량 40척도 수년 내 채결될 것으로 전망
- 이번 카타르 합의각서 채결 소식으로 업종 주요 종목들의 주가 급등 예상. 최근까지 조선업종의 주가는 상승세를 이어왔지만, 현재 업종 PBR 평균은 0.6배 수준으로 코로나19 사태 이전(PBR 0.8배) 대비 여전히 저평가 상태. 상반기 전체에 걸쳐 부진한 수주실적이 지속되었고 산업재 종목에 대한 투자심리가 위축되었기 때문이나, 최근 국제유가 급등 및 카타르 LNG 물량확보 소식을 통해 코로나 이전 수준까지 회복 추세를 이어갈 전망
NH 최진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