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 class="cafe-editor-text">출처<br /><br /><a href="http://m.pann.nate.com/talk/pann/333618258?currMenu=category&page=3&order=N">http://m.pann.nate.com/talk/pann/333618258?currMenu=category&page=3&order=N</a><br /><br /><br /><br /><br /><br /><br /><br />일단 방탈죄송합니다. ㅠㅠ<br />저는 3년정도사귄 남자친구가 있어요.<br />나이는 저랑 비슷하구요. 한두살차이<br />참고로 저는 독신주의자는 아니구 괜찮은사람만나면 30살이전에 결혼하려는 생각을 가지고있어요<br /> <br />3년동안 많은일들이 있어서 이야기보따리 다풀면 에피소드가 수십개지만<br />최근들어 남자친구와의 사이에서 제가 울기도 많이울고 심리적으로 힘들어서<br />고민풀어놓을데도없고 여기다 글을 올려봐요<br /> <br />남자친구는 저랑 결혼을 꼭 하고 절대 절 버리지않는다고 지금까지 수십번을 말했긴한데<br />사실상 결혼하려면 최소 3년은 있어야되기때문에<br />저는 속으론 '아무리저렇게말해도 지금 무슨 증서가 있는 것도 아닌데.. 연인사이는 그냥 헤어져! 하면 바로 남남되는사이니까..' 하는 불안감? 회의감? 같은걸 항상 생각하고 있어요.<br /> <br />바로 에피소드를 얘기할게요<br /> <br />제가 남자친구 빨래를 없는사이에 돌려서 널어서 개어주는 걸 해요 원룸 같은층에 살거든요..<br />처음부터 그런건아니고 아무래도 오래 가깝게 살다보니 자연스럽게 제가 해주게되서 이젠 안해놓으면 남자친구가 뭐라그러기까지 하는 지경이에요<br />저도 처음엔 막 억울해하고 많이 발끈하고 그랬는데 남자친구의 의견은 항상 말은 다르지만 이거예요<br />나는 무조건 너랑 결혼할거다 그렇기때문에 제가 말을 들어야한다는거죠.<br /> <br />아..쓰면서도 답답해하실 판분들이 눈앞에 아른거리네요ㅠㅠ<br /> <br />근데 최근에 빨래를 제가 잘못말렸는지 큅큅한 쾌쾌한 냄새나게 빨아서 개어넣어논거예요..<br />저는 막 방구냄새 똥냄새 쓰레기냄새 이런거 당연히 다 맡는데 이상하게 빨래그냄새는 도저히 구분을 못하겠더라고요...<br />개어논거 입으려다가 냄새나는거 발견하고 화가 엄청났는지<br />저불러서 이젠 매를 들어요. 다른게 아니라 밥먹는 쇠숟가락..으로 엉덩이대라고 하고 때리는데<br />장난으로 톡 때리는게 아니라 정말 매 처럼 자기가 알아서 2대 1대 이렇게 하고 때려요<br />빨리 안대면 2초단위로 1대씩 뿔어나구요. 자국이 며칠씩 갈때도 있어요.<br />저는 정말 속상하기도 하고 억울하기도 하고 온갖 감정이 섞여서 울면서 맞아요<br />제가 고의로 그런거도 아닌데 걍 때려요<br />제 말 들어볼 생각도 안하고 무조건 안되면 알아서 되게하라! 이런 방침이에요<br />제가 빨래냄새 너를못믿는거도 아니고 구라가 아니라 정말 잘모르겠다고하니까<br />막 빨랫감을 제 코에 덮고는 손으로 짓누르고 맡아보라고해요<br />화날때는 대체로 행동이 이런식입니다...<br />맡아봤는데 저는 진짜 코상태가 이상한지 잘모르겠는거예요..<br />그래서 얘기끝에 제가 그럼 건조대를 하나 사달라했어요 만원정도밖에 안한다고<br />집에 건조대가 없어서 막 걸릴만한곳에 걸어서 널어놓아서 좀 꿉꿉해진거 일 수 도 있으니까<br />그랬더니 너 건조대사줬는데 또 냄새나면 죽는다.. 이래요<br />성격이 완전...<br /> <br /> <br />자기집쓰레기도 자기없는사이에 갖다버리라하고<br />쓰레기는 양이 별로 없긴해요 편의점봉지 한봉지정도?<br />근데 이상하게 쓰레기는 버려놓으면 고맙다하고 안버려도 크게 뭐라안하네요<br />빨래는 다 개어서 넣어놓으니까 딱히 보이는게 없어서 고맙다 이런건 거의 못들어봤어요<br /> <br /> <br />숟가락매 역시 어느 순간부터 생겼어요 한 1년됬나....<br />저도 쓰면서 미친거같아요..<br />비단 빨래 뿐이 아니라<br />매를 드는 일은 엄청 다양해요.<br />최근에 추가된 일은 ...<br />집열쇠문제인데요..<br />서로 집열쇠를 가지고 있어요 그러니까 각자두개씩이죠.<br />집이 같은층이니 서로집에 놀러가서 몇시간씩 있기도 하고 작은일로도 오갈일이 많아요.<br /> <br />예를 들어 저희집에 남자친구가 와있었어요.<br />제가 잠시 남자친구집에 제 폰을 가지러 갖다와요. 근데 문이 열려있어서 잠궈주고 저희집으로 왔어요. 다시 남자친구가 본인집으로 돌아갈때 제가 열쇠챙겨라고 말을 안해줬어요. 갔더니 남자친구가 집이 잠겨있어요.<br />제가 가서 열쇠로 열어줘요.<br /> <br />저한테 정신똑바로 안차리냐고 숟가락 1대 맞게 들어오래요.<br />속으론 저도 별생각다드는데 여기서 제가 제입장이야기하면<br />변명하지마라 토달지마라고 매 갯수만 늘어요. 1,2,3,4,5 1초단위로 올라가구요.<br />늘어서 5대되면 90%는 5대 다 때려요. 10%는 그냥 자기가 과한거같아서 1대정도 깍아주는거구요<br />그냥 말이 안통해요 그순간에는. 저만 울고 맞고 너무 힘들죠.<br />그러니까 이제는 엥간하면 걍 1대 참고 조용히 맞고말자 이런 생각으로 바뀌는거예요..<br />휴..<br /> <br />아침에 깨우는 거도 제가 맨날 전날 몇시깨울지 물어보고 담당하구요<br />평일은 매일 깨운다고 보심되요...<br />이건 제가 일다닐때도 했어요.. 지금은 일잠시쉰지 2개월정도됬음<br />10시면 10시에 한번전화해서 일어나는적 한번도 없구요..<br />10시에 전화,5분이나 10분간격으로 계속 전화를 한시간을 넘게 해야해요...<br />;; 그때그때마다 통화연결을 3초 5초 정도 하는식으로요<br />뭐 가끔은 3번만에 일어날때도 있고요..<br /> <br />모닝콜문제도 중요한 문제라 제가 까먹어서 못일어나면 매를 맞죠.<br />뭐 나를 믿어서 맡겼는데 이렇게 하면 누굴믿느냐며..<br /> <br />매때리고 이런거 초반에 저도 엄청 울고 얘기많이했는데<br />결론은 자기는 나랑 결혼할거라는 이야기를 항상 하거든요. 그래서 말을 들어야한다는..<br />제가 결혼하면 하는거고 안하면 안하는거 아니냐 하면<br />자기가 두고보라고 가족들이 설사 반대해도 무조건 너 안놓을거라고<br />이게 어쩌다 한두번 하는 이야기가 아니라<br />둘이 이야기하면 저게 수십번이고 말하는 결론이예요 그냥..<br /> <br />듣다보면 이해가 되는 듯도 싶고 진심같기도 하고<br />그래도 저도 사람이다보니 여전히 때릴때마다 울고있어요.<br />너무 속상하니까요<br /> <br />평소에 사랑표현도 이따금씩 해주고<br />집요정도비처럼 일만 시키는것도 아니고<br />비싼 음식점도 가끔씩 데려가기도 하고<br />일단 밥은 하루두끼 항상 같이 먹어요 장봐와서<br />영화도 두달에 한번정도 보러가고 같이 모바일게임도 게임에서 만나서하기도하고요<br />남자친구가 게임같이하자고 다운로드링크보내주면 또 깔아서 같이 하고..<br />그냥 이런거만보면 일반연인이랑 똑같아요..<br />데이트비용은<br />일다닐때는 6:4 나 5:5 로 비용부담했는데 지금 2달정도 남자친구가 90%쓰고있어요<br />남자친구가 또 가족이랑 사이가 많이 안좋아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데<br />그문제로 저랑 울면서 얘기도하고 그래요.<br /> <br />근데 좋을땐 너무 좋고 진짜 그런데<br />가끔씩 저한테 적대적으로 행동하는 거 같을때<br />말도안되는 걸로 꼬투리잡는 거 같이 느껴질때<br />나는 너가 시키는거 다 들어줄려고 노력하고 매까지 맞는데<br />나한테 너무 잣대가 엄격한거 같을때<br />너무 배신감이 들고 이건 안울수가 없어요 솔직히..<br />그럴때는 정말 지옥이 여기구나 싶고 남자친구가 세상에서 제일 싫고미워요<br />당장이라도 입에서 헤어지자고 하고싶은 마음이 굴뚝같은데<br />홧김에 말하는건 아닌거같아서 아무리화나도 신중하게 생각해요..<br />그런데 이제는 헤어지자는 그타이밍이 기준이 뭔지모르겠어요<br />인간은 참으려면 끝이 없는건지..<br />그러다가 다시 금방 화해하면 둘도없는 친구같아요 정말..서로 뭐든얘기할수있고<br />너밖에 없다..가 되는거예요 서로..<br /> <br />저는 성격이 왓다갓다하지않고 수평을 유지하는 스타일이면<br />남자친구는 성격이 오르락내리락이 심한거 같아요. 본인은 스스로에게 조금이라도 안좋은 수식은 죄다 인정하지않는 성격이에요..<br /> <br /> <br />방금은 어떤일이 있었냐면<br />..<br />저희집가는길에 제 바지를 자꾸 내리고 장난치면서 몇호 XXX(제이름) 바지벗엇다 이렇게,소리지르는거까진아니고 살짝 크게 말하는거에요 일부러 저 쫄리라고..<br />이따금식그러는데 오늘은 진짜 기분이 나빴어요<br />장난이 너무 심한거아니냐고 요새들어 장난으로 발로 툭툭 찰때도 가끔있는데<br />아프거든요 은근 발이다보니..<br />그리고 맨날 저희집 들어오기전에 현관에 놓인 전기파리채가지고 대는 시늉하면서 겁주고..<br />이것저것 저한테 장난을 심하게 치는것들 생각나서 발끈했어요<br />나한테 너무 심하게 대하는거아니냐고<br />그랫더니 되려 본인이 엄청 확 기분상해서는<br />친하니까 이렇게 한거라고 정색해서는 앞으로 <a href="형.식.적으로">형.식.적으로</a> 대할게. 이렇게 말하는거예요..<br />제가 그말듣고 속이 답답하고뒤집혀서.. 울면서<br />왜 말을 일부러 그렇게 하냐고 내말이그런뜻이아니잖아 형식적으로 대한다고?<br />그랫더니 자기는 아니야진심이야 <a href="장난안칠게.이러고">장난안칠게.이러고</a> 자기집쌩가버리네요<br />누가봐도 정색한어색한 굳은 표정으로 말했는데..<br /> <br />그리고 이따 각자 집에 있는데 전화와서 다음주 시간어케되는지 알아보라는거에요..<br />그래서 제가 시간 어케되는지가 뭔데?<br />하니까 또 화가나서 정색한 목소리로<br />진짜 몰라? 잘 생각해봐. 아직도몰라?<br /> 하면서 교관처럼 또 무섭게 해요<br />추석기간에 대학교안하니까 추석기간학교언제 쉬는지 보라는얘기였어요<br />그러고 저보고 야 너 안되겠다 이번추석때 집에 갔다와 하는데..<br />언뜻 좋은말같지만 저한테는 정말싫은..그런거예요<br />사실 저도 가족이랑 사이가 안좋아요<br />집안얘기가 약점인걸 알고 일부러 제가 엄청싫어하는 일이라는걸 알고 말하는거거든요.<br />저는 또 속상해서울구요<br /> <br />저는 한번도 서로 믿으니까털어놓고 이야기한 거에 대해선 불문율처럼<br />약점공격용으로 쓰지않거든요<br />그런데 남자친구는 수시로 들먹거립니다.<br />당장 저희엄마번호찍어서는 통화버튼 누른다고 하고 ...하..<br />지금까지 실제로 전화한적은 없긴하지만..<br />진짜 저럴때마다 배신감이 막 들어요<br /> <br />근데<br />그냥 처음부터 이제곧 추석이니까 나 학교일정좀 봐줘 하든지<br />아니면 나 학교쉬는 날 언제인지 좀 봐줘<br />하면 저도 뭘 묻는지 쉽게 이해가 가잖아요..<br /> <br /> <br />저러고나서 또 그건 그거고 이건이거라며<br />사랑한다고 뽀뽀하고가요<br />저는 완전 멘붕오겠는데 본인은 본인스스로 하는 일이니 당연히아무렇지도 않아해요<br /> <br /> <br />화나면 욕도 아주 저한테 서슴없이 해요 진짜 쌍욕을 쏟아붓는데<br />이것도 당연히 처음부터 그런건아니죠<br />1년지나고서부터 서서히 화날때 하더니 화나면 눈을 완전 부릅뜨고 쏘아대요;<br />저는 암말안하고 걍 듣고있고요, 성격이 너무 불같아요<br />저는 욕할줄 몰라서 안하는거 아닌데 저는 아무리 진짜 환장할 정도로 화가나도<br />욕안할려면 안할수있어요. 사귀면서 욕해본적 단한번도 없다고 자신할수있구요<br />저한텐 그건 제어가 가능한부분이라고 생각해요.<br /> <br />제가 바람피거나 그런일은 절대없고<br />걍 별것도 아닌일로 화가나서 화살이 되서 날라오는데<br />이게 정말 나한테 화가 나는건지<br />나한테 화풀인지 혼란스러울때도 많고<br />제가 물으면 화풀이절대아니래요.<br />작은거나 말도안되는걸로 꼬투리잡으면 저도 모르게 작게 휴- 한숨이 쉬어지는데<br />정말제일제일 싫어하는게 한숨이에요<br />조금이라도 한숨소리들리면 노발대발이에요 아주 여기가 북한인지 남한인지 ..<br /> <br /> <br />최근에 장난으로 툭툭치는게 좀심해져서<br />사귀는 초반이나 현재나 자기는 여자때리는 사람은 남자아니라고 생각하는 주의라 그러길래<br />너이런거도 폭력이라고 언제는 여자안때린다며<br />언질줬더니<br />진짜 때리는게 뭔지모르냐고 되려 그러대요<br />물론 화났을때 아무리 욕을 해도 뭘던지거나 폭력을 쓰지않긴합니다만<br />저는 미래에 더 폭력이 발전될까봐 노파심에 말을 했죠<br /> <br />뭐든 자기의 자존심에 스크래치나는 말은 아예 받아들이지도 않는거같아요<br /> <br /> <br />제가 오죽하면 나한테 이렇게 대할거면 사랑해 이런말은 차라리 하지말라고 그랫어요<br />더 대비되서 그만큼 배신감들어서 그때마다 더 엄청 울게된다고<br />그랫더니 또 그건 안된다고 어쩌라는건지<br /> <br /> <br />생일땐 돈모아서 저 하드렌즈 눈에 좋은거 쓰라고 50만원짜리 안경점가서 사주기도하고<br />밥사줄때도 눈치안보이게 다 먹을라고 하는거라고 먹고싶은거먹으라하고 그러는데<br /> <br />제가 스스로얻어먹는게 눈치보이고 싫어서 당장 알바자리라도 구할려고 말만꺼내면<br />일하지말래요 자기가 월세나 공과금 생필품이나 그런건 최대한도와준다고 지금 조그만 사업도하는데 두세달후면 확실히 돈들어올 구멍이 생겨요<br />그때까지만 한두달만 이렇게 버티자고해요계속<br /> <br />그래서 지금 이도저도 못하고 있어요<br />쉬는건 좋은데 심리적으로 굉장히 불안해요<br />더구나 믿고있는 사람이 가끔씩 저러니까 더 불안하고..<br />요새들어 전화올때마다 제 꼬투리잡은거 지적할려거나 뭐 알아봐달라고 전화오는것도 반이상이라<br />요새는 전화오면 또 무슨일일까 받기도 무섭고<br />받으면 반갑게 받는게 아니라 왜 무슨일이야?.. 이게 제 첫마디가 됬어요..<br />나는 본인학업문제나 가족문제 나한테 털어놓을때 진짜 내일처럼 걱정해주고 조언해주고그랬는데<br />되려 가끔씩 나한테만 악독하게 구는거같을때 너무서운해서 또 울어요..<br />쓰다보니 우울증인가 싶기도한데..제가 고양이를 키워서 고양이랑 우르르까꿍하고 놀면서 심적으로 치유를 많이받고있어서 뭔가 완전히 우울증이다 이런건 안넘어가고 잘 줄타고 있는 기분이에요.. 에휴 ㅠㅠ<br /><br /><br /><br /><br /></p><p><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2710884257D5F54924' class="txc-image"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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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다 내림 ㅁㅊ
글쓴이 장애인아니야? 심각해보이는데.. 비장애인 중에 아무리 자존감이 떨어져도 저러고 사는 사람이 있음..? 남자가 어디 모자란 여자 한명 갖고 노는거같은데..
@똥쉬 ㅇㅇ 정신적으로 문제있는게 맞는거면 저렇게 살수있다고보는데 치료받아야지 그런거면
@똥쉬 내가 뭐 장애인이면 저렇게 살아도 된다고 했니 ㅎ..
22 진짜 장애등급 조금밖에 안되면 티안남 진짜로 비장애인이랑 똑같아보여 내생각엔 정신과 가봐야할듯.. ㅠ
와 또 여자탓하네
가스라이팅 당한 것 같네 여자가
숟가락은 진짜 소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