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리그 우승팀 강하네'… SK렌터카, 파이널 첫 경기서 우리금융에 4-2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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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렌터카가 프로당구 PBA 팀리그 챔피언결정전 파이널 1차전에서 우리금융캐피탈에 세트스코어 4-2로 승리했다. 사진은 이날 6세트에서 스롱 피아비(우리금융캐피탈)를 꺾은 SK렌터카 강지은.  사진=고양/이용휘 기자

[빌리어즈앤스포츠=고양/김민영 기자] 정규리그 우승팀 SK렌터카가 프로당구 PBA 팀리그 챔피언결정전 파이널 첫 승부를 승리로 장식했다.

25일 오후 3시에 경기도 고양시의 '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4-2025' 포스트시즌 파이널 1차전에서 SK렌터카가 우리금융캐피탈을 세트스코어 4-2로 꺾고 먼저 1승을 거뒀다.

SK렌터카는 이번 시즌 정규리그에서 우리금융캐피탈에 5라운드까지 전승을 거둬 상대전적에서 5승으로 우세했는데, 파이널 1차전까지 승리하며 우리금융캐피탈과의 승부에서 6경기 연속 승리를 이어갔다.

전날 플레이오프 5차전을 승리하며 어렵게 파이널에 진출한 우리금융캐피탈은 세트스코어 2-2에서 5세트를 아깝게 1점차로 패한 것이 결정타가 됐다.

파이널 1차전을 승리하면서 7전 4선승제 중 1승을 선취한 SK렌터카는 남은 경기에서 3승을 거두면 창단 첫 우승을 차지하고, 2년 만에 우승에 도전하는 우리금융캐피탈은 4경기를 이겨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됐다.

정규리그에서 우리금융캐피탈에 5전 전승을 거둔 SK렌터카는 파이널 1차전까지 상대전적 6연승을 이어갔다.

에디 레펀스는 1세트와 5세트를 이겨 이날 승리의 수훈갑이 됐다.

SK렌터카, 세트스코어 1-1에서 3세트 역전패…이후 4, 5, 6세트 '연속 승리' 

이번 1차전 1세트 남자복식에서 SK렌터카는 에디 레펀스(벨기에)-응오딘나이(베트남)가 매 타석 점수를 올려 5이닝 만에 11:6으로 우리금융캐피탈의 다비드 사파타(스페인)-강민구를 제압했다.

SK렌터카는 2:5로 지고 있던 3이닝에 뱅크 샷 두 방을 포함 5점을 득점해 7:5로역전한 다음 4이닝 2득점으로 9:6에서 5이닝에 응오딘나이가 1득점 후 레펀스가 투뱅크 샷으로 세트포인트를 마무리하며 1세트를 승리했다.

2세트 여자복식에서는 강지은-히다 오리에(일본)가 우리금융캐피탈의 스롱 피아비(캄보디아)-서한솔에게 7이닝 만에 4:9로 져 세트스코어 1-1 동점이 됐다.

우리금융캐피탈은 서한솔이 공격 기회마다 점수를 올려 6점을 득점하면서 2세트를 만회했다.

3세트 남자단식에서는 극적인 역전 승부가 펼쳐졌다. SK렌터카 주장 강동궁은 6:1로 앞선 5이닝에 대거 7점을 득점해 13:1까지 크게 리드하며 승리가 유력했다.

그러나 강민구가 6이닝과 7이닝에 4점씩 따라붙어 13:9까지 추격을 당한 뒤 8이닝에 남은 6점을 모두 득점하면서 13:15로 승부가 뒤집혔다.

SK렌터카는 주장 강동궁이 3세트에서 역전패를 당해 세트스코어 1-2로 끌려갔다.  

3세트에 1:13에서 15:13의 대역전승을 거둔 우리금융캐피탈 강민구.

다 이긴 3세트를 놓친 SK렌터카를 위기에서 구한 선수는 4세트 혼합복식에 나온 조건휘-히다였다.

두 선수는 잔 차파크(튀르키예)-김민영을 상대로 10이닝 만에 9:3으로 승리를 거두며 세트스코어 2-2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5세트에서는 레펀스가 사파타에게 11:10(9이닝)의 극적인 승부를 연출하며 SK렌터카가 승기를 잡았다.

레펀스는 5이닝까지 10:3으로 크게 앞서며 세트포인트를 남겨둔 상황에서 사파타가 3점, 4점을 연달아 득점하면서 10:10 동점을 허용했다.

중요한 세트포인트를 놓고 베테랑인 두 선수는 긴장한 듯 연거푸 공격에 실패했는데, 9이닝에서 레펀스가 침착하게 득점에 성공하며 1점차의 신승을 거뒀다.

2세트 여자복식에서 6점을 치며 활약한 우리금융캐피탈 서한솔.

4세트 혼합복식을 승리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SK렌터카 조건휘-히다 오리에.

세트스코어 3-2로 앞선 SK렌터카는 6세트 여자단식에서 강지은이 스롱에게 6이닝 만에 9:6으로 승리를 거두면서 1차전 승부를 마감했다.

파이널 1차전을 승리한 SK렌터카는 잠시 후 밤 9시 30분에 벌어지는 2차전에서 두 번째 승리에 도전한다.

(사진=고양/이용휘 기자)

출처 : 더빌리어즈                          https://www.thebilliards.kr/news/articleView.html?idxno=271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