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성큼 다가오면서 마음을 설레게 하는 꽃들이 곳곳에서 피어나고 있습니다. 하지만 바쁜 일상 때문에 꽃구경을 가기가 쉽지 않은 분들도 많이 계실텐데요.
그런 분들을 위해 오늘 여행톡톡에서는 하루 동안 가볍게 다녀올 수 있는 국내 봄나들이 명소 4곳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짧은 시간이라도 봄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첫번째로 소개해드릴 장소는 넓게 펼쳐진 유채꽃이 아름다운 구리한강시민공원입니다. 공원의 유채꽃밭은 1단지와 2단지로 구분되는데요. 1단지는 꽃이 더 많고 넓지만 2단지는 사람이 적어 사진 촬영하기에 더 좋으니 알아두시면 좋겠습니다.
유채꽃 축제 기간에는 다양한 공연과 체험 부스가 마련되어 꽃뿐만 아니라 다른 즐길 거리도 많습니다. 캠핑장도 있어 텐트 안에서 즐겁게 시간을 보낼 수도 있죠. 간단한 도시락을 준비해 오면 마치 소풍을 온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습니다.
만개 시기는 5월 초에서 중순으로 예상되며, 축제 기간에는 사람이 많기 때문에, 조금 더 여유롭게 꽃을 즐기고 싶다면 축제가 끝난 평일에 방문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데이지 꽃이 아름다운 명소, 필무드입니다. 필무드는 넓은 야외에서 자연과 함께 커피를 즐길 수 있는 파주에 위치한 베이커리 카페로, 꽃구경도 하면서 다양한 케이크와 빵을 즐길 수 있어 인기가 많은 장소입니다.
필무드의 내부는 넓은 면적에 안락함과 따스함이 가득한 우드슬랩을 비롯해 다양한 가구로 채워져 있어요. 카페는 1층과 2층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전반적으로 모던한 분위기를 자아내죠. 곳곳에 배치된 식물들은 생동감을 더해줍니다.
필무드 방문을 마친 후 마장호수에 방문하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마장호수에서 출렁다리를 건너거나 카약을 타는 등 완벽한 당일치기 봄꽃 여행을 즐길 수 있습니다.
필무드
✅10:30 - 21:00
✅휴무 매주 셋째주 화요일
✅031-944-0323
원미산 진달래동산은 매년 4월 만나볼 수 있는 봄꽃 명소 중 하나입니다. 진달래 동산에 약 15만여 그루의 진달래 꽃이 활짝 피어 황홀한 풍경을 연출하죠. 부천둘레길탐방1코스에 포함되어 있어 진달래를 구경하며 트레킹을 즐기기에도 좋습니다.
매년 4월이면 '원미산 진달래 축제'를 개최하며, 부천시 3대 봄꽃축제 중 최고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제일 유명한 포토스팟은 계단인데요. 동산 가장 왼쪽의 데크에 올라가꽃동산을 바라보고, 계단 방향을 찍어주면 인생사진을 건질 수 있습니다.
원미산의 등산 코스는 경사가 완만하고 코스가 짧아 부담 없이 정상까지 오를 수 있는데요. 꽃구경 후 가볍게 원미산 정상을 올라가 보는 것도 추천합니다.
진달래동산
✅연중무휴
✅무료
✅032-320-3000
전주 한옥마을에서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한 완산칠봉꽃동산입니다. 생각보다 언덕이 가파르니 편한 운동화를 착용하시길 바랍니다. 이곳의 겹벚꽃은 일반 벚꽃보다 조금 늦게 피지만, 꽃잎이 여러 겹으로 이루어져 있고 색상도 짙어서 보는 이들을 감탄하게 만듭니다.
또한 완산칠봉꽃동산에는 겹벚꽃뿐만 아니라 철쭉도 가득 피어 있는데요. 둘의 조화는 정말 이색적이면서도 아름다워 많은 방문객들 눈길을 사로잡는 요소입니다.
사진 찍기 좋은 스팟으로는 '봄 카페' 옆을 추천합니다. 꽃동산 바로 옆에 위치해 있어 풍성하게 피어난 꽃들을 배경으로 사진을 남길 수 있어요. 한옥마을 근처에서 봄꽃을 즐기고 싶으시다면 완산칠봉꽃동산이 좋은 선택지가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