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골드버그입니다.
주말에 시간이 많이 못내 주말내 완료하기로 했던 sk-모비스 전 리뷰 3부작을 다 하지 못했습니다. ㅡㅜ
게다가 작업 해 놓은것들이 실수로 다 날라가 버리기도 했고 ;;
sk-모비스 리뷰 1탄: sk 용병술의 승리 편 (http://cafe.daum.net/ilovenba/1p8S/72982)
sk-모비스 리뷰 2탄 :북산농구 모비스 만화와 현실은 달랐다 편(http://cafe.daum.net/ilovenba/1p8S/72985)
sk-모비스 리뷰 3탄: 이대성-김선형의 쇼다운 경기( 서태웅 vs 윤대협 편)
어쨌든 첨 시도한 길었던 리뷰 3부작을 완성하게 되어서 시원섭섭하고 아쉬운 면도 있긴 합니다만.
앞으로는 좀더 간명하고 이해하기 쉬운 글을 쓰도록 노력하겟습니다. ㅡㅜ
전에 언급했것 것처럼 이날 모비스-sk의 다른 이야기는 이미 해 놓은 상태고
마지막으로 김선형- 이대성의 쇼다운 경기를 편집해 올립니다.
전반의 이대성 후반의 김선형의 득점으로 농구팬의 눈요기를 즐겁게 했다.
이.
초반은 이대성이 모비스의 득점을 주도해 간다.
과감한 돌파와 직선적인 드리블로 모비스가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한다.
탑에서의 과감한 3점과 이대성도 하나둘씩 모비스 패턴에 맞춰가는 패쓰를 보여준다.
스몰라인업일때 라틀과 문태영과의 2맨/하이로우에 익숙해져가고 있다.
모비스가 2쿼터 10여점차 점수를 벌일수 있었던 계기는 작탐이후의 패턴에서 패쓰놀이와 이대성의 3점이었다는점.
이대성의 이 3점으로 이날의 점수차이를 최대로 벌린다.
이대성의 전술적인 유연성
모비스 선수들의 특징으로서 주전 라인업의 빠른 손이 조명이 잘 안된다.
전준범 처럼 어설프거나 습관적으로 손부터 나가는 선수들도 있겟지만.
문태영. 함지훈. 밴슨.양동근 모두 스틸할때 손이 빠르다.
이대성이 주전라인업에 들어갈수 있었던 건.. 공격력도 있겟지만
이대성 선수 역시 손이 굉장이 빠른 선수라는점..
보통 모비스 수비에서 애매한 파울콜이 나오는것은 이러한 장면에서 파생하는 경우가 많다.
김민수가 공을 잡을때 시야의 사각에서 공을 쳐 낸다.
1번치고 좋은 피지컬을 가지고 있어
4번까지 수비가 가능하기에 장신포워드가 부족한 모비스에 유용한 전술적인 가치로 부상했다.
개인적으로 이날의 이대성의 최고의 하이라이트가 아니었나 생각된다.
헤인즈의 포스트업을 시도하는 타이밍에 맞춰
등에서 사각으로 손이 들어간다.
헤인즈가 전반에 부진했던 이유는 아이솔이나 2맨을 시도할때 이런식의 턴오버나 스틸을 많이 유도했다는점..
모비스의 마지막의 패턴과 노림수가 실패하자
이대성이 헤인즈를 앞두고 기습적인 장거리 3점이 성공되며
이날의 모비스 공격을 마무리 짓는다.
이넘의 대담성은 참 ㅋㅋㅋ
슬레셔의 1인자 김선형 (KBL판 존월)
1쿼터에 본인만의 진가를 보여주었지만.
심스와의 2맨 패턴이 들통나.. 전반의 김선형의 플레이는 조용했다.
김선형의 장점은 낮은 드리블로 방향 순간적으로 방향 전환을 할줄 안다는것...
스쿱성 핑거롤을 장착하며 드라이브인의 성공률을 대폭 늘렸다.
후반의 점수차이를 따라갈수 있었던 요인은 김선형의 원맨놀이와 김민수의 3점 2방이란점..
심스와의 2맨에 견제하여 김선형의 아이솔에 대한 견제가 헐거웠지만..
김선형의 스피드에 가려진 장점.. 낮은 전진드리블과 릴리스 포인트가 상당히 부드럽다는것..
심스와의 2맨에 대해서는 어느정도 대응했던 모비스다.
대신 이날 최부영과 김우겸의 2맨은 제어하지 못한 모비스
정반대의 유형인 두 선수
이대성과 김선형은 정반대 유형의 선수들이다.
이대성은 직선적인 드리블로 시도하는 반면.
김선형은 유연성을 바탕으로한 부드러운 페넨트 를 구사한다.
때문에
이대성은 파울을 유도하기 쉬운 유형이나 성공률이 떨어지지만.
김선형의 경우 파울을 유도하기 어려우면서도 막기도 어렵고 성공률이 대단히 높다.
3점슛을 장기로 경기를 풀어가는 이대성에 비해.
김선형은 드라이브인을 장기로 이에 파생되는 옵션을 즐겨 활용하는 편이다.
마지막으로 드라이브인이 극악인 이대성 과 3점이 극악이 김선형 이라는 점도..
재밌지만 김선형과 이대성의 차이를 확연히 보는 이유가 될지도 모르겠다.
빠른 체인지 오브 디렉션을 기반으로
직선적이고 투박한 드리블을 구사한다.
김선형의 경우 낮은 드리블과 유연성을 활용하여.
상대방의 페이스업을 빗겨내며 드라이브인을 구사.
게다가 유로스텝까지 구사하니..
스피드 있는 김선형을 제어하는건 이제 어려울듯..
언더독 이대성.. 그리고 라이벌
애초에 이대성이 김선형급을 논한다는건 대단한 오만이며 이르다고 생각된다.
단. 김선형에 대항하는 신인 이대성은 하룻강아지 이면서도 될놈이기도 하다.
특히 이대성의 경우 선수는 감독을 잘만나야 된다는 진리를 다시 한번 알려주었음에도
김선형의 경우와 같이..김선형 스스로 얼마나 많은 노력을 해야하는지도 보여주었다고 생각된다.
매년 본인의 무기를 하나하나 장착하며 업그레이드 하는 모습은 인상적이다.
어제 경기에서 인유어덩크에 팬들은 열광했을지 모르나.
개인적으로는.. 지난시즌에는 스쿱성 핑거롤을 장착했다면
올해는 플로터와 본인만의 유로스텝까지 장착하기 위해 얼마나 많은 노력을 했는지가 더 대단하다고 생각된다.
오펜스 콜 장면.. 1년차의 과감함은 좋지만..
김선형의 유연함을 배웠으면 좋겠다는 생각
이대성도 이들에 대항하는 가드로 남기 위해서도 본인의 무기를 하나둘씩 업그레이드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스토리탤링으로써 2라운더의 언더독에 대한 팬들의 기대심리와 그의 재능은
김선형과의 반대되는 그만의 스타성이다.
이부분 역시 판단 능력의 아쉬움이 보였던 순간이다.
1년차 이대성에게 많은 걸 바래서는 안되고.. 신인이기에 주어지는 면죄부는 분명있다.
그럼에도 군데 군데 보여지는 지나친 저돌성과 선택의 문제는
김선형이 우위에 있는 이상 비교가 될 수 밖에 없는 요인이기도 하다.
김선형역시 새내기때 보다 작년이 좋았고,, 올해가 더 좋은것 처럼
이대성 역시 김선형의 전례를 착실히 밟고 성장햇으면 좋겠다.
이대성에겐 아직 매경기 이런 득점력을 요구 할수는 없을지라도..
김민구-김선형과 같은 동시대의 라이벌들과 경쟁하여 성장햇으면 하는 바램이다.
첫댓글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이대성은 마무리가 너무 일차원 적이라 다양한 기술을 익혔으면 합니다. 뛰어들어가 높이로 윽박지르는 건 빈스카터나 하는거고... 왼손의 사용부터 좀 익히면 좋겠네요. 기대감이 자꾸 커지는 선수...ㅎㅎㅎ 국대 예비엔트리라도 들어서 전태풍에게 원포인트 레슨 받으면 좋겠다 생각이 듭니다. 개인기 연마는 아직 안빼놓고 연습한다는 대성이니까요:D
마무리 문제 격하게 공감합니다. ~~ ㅜㅡㅜ 그부분에 대한 문제는유재학 감독께서 계속 코치하고 있을것 같습니다.
이런식으로 파울유도나 성공률은 초창기에 비해 나아진 부분은 분명 있으니깐요.. 그럼에도 뜬금 대쉬는 가슴이 철~~렁 합니다. ㅋㅋ
ㅋㅋㅋ 좋은 글입니다. 요새 농구 재밌내요
심판이 병맛이지만 농구 자체는 지난해 보다 볼맛납니다. ㅋㅋ
이대성은 포스트업 수비가 좋은것 같습니다. 최진수 김동욱 상대할때도 공을 잘 쳐내더군요. 김주성 수비할때는 당연히 역부족이었구요.
하지만 드라이브인 마무리가 여전히 아쉽네요. 작년10,11월에 비해선 나아졌지만, 올시즌은 더이상 개선하기 힘들듯 쉽고 다음시즌을 기대해야 할듯합니다.
김선형은 kcc전에서 3점까지 들어가버리니 언터쳐블이더군요. 무서운 선수입니다. 작년 다르고 올해 다르네요.
이대성은 비시즌때 대학선배 김선형과 일대일을 하던지 같이 숙식을 하던지 해서라도 마무리 능력을 키웠으면 좋겠네요.
타이밍에 맞춰 뒤에서 스틸 유도하는것 때문에.. 대놓고 미스매치 포스트업은 상대방이 잘 안하는것 같습니다.
박상오도 그런식으로 좀 당했던것 같고.. 김동욱도 그런것 같습니다.
김선형은 3점 터지면 솔직히 국내 졸업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드라이브인만으로 국내 수비하는게 사실상 몇 없는데 .. 슛 장착까지 해버리면 ㄷㄷㄷ
헤인즈 원맨에서 요즘은 김선형 원맨으로 변화하는 sk입니다. ㅡㅜ
이대성의 스킬은 좋은데.. 조금 관절에 무리가는 움직임이 있어 조금은 걱정이 됩니다. ㄷㄷ
운동능력만 놓고보면 이대성이 더 뛰어나다고보는데 마무리가 아쉬운 대성이..그래도 보는 재미가 있는 선수입니다..이대성이 2라운드픽인건 정말 미스테리
비슷비슷해요 사실 ㅋㅋ 근데 이대성은 좀 뻣뻣하고.. 김선형은 유연하고 이 차이에 오는 매커니즘의 문제는 있습니다.
스틸픽은 솔직히 모비스가 최고인듯... 함지훈,, 박구영.. 천대현.. 그리고 대성이
잘 봤습니다. 한가지만 말씀드리자면 페넨트 라는 용어는 어디에도 없습니다. 페'네'트레이션이나 페'너'트레이션 정도 되겠죠. 페'넌'트레이션이나 페'넨'트레이션은 완전히 잘못된 표기입니다.
좋은 지적 감사합니다. 알게 모르게 잘못된 용어라는걸 다시 한번 알게 되었습니다. ㄷㄷ
단어나 용어를 줄이는게 습관이 되다 보니.. 알게 모르게 잘못된 단어 용인하며 쓰는게 아닐까 생각했는데 이부분이었군요 ;;
앞으로 글을 쓸때 주의하도록 하겠습니다. 앞으로도 따끔한 지적 부탁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