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회 조례 제정·중고교 교복비·고교 교육비 지원 등 완료 남북교육교류사업·혁신유치원·특수학교 지정 운영은 저조해 주민평가회서 선거연령 하향·고2 입시준비 대안 마련 등 건의
민선 7기 출범 2주년을 맞아 민병희 교육감의 2018년 취임 후 공약 추진율은 2022년 목표 대비 평균 38%로, 공약이 순조롭게 이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모두를 위한 교육' 제3기 교육감 공약은 기초가 강한 교육, 미래를 여는 교실, 건강하고 안전한 학교, 모두에게 따뜻한 교육복지, 사람을 위한 교육행정 등 5개 분야 추진과제 72개다.
'2018~2019년 5개 분야별 공약사항 최종 목표 대비 추진율'은 기초학력책임교육 강화 등 '기초가 강한 교육' 39.4%, 강원행복고 운영 등의 '미래를 여는 교실' 35.6%를 달성했다. 또 학교 안전시설 강화 등 '건강하고 안전한 학교' 40.8%, 돈 안 드는 교육 완성 등 '모두에게 따뜻한 교육복지' 36.4%, 학교지원센터 구축 운영 등 '사람을 위한 교육행정'이 37.6%를 보였다. 72개 과제 중 '학부모회 지원 조례 제정', '중·고교 교복비 지원', '고교 교육비 지원 확대' 공약은 모두 완료됐다.
또 관심이 집중됐던 '공립유치원 취원율 50% 기반 구축(최종 목표 대비 추진율 29.8%)', '대입지원관 확대 배치(34.7%)', '국가-지자체-학교 연계 돌봄 시스템 구축(36.8%)'이 정상 추진되고 있다. 하지만 '남북교육교류사업'과 '혁신유치원·특수학교 지정 운영'은 각각 13%와 5%에 머물고 있다.
학생, 학부모, 주민, 교직원 등은 올 1월 교육감 공약 주민참여평가회에서 선거연령 하향에 따른 교육방향, 달라지는 고교 2학년 입시 준비, 수포자나 학업 중단 학생을 위한 정책, 코로나19에 따른 교육 격차 등의 대안 마련을 건의했다. 이에 따라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건강하고 안전한 학교 구축 등이 민 교육감의 남은 임기 중 새로운 과제로 떠올랐다.
권대동 도교육청 대변인은 “강원도교육청은 앞으로도 학교 자치와 수업혁신 등에 적극 나설 것”이라며 “학생과 교사가 학업과 교육에 전념할 수 있는 분위기 조성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장현정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