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동생의 졸업식이었습니다.
고향에 정말 오랜만에 내려와서....다행히 날짜를 잘 맞추어와서
동생의 졸업식도 가보게 되구...
정말로 운이 좋은거 같습니다.
여긴 오늘 날씨가 참으로 따뜻했습니다.
바람도 그냥 선선하고....
졸업식장에서 서서...아들 언제 나올까 기다리시는 부모님들을
위한것이었던지...
서울은 추워진다고 어젯밤 일기예보에 나오더니..
여긴 남쪽이라 넘 따뜻한가 봅니다.
오랜만에 졸업식을 핑계로
고등학교에 가 보았습니다.
제가 고등학교 졸업한것도 정말 얼마되지 않았고
그리고 물론 대학에 입학한것도 엇그제 같은데....
벌써 대학교 3학년이 되다니...
그리고...
동생이라 맨날 어린거 같은데..이제 대학엘 갑니다.
유난히 우유부단한 성격이라...대학은 제대로 갈지...걱정도 되지만..
그래도 대학엘 간다는군여...
학교 풍경은 늘 같은거 같지만..
아이들은 자꾸만 변합니다.
우리...제가 학교 다닐땐...
없던 모습들도...보이고..
아이들이 교복을 쫄바지처럼 줄여입은 모습도 보이고
머리엔 염색도 하고..
이것 저것..졸업이라...이제 자유다 하는 생각이 들었는지..
참...멋내느라 노력한 모습의 아이들이 많았답니다.
나도 그랬었는데...
그 모습을 보니..왜 그리 촌스럽던지...^^
이렇게 저도 점점 어른이 되어가는가보구나..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직 어리고...
어른들 앞에서면...모르는게 넘 많아서 부끄럽기만 한데..
또 동생 친구들과 함께 있으니..
제가 한 층 철이 들었다고 해야하나...
그런 생각도 들었습니다.
설날때 더 추워진다는데....^^
모두 감기 조심하시구 즐거운 설날 보내세요...
저도 오랜만에..
세뱃돈 두둑하게 챙길려구여...히히~
아직도 세뱃돈 받을 생각으로 웃게되는걸 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