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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를 엄하게 키우는 것이 좋을까, 자유롭게 키우는 것이 좋을까?
Wall Street Journal에 실린 예일법대 Amy Chua 교수의 글을 읽고 느끼는 바 있어 올려봅니다.
자녀들을 호랑이처럼 엄하게 키워야 한다고 생각하는 부모가 있는가
하면 요즘은 스스로 알아서 공부하도록 하는 부모가 늘어나는 줄 알고 있지요.
우연히 Amy Chua의 글을 읽으면서 호랑이처럼 무섭게 엄하게 키워 성공한
중국식 호랑이 엄마들의 방법을 한국 엄마들은 어떻게 생각하실지... 결과가 좋다니 말입니다.
긴 글이라 요점만 정리하자면,
l 미국에서 중국 호랑이 엄마들은 대개 자녀를 성공시키는데 글자 그대로 호랑이처럼 무섭게 교육을 시킨다는 것입니다. A마이너스를 받아와도 무엇이 틀려서 이것 밖에 못 받았느냐 따지는데 미국 부모들은 대만족이라는 것, B를 받아오면 엄마들이 난리가 나는 겁니다. 그 외에도 절대 허락할 수 없는 항목들: 친구집에서 자기, TV보거나 컴퓨터 게임, 고등학교 졸업전까지 남자친구 사귀기, 학교과외활동, 드라마나 체육을 제외한 모든 과목에서 A 놓치기, 1등 놓치기, 피아노 바이얼린 외의 악기연주하기 등등.
l 그런가 하면 서양 엄마들은 절대로 아이들에게 스트레스를 주려 하지 않는다는 쪽이죠. 자존심이 상하면 아무것도 안 되고 일단 아이가 모든 것을 포기하게 되면 끝장이라는 거죠. 그래서 조심한다는 것
l 중국 부모들은 자녀를 성공시켜야 할 마음의 빚을 지고 있다는 겁니다. 그것이 유교적인 발상에서 온 것인지 아닌지는 확실하지 않지만 중국 부모들은 자식을 성공시켜야 한다는 마음의 빚을 지고 있다고 느낀다는 것.
l 그러나 서양 부모들은 다르다는 것. 아이는 태어나고 싶어 난 것도 아니고 부모를 선택하고 싶어 선택한 것도 아니니 아이에게 강요하거나 억압할 수 없다는 것이 서양 부모들의 기본 사상
l 서양 부모들은 스트레스를 주어가며 공부시키는 것은 잘못 된 것이다, 재미를 붙여
공부도 재미있다는 것을 깨우쳐 스스로 하게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중국 엄마들의 생각은 자녀는 노력하면 최고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 그것은 부모의 자녀교육 성패에 달린 것이다. 자녀가 뛰어난 성적을 얻지 못하는 것은 문제가 있으며, 부모가 부모 노릇을 제대로 못했기 때문이다. 공부란 재미로 하는 것이 아니다. 좋은 성적을 얻기 전까지는 무조건 열심히 공부해야 한다.
이처럼 강하게 나갈 때 자녀들은 물론 반발한다. 그러면 서양 부모들은 여기서 포기한다. 그러나 중국 엄마들은 이것은 시작에 불과하다고 생각한다. 일단 힘들게 해서라도 밀어부쳐 아이가 성공하기만 하면 아이가 주위에서 칭찬을 듣게 되고 칭찬을 들으면 그때부터는 아이가 자신감을 얻게 된다는 것.
또 충격을 주는 것도 방법이라는 것. Amy는 어려서 부모에게 “넌 쓰레기야!” 하는 소리를 들은 적이 있었다는 것. 그리고 그 충격에 더욱 더 열심히 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그리고 한번은 다른 엄마들이 함께 모인 자리에서 자기 딸에게 똑같이 “넌 쓰레기야!” 하고 화를 내었더니 어떤 미국인 엄마는 이 말을 듣고 분해서 울음을 터뜨리더라는 것. 중국 엄마들은 자기 딸에게 “이 뚱보야! 살 좀 빼.” 하는 말을 하지만 미국 엄마들은 "뚱"자 발음할 상상도 못한다는 것이다.
딸들을 성공시킨 엄마 Amy Chua
서양엄마들은 아이들의 자존심을 걱정하여 “최선을 다 해라!” 라고 하지만 중국 엄마들은 “일등해야 돼!” 하고 위협한다는 것. 물론 이것은 자기 자녀가 그 만큼 해 낼 수 있다는 확신 때문이라는 것이다. 글쓴이는 예를 든다. 자기 둘째 딸 Lulu 가 일곱 살 때 피아노곡 “The Little White Donkey”라는 곡을 치는데 도저히 못 치겠다고 포기했을 때 아주 강압적으로 밥도 안 주겠다고 협박하였고 아이는 아이대로 반항할 때 남편은 아이가 어디 제 언니와 같으냐고 말리었지만 끝까지 버티어 결국 성공한 적이 있다고 말한다. (이 부분은 중요하다고 생각되어 원문을 그대로 전재함)
Lulu couldn't do it. We worked on it nonstop for a week, drilling each of her hands separately, over and over. But whenever we tried putting the hands together, one always morphed into the other, and everything fell apart. Finally, the day before her lesson, Lulu announced in exasperation that she was giving up and stomped off.
"Get back to the piano now," I ordered.
Back at the piano, Lulu made me pay. She punched, thrashed and kicked. She grabbed the music score and tore it to shreds. I taped the score back together and encased it in a plastic shield so that it could never be destroyed again. Then I hauled Lulu's dollhouse to the car and told her I'd donate it to the Salvation Army piece by piece if she didn't have "The Little White Donkey" perfect by the next day. When Lulu said, "I thought you were going to the Salvation Army, why are you still here?" I threatened her with no lunch, no dinner, no Christmas or Hanukkah presents, no birthday parties for two, three, four years. When she still kept playing it wrong, I told her she was purposely working herself into a frenzy because she was secretly afraid she couldn't do it. I told her to stop being lazy, cowardly, self-indulgent and pathetic.
Jed took me aside. He told me to stop insulting Lulu—which I wasn't even doing, I was just motivating her—and that he didn't think threatening Lulu was helpful. Also, he said, maybe Lulu really just couldn't do the technique—perhaps she didn't have the coordination yet—had I considered that possibility?
"You just don't believe in her," I accused.
"That's ridiculous," Jed said scornfully. "Of course I do."
"Sophia could play the piece when she was this age."
"But Lulu and Sophia are different people," Jed pointed out.
"Oh no, not this," I said, rolling my eyes.
"Everyone is special in their special own way," I mimicked sarcastically. "Even losers are special in their own special way. Well don't worry, you don't have to lift a finger. I'm willing to put in as long as it takes, and I'm happy to be the one hated. And you can be the one they adore because you make them pancakes and take them to Yankees games."
I rolled up my sleeves and went back to Lulu. I used every weapon and tactic I could think of. We worked right through dinner into the night, and I wouldn't let Lulu get up, not for water, not even to go to the bathroom. The house became a war zone, and I lost my voice yelling, but still there seemed to be only negative progress, and even I began to have doubts.
Then, out of the blue, Lulu did it. Her hands suddenly came together—her right and left hands each doing their own imperturbable thing—just like that.
Lulu realized it the same time I did. I held my breath. She tried it tentatively again. Then she played it more confidently and faster, and still the rhythm held. A moment later, she was beaming.
"Mommy, look—it's easy!" After that, she wanted to play the piece over and over and wouldn't leave the piano. That night, she came to sleep in my bed, and we snuggled and hugged, cracking each other up. When she performed "The Little White Donkey" at a recital a few weeks later, parents came up to me and said, "What a perfect piece for Lulu—it's so spunky and so her."
2007년 카네기 홀에서 연주하는 딸
우리의 자녀들은 다 타고난 재능이 있다. 그러나 그 재능을 우리 부모들이 충분히 발전시켜 성공시켜 주었는지 모를 일이다. 문제는 그들의 보석을 어떻게 찾아 갈고 닦아 주느냐일 것이다. Amy 처럼 호랑이처럼 무섭게 하여 찾아낼 것인지 정신건강을 염려하는 서양 엄마들처럼 부드럽게 자존심 상하지 않게 최선을 다 하라고 하는 방법으로 찾아낼 것인지 필자도 모르겠다.
돌이 되어 미국에 건너간 Amy 그리고 그 부모
옛날 같으면 부모의 강요에 자녀들이 따라오지만 요즘은 어떨지? 돌이 지나 부모 품에 안겨 미국에 간 Amy는 중국여인으로 자라 결혼 후 자기 자녀를 미국에서도 어렵게 어렵게 중국식으로 엄하게 자녀 교육을 시켜 성공시켰다. 독자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실지?

첫댓글 서양 사람들이 아이들 교육에 자율을 준다고요? 어디 서부의 할렘 지역 이야기 같네요,.. 군의관으로 동부지역에 근무하는 작은형 말로는 "부모가 자녀공부 제대로 안시키고 안패는것은 돈이없어서 자녀 교육에 쓸 여유나 마음 가짐이 없어서이다." 동부 지역의 명문 학교에 다니는 집안 아이들 보면 우리나라 70년대 보다 더 엄하다." 라고 말하네요 너무 나약하게 서양아이들처럼 교육받고있는 요즘의 우리나라 아이들을 보면 한숨나올때가 많습니다.정신력 나약하고 자존심은 윗사람 어려워 할줄 모르고 나댈 정도로 왜곡된 심성을 가진애들이 많더군요,.. 물론 남자애들은 군대 다녀오면서 많이 바뀌기는합니다.^^;(그저 맞아보고 어려워봐야
서부의 할렘이 어디를 말하는 건지...? 하긴 미국인들도 여러 층이죠. 아마 이 글을 쓴 중국인 엄마 에이미는 좀 평범한 일반 가정을 말한 것 같군요.
할렘가,.^^; 흑인 동네를 말하다가 그랫네요(오타 ㅠ.ㅠ;) 애들 교육은 정답이 없네요 -_-; 조금은 엄하게 하는게 저희집 가풍입니다. 군대갈때까지 혼났다는 ^^;
요즘 미국 서부 오리간의 20살 대학생이 저희 집에 있습니다.그 아이의 엄마는 유명한 외과의사고 아버지 역시, 유능한 사람인데, 한번도 맞은 적이 없다고 하네요.이 아이도 아주 유능해 보입니다. 중국 온지 3개월, 미국에서 독학으로 2년 공부했는데, 의사 소통을 어느 정도 할 수 있는 중국어 실력(제가 영어가 짧어서...)중요한 것은 정서적 교감이라고 생각합니다.사랑...
바로 그 점입니다. 미국인들은 자기 자녀이지만 자녀를 인격으로 대하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아이들은 책임감이 생기고 모든 일을 당당하게 그리고 자신있게 하죠. 제가 들은 말 중에 자기 자녀에게 하는 가장 심한 말은 "If I were you I wouldn't do that." 정도였지요.
타이거 맘..
어렵겠지만 중용이 제일 좋겠죠 ^^
자녀 교육 지침서 여러 책들을 읽는 편입니다. 이 타이거 맘의 글을 읽고나니 교육도 유행이 있는 듯 싶네요. 일전에는 결정적 시기(critical period)가 있고 그때까지 기다리고 느긋해라~였는데...
아무리 호랑이식 교육이라지만,"넌 쓰레기야!!"....이게 강하게 키우는 건가요?? 더 독해질 것 같아요...전 이글이 전혀 마음에 와 닿지가 않는걸 보니 저와는 많이 다른 교육방식인 듯 싶네요.
이미 신문에 난 글은 좋은 글 펌 게시글로 이동해주시는 게시판 지기님의 센스!!
이글은 너무나 유익하고 좋은 글이라 생각합니다. 우리가 늘상 접하지 못하는 외국 신문에서 우리에게 직접적으로 도움이 되는 주제를 함께 생각해보자는 의미가 아니겠습니까? 오히려 우리가 감사드려야 할 글이라 생각해요.
호랑이처럼 무섭게 키우느냐 혹은 아이들을 자유롭게 키우느냐 그것이 아이들을 결정하는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부모와 자식간의 진정한 대화와 관심이지 그것이 어떤 방법인지는 부차적인 문제라 생각합니다. 유교적인 마인드로 난 너의 부모니까 내 말을 들어라...도 정답은 아니고...넌 너가 하고 싶은대로 맘대로 해봐라...이것도 정답은 아니지요. 미국에서 성공했다고 해서 그것을 무조건 따라간다는 것은 좀 무리가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미국과 한국 그리고 중국은 사회 자체가 너무나 다르니깐요.
자녀교육에는 정답이 없는듯합니다. 사회에서 성공한 부모밑에서 자란아이도 부모 속썩히는이있고 보잘것 없는 부모밑에서 큰인물나올수 있으닌까요 언제나 자녀교육에관한 야기들만 나오면 우리네는 신경이 곤두세워지지만 결국 정답은 없는듯합니다....제생각어디까지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