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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훈련 장비·물품 지원…지난해 참여 청년 16명 취업 성과
실제 직무 반복 훈련으로 업무 숙련도 높여 안정적 사회 진입 지원
한국동서발전이 제도적 지원의 사각지대에 놓인 울산지역 경계선 지능 청년들의 취업 역량 강화와 자립 지원에 나서고 있다.
한국동서발전(사장 권명호)은 울산지역 경계선 지능 청년들의 직업훈련에 필요한 장비와 물품을 지원했다고 24일 밝혔다.
경계선 지능인은 일반적으로 지능지수(IQ) 71~84 수준의 인지 특성을 보이는 사람으로, 장애인 등록 기준에는 해당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 장애인복지와 고용서비스 등에서 충분한 지원을 받지 못하는 사각지대에 놓일 가능성이 높다.
특히 취업 과정에서 직무를 익히고 작업환경에 적응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는 만큼, 반복적인 직업훈련과 현장 중심의 지원이 안정적인 사회 진입을 위한 중요한 요소로 꼽힌다.
동서발전은 지난해부터 경계선 지능 청년을 대상으로 직업훈련과 자립 지원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해 지원사업에 참여한 청년 가운데 16명이 실제 취업에 성공하는 성과를 거두면서 직업훈련을 통한 자립 가능성도 확인했다.
이번 지원에는 진공포장기와 소독기, 밀봉기, 작업대와 의자, 3차원 인쇄 전사기, 재단기, 운반 수레, 작업복 등 실제 직업훈련에 활용할 수 있는 장비와 물품이 포함됐다.
청년들은 지원 장비를 활용해 소포장 상품 제작을 비롯해 소분·포장, 위생관리, 제품 밀봉, 문자·그림 인쇄 등 실제 작업 현장과 유사한 직무를 반복적으로 훈련하게 된다. 이를 통해 업무 숙련도를 높이고 작업 과정에 대한 이해와 적응력을 키울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단순한 물품 지원에 그치지 않고 경계선 지능 청년의 인지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훈련환경을 조성해 직업훈련→직무 적응→취업→자립으로 이어지는 기반을 마련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기업의 사회공헌 역시 일회성 후원에서 벗어나 취약계층의 경제적 자립과 사회 참여를 지원하는 방향으로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동서발전의 이번 사업은 지역 내 취업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실질적인 경제활동 기반을 마련한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권명호 동서발전 사장은 “이번 지원이 제도적 지원의 사각지대에 놓인 경계선 지능 청년들에게 새로운 사회 진입의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다양한 복지 사각지대를 살피고 도움이 필요한 이웃의 자립과 성장을 지원하는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