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술을 안 좋아하고 잘 못마셔셔.
집에서는 술을 안 마셨는데
작년에 야구 보면서 부터 가끔 야구 보며서 마시네요.
술 좋아라하시는분들 들으면 웃겠지만
그냥 맥주도 아니고
케이지비 레몬이나 크루저 블루베리.
이거 한 캔을 야구 보는 내내 먹어요.
근데 오늘 야구 끝나고
제 생의 최고의 속도로 크루저 블루베리 한캔을 비웠네요.
뭐가 자꾸 억울하고 짜증나고 화나고..
눈물도 찔끔 흘리고..
언니가 두산팬이라.
좋아라 날뛰는데
전 어이해야 하나요.;;
얼굴이 불타는 고구마가 되고
정신도 몽롱하고
하지만 자꾸 눈물나요..ㅠㅠ
그래도 점점 나아지겠죠?
오늘 이렇게 짜증나고 슬픈데.
나중에 또 한경기 한경기 언제가 될진 모르겠지만
우리 팬들 좋아라 날뛰게될 경기가 있겠죠?
그렇게 생각해야겠습니다..
부디,
선수들이 자포자기 하지 않고 끝까지 이악물고 뛰어주길..
팬분들도
오늘 마음 잘 다독여서 잠들 잘 주무시길 바래요...
전 이만 자러가야겠어요...ㅠㅠ
첫댓글 수비 점점 나아질꺼에요.. 하지만 오늘은 화가 머리끝까지 올라서 잠도 안올듯 하네요.. 오늘 경기는 반드시 이길줄 알았는데..
야구는 무섭습니다..이래서 처음이 중요합니다..
한화뿐만이 아니라 야구팬은 그냥 지고 열받는거 최대한 빠른시간내에 잊는능력을 갖추어야해요... 최강팀을 만났던만큼 주말3연전기대해보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