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한 휴가를 이용해 5.25 ~ 6. 8까지 약 보름간 산친구와 둘이서 제주 트래킹을 다녀왔습니다. 오랜만에 한라산, 올레길, 오름등 이곳저곳 많이 돌아다녔네요~~ 주로 바닷가에서 야영하고 비가 많이오면 게스트하우스 이용하고 마지막 4일은 오름 탐방을 위해 차를 렌트해서 다녔습니다.
한라산은 언제가도 좋지만 이때쯤이면 한라산 남벽에 철쭉이 참 좋은데.. 좀 이른 시기인 것 같았으며, 조릿대 산죽의 피해를 너무 많이 보는 것 같아 무척 안타까웠습니다. 남벽의 철쭉 군락을 조릿대가 초토화시키고 있네요.. ㅠㅠ 그래도 돈내꼬 가는 쪽의 철쭉들은 참 예쁘네요~~ 한라산이 조릿대로 부터 잘 지켜졌으면 좋겠습니다.
올레길은 여러 코스를 갔지만 10코스를 참 좋아합니다. 이번에도 갔지요~~ 화순해변에서 야영하고 산방산, 사계해변, 송악산, 섯알오름, 알뜨르비행장, 하모해수욕장 ~~ 모두가 특별한 맛을 갖은 멋진 풍경들로 이루어졌습니다. 그 작은 길에서 역사를 만나고 정의가 무엇이고 올바른 삶이 무엇인가를 생각해보는 소중한 시간도 갖습니다.
제주의 오름은 탐방이 쉽지 않네요.. 교통이 불편해서 자차를 운행해도 주차장을 갖춘 유명한 오름들은 다행이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는 어려움이 있으며 내비를 해도 이상한 곳으로 가는 경우가 가끔 있습니다. 내비로 20~30km 찾아 갔는데~~ 원하던 곳이 아니면 짜증나지요.. ㅠㅠ 그래도 찾아가는 것은 나름 상당한 매력을 갖었기 때문이지요.. 이번에 새롭게 따라비오름을 만났는데.. 참 좋네요~~ 특히, 이곳은 정상에서 분화구 한바퀴 돌고 큰사슴오름쪽으로 가는 하산길로 진행하면 정말 굿 입니다. 혹시 가시는 분 있으면 강추합니다. 마음에 드실 겁니다~^^
마지막으로 동문시장에서 소맥으로 회포를 풀고 돌아오는데 야시장이 그럴듯 하네요~~ 그렇게 크지는 않지만, 맛있는 먹거리들과 온통 젊은 사람들이 어우러지는 한밤중의 멋진 풍경이네요~~ 젊음이 좋다는 것을 다시한번 느낍니다.
사실, 다른 계획이 있었는데 코로나로 취소하고 아쉬움을 달랜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늘 건강과 행운이 함께 하시길~^^
첫댓글
저 벤취 기억나네요. 따라비오름이 오름의 여왕 이라더군요.
냅~ 오름의 여왕이라해서 갔었는데.. 정말 멋지더군요~~ 감사합니다
멋지시네요^^
개인적으로 햇볕 강렬한것 보다 이렇게 비에 젖은 산을 좋아하는데 너무나도 좋네요~
딱 산행하기 좋을 정도로 시원하게 가랑비가 내려 아주 좋았습니다.. 감사합니다~^^
후기보니 꼭 다녀오신 코스로 가야겠어요 ^*^ 풍경이 멋져요
제주가 멋진 곳이 참 많은 것 같습니다.. 즐거운 트래킹 되시길 바랍니다~^^
6일 남벽 철쭉입니다.
철쭉이 많이 올라왔네요~ 저는 5.26일날 가서 조금 일렀던 것 같습니다.. 예쁘네요~~ 감사합니다~^^
프란체님 오랜만에 후기로 뵙습니다~
여전히 건강하신모습 보기 너무 좋습니다~
덕분에 한라산구경도 합니다~ㅎ
냅~ 반갑습니다.. 늘 즐거운 산행 되시길 바랍니다 ~^^
제주에서의 여유 부럽습니다 ~
제주
말만 들어도 설레이는곳
저도 제주 온지 6년차인데, 여전히 좋네요.
매력의 섬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