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란체스코와 그의 제자들은 산속에서 살고 있었습니다. 어느 날 한 소년이 혼자 남아 집을 지키는데 악명 높은 산적 셋이 찾아왔습니다. 그들의 방문 목적에 대해서는 물어볼 필요가 없었습니다. 도적은 도적질하고자 하는 한 가지 목적을 가지고 활동하기 때문입니다. 이 소년은 마음속으로 기도하면서 용기를 다하여 큰소리로 호통을 쳤습니다. “남들은 땀 흘려 일하는데 너희들은 남의 것을 훔쳐 먹으려는 것이냐!”
“그건 네가 실수했다. 지금 곧 도적들에게 가서 이 빵과 포도주를 주고 오너라.” 소년은 선생님의 말씀대로 그들을 바로 쫓아가 빵과 포도주를 든 선물을 전달했습니다. 그러자 그들은 그것을 먹지 않고 소년을 따라 수도원으로 되돌아왔으며, 회개하고 프란체스코의 제자들이 되었습니다.
저의 어머니는 누구와 싸우면 그 사람과 똑같은 사람이 된다고 가르치셨습니다. 처음엔 그것이 이해가 안 됐습니다. 그들보다 낫기 위해서는 그들의 생각을 뛰어넘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들이 잘못했다면 당연히 그들이 벌을 받아야한다고 믿었습니다. 그러나 박수도 손이 서로 마주치기 때문에 소리가 나는 것처럼, 내가 상대와 같은 수준이니 싸움도 하게 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싸움은 서로 받아들이지 못하는 같은 수준의 사람들이 하는 것입니다.
오늘 복음에서 제자들은 예수님을 받아들이지 않는 사마리아 사람들에게 분노를 일으킵니다. 사마리아 인들이 예수님은 자신들 편인 줄 알았으나 예루살렘으로 명절을 지내러 올라가시는 것을 보았기 때문입니다. 야고보와 요한은 “주님, 저희가 하늘에서 불을 불러 내려 저들을 불살라 버리기를 원하십니까?”라고 분개합니다.
신발이 없던 어떤 시절 어떤 사람은 자신의 발을 찌르는 돌들을 다 캐내겠다고 길을 파헤치며 다녔습니다. 또 어떤 사람은 동물의 가죽으로 자신의 발을 감싸서 걸어갔습니다.
책 구입 문의 하시는 분이 많으셔서 알려드립니다.^^ 하상출판사(Tel 031-243-1880)로 전화주문 하시거나, 바오로딸에서 주문 가능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