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5일(토) 느 9:9-21 광야를 회상하며 죄를 자복하다

느 9:9-21 광야를 회상하며 죄를 자복하다 9 주께서 우리 조상들이 애굽에서 고난 받는 것을 감찰하시며 홍해에서 그들의 부르짖음을 들으시고10 이적과 기사를 베푸사 바로와 그의 모든 신하와 그의 나라 온 백성을 치셨사오니 이는 그들이 우리의 조상들에게 교만하게 행함을 아셨음이라 주께서 오늘과 같이 명예를 얻으셨나이다11 또 주께서 우리 조상들 앞에서 바다를 갈라지게 하사 그들이 바다 가운데를 육지 같이 통과하게 하시고 쫓아오는 자들을 돌을 큰 물에 던짐 같이 깊은 물에 던지시고12 낮에는 구름 기둥으로 인도하시고 밤에는 불 기둥으로 그들이 행할 길을 그들에게 비추셨사오며13 또 시내 산에 강림하시고 하늘에서부터 그들과 말씀하사 정직한 규례와 진정한 율법과 선한 율례와 계명을 그들에게 주시고14 거룩한 안식일을 그들에게 알리시며 주의 종 모세를 통하여 계명과 율례와 율법을 그들에게 명령하시고15 그들의 굶주림 때문에 하늘에서 그들에게 양식을 주시며 그들의 목마름 때문에 그들에게 반석에서 물을 내시고 또 주께서 옛적에 손을 들어 맹세하시고 주겠다고 하신 땅을 들어가서 차지하라 말씀하셨사오나16 그들과 우리 조상들이 교만하고 목을 굳게 하여 주의 명령을 듣지 아니하고17 거역하며 주께서 그들 가운데에서 행하신 기사를 기억하지 아니하고 목을 굳게 하며 패역하여 스스로 한 우두머리를 세우고 종 되었던 땅으로 돌아가고자 하였나이다 그러나 주께서는 용서하시는 하나님이시라 은혜로우시며 긍휼히 여기시며 더디 노하시며 인자가 풍부하시므로 그들을 버리지 아니하셨나이다18 또 그들이 자기들을 위하여 송아지를 부어 만들고 이르기를 이는 곧 너희를 인도하여 애굽에서 나오게 한 신이라 하여 하나님을 크게 모독하였사오나19 주께서는 주의 크신 긍휼로 그들을 광야에 버리지 아니하시고 낮에는 구름 기둥이 그들에게서 떠나지 아니하고 길을 인도하며 밤에는 불 기둥이 그들이 갈 길을 비추게 하셨사오며20 또 주의 선한 영을 주사 그들을 가르치시며 주의 만나가 그들의 입에서 끊어지지 않게 하시고 그들의 목마름을 인하여 그들에게 물을 주어21 사십 년 동안 들에서 기르시되 부족함이 없게 하시므로 그 옷이 해어지지 아니하였고 발이 부르트지 아니하였사오며 출애굽 사건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가나안 땅을 주시고, 그들을 자기 백성으로 삼으시겠다는 언약을 이루신 사건입니다(시 78:12-16; 105:23; 106:7; 136:10). 능력을 행하시는 하나님(9-15) 느헤미야는 출애굽 사건을 통하여 하나님의 은혜를 다시금 깨닫게 합니다. 첫째는 백성들을 감찰하시고 그들의 부르짖음을 들으시는 하나님(9), 둘째는 이적과 기적을 베푸시는 하나님(11-12), 셋째는 광야 가운데서 구름 기둥과 불기둥으로 인도하시는 하나님(12), 넷째는 시내 산에서 말씀을 주신 하나님(13-14), 다섯째는 양식과 물을 주시는 하나님으로 소개하고 있습니다(15). 하나님께서는 이 모든 것이 이스라엘 백성들을 구원하시고 선민으로 삼아주시는 하나님의 은혜였습니다. 용서하시는 하나님(16-17) 하나님께서 그들을 종 되었던 애굽에서 구원시키시고 선민으로 삼아주셨음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을 향한 행동은 거역과 패역이었습니다. 사전적 의미로 거역(拒逆)은 윗사람의 뜻이나 명령을 어기어 따르지 않고 거스르다는 뜻이며, 패역(悖逆)은 사람으로서 마땅히 하여야 할 도리에 어긋나고 순리를 거스른다는 뜻입니다. 이처럼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께서 베풀어주신 구원의 은혜를 망각하고, 스스로 한 두목을 세운 것처럼(민 14:4) 구원받은 백성으로서의 삶이 아니라 하나님의 명령을 거스르며 불순종의 길로 갔습니다(시 78:17-18).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는 은혜로우심으로 긍휼히 여기사 노하기를 더디 하시고 죄와 허물을 용서하여 주십니다(시 86:5, 15; 사 44:22; 렘 3:12). 인내하시는 하나님(18-21) 구원받은 감격을 잃어버린 이스라엘 백성들은 송아지를 만들어 그것을 신으로 섬기며 하나님을 크게 모독했습니다. 여기서 모독은 말이나 행동으로 욕되게 하다는 뜻으로 죽을 때까지 돌로 치는 형벌을 받은 죄였습니다(레 24:16).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는 크신 긍휼을 베풀어 주시사 그들을 광야에 버리지 않으시고, 구름과 불기둥으로 그들의 갈 길을 인도해 주셨습니다. 뿐만 아니라 선한 영을 보내주셨습니다(시 143:10). 백성들을 가르치시고, 사십년 동안 백성들이 먹을 양식과 마실 물을 주시고 옷이 헤지지 않으며 발이 부르트지 않도록 은혜를 베풀어 주셨습니다. 적용: 애굽의 종 되었던 이스라엘 백성들처럼, 죄의 종이 된 당신을 십자가의 은혜로 구원하신 하나님께 때와 장소에 따라 당신은 어떻게 반응을 하고 있습니까? 화났을 때 입을 열면 최고의 연설을 하겠지만 나중에 후회할 것이다.-앰브로즈 비어스. 감정의 위험성은 인간관계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납니다. 사람과 사람이 서로 부딪치다 보면 감정이 상할 때도 있습니다. 감정이 격해져 버럭 화를 내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성이 돌아왔을 때 후회가 된다는 것입니다. 다른 사람과의 마찰로 감정이 동요된다면 도움을 청하세요. 요동치는 감정을 잠재워 달라고 말입니다. 우리를 구원해주셨으며 말씀을 주셨고 그 안에서 살아가며 필요한 것을 채워주시는 하나님을 발견할 것입니다. 말씀 속에서 하나님과의 관계를 새롭게 세우며 스스로가 누구인지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를 정확하게 알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