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8-11-08 12:06
잉글랜드 아스날의 아르센 벵거 감독이 퇴진설을 전면 부정했다.
아스날은 지난달 29일(이하 현지시간) 런던 앙숙 토트넘 핫스퍼와 충격의 4-4 무승부를 거둔 이후 승격팀 스토크시티에 1-2로 패했다. 이어 터키 페네르바체와의 UEFA챔피언스리그 홈경기서 0-0으로 비겼다.
부진이 계속되자 영국 언론에서는 벵거 감독이 퇴진을 고려 중이라는 관측을 제기했다.
7일 라이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의 일전을 앞둔 벵거 감독은 퇴진설에 대해 "그렇지 않다. 나는 아스날을 사랑한다"고 일축했다.
이어 "나의 결정들에서 항상 첫번째는 클럽의 이익이다. 언론의 생각이 아니다. 세간의 말에 나는 영향을 받지 않는다. 반대로 나는 클럽의 미래에 영양을 미칠 수 있다. 나는 내가 내린 결정에 자부심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벵거 감독은 지난 1996년 부임 이후 아스날에 프리미어리그 우승 3회, FA컵 우승 4회를 선사한 명장이다. 맨유의 알렉스 퍼거슨 감독에 이어 프리미어리그 최장수 감독이기도 하다.
오차없는 패스플레이로 구현되는 아름다운 축구가 벵거 감독의 이상이다. 하지만 아름다운 축구 때문에 오히려 성적을 거두지 못한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또 베테랑보다는 어린 선수들을 선호하기 때문에 난관을 돌파할 힘이 부족하다는 지적도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벵거 감독은 "나는 나의 팀을 믿는다. 그들이 한 것에 대해 매우 자부심을 갖고 있다"고 반박하면서도 " 결과는 우리가 원하는 것만큼 좋지는 않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하지만 경험이 부족하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완강한 반대 입장을 취했다.
"모든 팀들은 우리보다 경험이 더 많다. 전력이 경험과 연관되어 있다고 믿지 않는다. 열정, 재능, 지능에 달려있다. 18세 혹은 20세 선수가 똑똑할 수 있고, 30세 선수가 어리석을 수 있다"는게 벵거 감독의 반론이다.
조병호 기자 coloratum@imbc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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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녹음기; 벵거인터뷰는 거의 다른게 없죠. 비슷비슷
그럼 그렇지~
이러다 램지포텐터지면 논란불식
벨라 램지 ㄷㄷ
아스날은 슬램덩크의 풍전팀을 연상케하는...ㅋㅋ 그 팀만의 독특한 스타일, 정말 매력있기는 하지만... top이 될수는 없는;;;;; 벵교수님 고집좀만 꺽음 트레블은 우스울거에요;;;
멋있다~~~~~
우승은 영원히 못하겠지만 아스날 재정은 영원히 넉넉하겠지 당신이 있는한...
벵거 없는 아스날은 정말 상상할수도없다..
다른 빅클럽 선수들은 열정,재능,지능에다 경험까지 있으니 아스날은 매년 우승컵을 목전에 두고.. 담 시즌을 기약해야 하잖아요...
아이러브 아스날
당연 떠날리가 없지 - -
그래도 우승을 못하면 위험하지 않나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