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가는 기차(X) → 포항가는 봉고
조금은 지쳐있었나봐 쫓기는 듯한 내 생활
아무 계획도 없이 무작정 몸을 부대어 보면
힘들게 올라탄 봉고는 어딘고 하니 포항행
지난 일이 생각나 차라리 혼자도 좋겠네
포항가는 봉고는 나를 데리고 가네
시월의 내 사랑이 숨쉬는 곳
지금은 낙엽 내린 끝없는 도로위에
땡큐복 내 모습만 이 길을 따라가네
그리운 사람 그리운 모습
차창 가득 뽀얗게 묻은 먼지를 닦아내보니
흘러가는 낙동강은 예나 지금이나 변함없고
그곳에 도착하게 되면 술 한잔 마시고 싶어
밤중에 돌아오는 내 취한 모습도 좋겠네
오랜만에 들린 바바루에선...보고팠던 님들을 만날 수 있었떠염..
집에 돌아와서 보니..양쪽 엄지 발가락에 물집이 생겼네여.
제가...
그동안 춤을 안추긴 안췄나보군여. 그새.. 발바닥이 보드라워진 걸 보면..
그래두..아픈지 모르고.. "퀵.퀵. 슬로우~~"
욜띠미 스텝을 밟았답니당.ㅋㅋㅋ~'
♪그리운 사람 그리운 모습~~
노랫말처럼..
사람이 그리워 찾는.. 이곳...
언제나 한결같은 모습이길...
- 포항에 넘나두 가고 싶은 러브♥~'였떠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