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6월23일 노추산 모정탑길
강릉시 왕산면 대기리 노추산 자락에는 3,000개의 돌탑골이 있다.
탑골을 만든 이는 차옥순 할머니로 2011년 향년 68세로 세상을 떠나기까지 무려 26년간 이곳에서 돌탑을 쌓았다.
차옥순 할머니는 결혼한 후 4남매를 두었으나 아들 둘을 잃고 남편은 정신질환을 앓는 등 집안에 우환이 끊이질 않았다.
그렇게 40대 중년에 접어들던 어느 날, 할머니는 꿈에 나타난 산신령이 계곡에 돌탑 3,000개를 쌓으면 집안이 평안해질 것이라는 계시를 받았다. 강릉시내에 살던 할머니는 이때부터 돌탑 쌓을 장소를 찾아다녔고,
1986년 ‘하늘 아래 첫 동네’로 통하는 대기리 노추산 계곡에 자리를 잡았고,
돌아가시기 전까지 이곳에서 돌탑을 쌓아왔다. 이후 TV 프로그램을 통해 입소문이 나면서 이곳은 모정탑길로
불리며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하는 강릉의 관광명소로 거듭나고 있다.
오전에 청옥산은 안개속이더니, 이곳 정선 노추산 모정탑길은 그야말로 파란하늘에 흰구름 두둥실
전형적인 여름하늘이다,
딸들은 탑길을 걸으며 이런곳이 있었나 할정도로 신기한가보다
가족여행일정을 잡을때는 국내여행은 주로 많이 다녀본 우리부부가 잡고, 해외여행은 딸들이 잡는다.
모처럼 함께한 가족여행 서울 올라올때 길이 너무 막혀 고생했지만(강릉에서 서울까지 6시간)
그래도 행복한 여행이었다.
둘째딸 생일날에 가지는 뜻깊은 여행..........
오늘하루 10시간 운전하느라 애쓴 남편한테 늘 고마움을 전하고싶다
돌탑을 쌓으며 머물렀던 움막
첫댓글 운해님 모시고 강릉으로 두 따님들과 가족 여행 겸 노추산과 청옥산을 다녀오셨군요.
시원한 숲 길이라 좋으셨겠습니다.
연산님은 여전 하시군요.사진에서 나마 뵈니 반갑네요.
더위에 건강 조심하시고 즐거운 산행 이어 가세요.
수고 하셨습니다.
운해님은 안가시고 우리가족만 다녀왔답니다
청옥산 1200m고지에 무장애숲길이 정말 멋지고 좋더군요
단풍나누가 많아 가을에도 아름다울것 같아요
고 놈의 안개만 아니면....
두분도 늘 건강하십시요
돌탑도 멋지고 하늘은 물안개님 가족분들이 여행온줄 알고 파란하늘을 보여주네요~~넘 엇진곳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
강릉의 모정탑길은 이번이 다섯번째지요
우리님들과 강원도로 여행가면 즐겨찾았던 곳이랍니다
늘 건강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