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시장 공략을 위한 스마트폰 대거 출시
삼성전자는 전일(2일) 인도 시장을 타겟으로 갤럭시M01(8,999루피, 14.6만원)과 M11(10,999루피, 17.9만원)을 출시하였으며 , 4일에는 A31, 26일에는 A41을 출시할 예정이다. 인도 노이다에 위치한 삼성전자 스마트폰 공장이 지난 3월 코로나 바이러스에 따른 봉쇄조치로 가동이 중단되었으나 , 5월부터 일부 재가동에 들어가면서 중저가 스마트 폰의 생산 및 판매가 재개된 것으로 파악된다. 해당 공장은 삼성전자 스마트폰의 30%인 약 1억대의 스마트폰을 생산하는 공장이며, M시리즈 등 중저가 제품을 주로 생산한다.
지난해 인도의 스마트폰 판매량은 1.52억대로 , 세계 최대 시장인 중국(3.67억대)에는 미 치지 못하지만 , 북미(1.63억대), 중남미(1.55억대)와 견줄만한 규모로 성장하고 있다. 또 한 , 인도 핸드셋 시장은 2.82억대로 피처폰을 구매하는 소비층이 여전히 47%에 달한다는 점에서 향후 스마트폰으로의 교체구매에 의한 시장 성장 잠재력이 매우 높은 시장이다.
인도시장 전략 강화는 반드시 필요
삼성전자(1Q20 M/S 15.6%)는 2017년까지 인도 스마트폰 시장에서 독보적인 선두지위 를 가지고 있었으나 , 현재 샤오미(M/S 31.2%)에게 1위자리를 내준 상태이며 , 지난 4Q19부터는 중국 vivo(M/S 21.0%)에게 2위자리를 빼앗겼다. 또한 오포(M/S 10.6%) 와 서브 브랜드인 Realme(M/S 13.1%)와의 격차도 좁혀졌다.
인도가 중국에 이은 세계 2위 시장으로 성장할 포텐셜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인도는 삼성 으로서는 포기할 수 없는 시장이며 , 삼성의 인도 시장 강화 전략은 중장기적으로 반드시 필요한 전략적 포석이라고 판단된다. 중국제조사들의 저가공세로 점유율 면에서 크게 위협 을 받고 있는 상황이지만 , 트리플 및 쿼드 위주의 멀티카메라 탑재와 매스프리미엄급 성능 을 구현하여 판매 확대 및 점유율 회복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유진 노경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