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여자골프투어
해외투어중 유일하게 한국 낭자군단을 형성하고 있는 일본 무대는 여자프로들이 도전장을 내밀기가 비교적 용이하다. 맏언니 구옥희를 비롯해 막내 한희원까지 대부분이 상위에 랭크돼 일본 무대에 도전하려는 프로들에게 희망을 주고 있다. 일본 여자투어에 진출하려면 일단 프로테스트를 거쳐야 하는데 방식은 종전과 같다.
즉 1, 2차 예선과 본선을 통과해 일단 프로가 돼야 한다. 1차 예선(참가비 5만2천5백엔)과 2차 예선(참가비 8만4천엔)을 통과하면 8월에 프로테스트 본선(참가비 8만4천엔)이 열리며 출전 신청은 프로테스트 본선 개최 전년의 5월∼7월 사이. 국내 여자프로가 일본 프로테스트에 응시하려면 일본 내 기업의 신원보증서와 여권의 복사본 등 갖춰야 할 서류가 많다는 것도 기억해 둬야 한다.
1차 예선은 프로테스트 개최 전년도 10월에서 12월 사이에 36홀 스트로크플레이로 실시되며 2차 예선은 3월∼7월 까지 5개월 동안 매월 1라운드씩 18홀 스트로크플레이를 실시해 90홀을 치른다.
프로테스트 본선은 54홀 스트로크플레이로 진행되며 20위까지의 선수를 합격시키는데 한희원처럼 1위 입상자는 차기 연도 풀시드를 주고 있다. 나머지 최종 합격자들은 상금랭킹에서 밀려 시드를 받지 못한 선수들과 시드전을 거쳐 다음해 시드권을 획득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