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내 중심에 호텔들이 참 많은데, 그 중 하나의 호텔입니다. 이전에는 다른 이름이었는데, 스페인의 유명한 호텔 체인인 BC Hotel에서 인수하여 운영 중입니다. 인수한 지는 2년 정도 되었을 것입니다.
겉에서 보면, 조금 오래된 건물이고, 밤에는 주위가 좀 한산한데, 리스본 호텔들은 대부분 그런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 호텔 방을 들어가 보면
1. residence hotel인지라 그 사이즈가 광활합니다. 유럽에서 비싼 돈 줘도 방이 큰 호텔은 찾기가 힘들죠.
2. 그 큰 방에, really big bed가 있습니다. 어른 세명이 나란히 누워 자도 전혀 불편함이 없을 듯. 제가 본 침대 중에는 가장 큰 것이었는데, king of the king 임에 틀림없습니다.
3. 화장실도 널찍하고, 한쪽에 간이 부엌이 있습니다(쓰지는 않겠지만).
4. 청소도 훌륭하고, 낡은 건물임에도 깨끗합니다.
5. 아침 식사는 아메리칸 조식인데, 동남아 특급호텔들에 비할 바는 아니지만, 독일, 이태리 등 웬만한 호텔보다는 훨씬 좋습니다. 아침식사는 따로 돈을 내는데, 1인당 5-10유로였던 것 같습니다.
6. 놀라운 가격 ; 50유로, 저는 스페인,포르투갈에서 많이 이용되는 bancotel check을 사서 이용했는데, 1박에 1장입니다(1장은 50유로). 물론 단점은 방코텔 수표는 5개 단위로만 판매됩니다. 방코텔 첵이 없이 현금으로 지불하면 80-90유로 정도였던 것으로 기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