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기도 : (시편 100 : 1 – 3)
찬 송 : 292 장
기 도 : (가족 중)
성경봉독 : 히브리서 11 : 13 - 16 (신약 p. 365)
제 목 : 본향을 찾는 사람
사람들은 인생을 나그네와 같다고 합니다. 왜냐하면 세상에서 계속 머무는 것이 아니라 얼마 동안 나그네 처럼 살다가 떠나기 때문입니다. 세상에서 나그네로 살다가 이 땅을 떠나서 본향인 하나님의 나라로 돌아가야 합니다. 우리가 사는 세상은 결코 영원한 처소가 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인생은 긴 것같아도 잠깐입니다.
장안 세월에 초로인생이라는 글이 있습니다. 흘러가는 세월은 길고 한가한데, 사람의 생명은 풀에 놓인 이슬처럼 잠깐있다가 사라진다는 뜻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은 세상을 살아가는 인생을 잠깐 나타났다가 사라져 버리는 안개와 같다고 표현합니다. 이런 나그네 인생을 살아가면서 세상이 아무리 좋아도 떠날 때는 모든 것을 두고 가야 합니다.
세상에서 나그네로 사는 동안에 세상서 좋다고 하는 것을 먹고 사용하며 원하는대로 살아갑니다. 그러나 세상에서의 나그네 생활을 마치고 본향으로 갈 때는 좋은 했던 모든 것을 하나도 가져갈 수 없습니다.
성경말씀처럼 우리는 아무것도 세상에 가지고 온 것이 없습니다. 그래서 아무것도 가지고 갈 수도 없습니다. 아침에 나서 낮에 자라고, 저녁에 지고마는 하루살이 꽃과 같은 존재가 인생입니다. 그래서 인생을 나그네와 같다고 하는 것입니다.
이런 나그네로서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할까요?
더 좋은 본향을 생각하며 기대하고 바라보고 살아야 합니다
성경이 소개하는 믿음의 사람들은 우리와 같은 세상을 살았습니다. 그런데 세상이 전부인 것처럼 살지는 않았습니다. 오히려 세상을 떠나면서 펼쳐지게 될 본향을 염두에 두며 살았습니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이 세상이 전부인 것처럼 생각하며 살아갑니다. 우리에게 주어지고 누릴 수 있는 것을 일부러 포기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렇다고 그것이 전무인 것처럼 살아갈 필요는 없습니다.
우리에게는 가야할 하나님의 나라가 준비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예수께서 우리의 처소를 예비해 주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그러니 이 땅에서 천년만년 살 것처럼 준비하고 모으고 쌓아두지 않아도 됩니다. 너무 낙심하거나 절망할 필요도 없습니다. 세상에서의 성공과 실패에 지나치게 예민해 질 필요도 없습니다. 어차피 나그네로서 세상의 삶은 그런 것들도 다 지나가게 됩니다.
새로운 주거환경을 누리며 돈을 많이 벌어 은행통장이 두꺼워지는 것은 참으로 기뻐할 일입니다. 자녀들의 교육을 위해 헌신하며 아끼며 애쓰는 것도 의미있는 일입니다. 세상에서의 행복한 삶을 위해 앞 날에 대한 꿈과 알뜰한 계획을 세우는 것도 바람직한 일입니다. 그러나 꼭 명심해야 할 것은 돌아갈 본향이 따로 있다는 사실입니다. 이것을 항상 염두에 두고 살아야 합니다.
캘리포니아에 사는 51세의 중국인 의사가 있었습니다. 이분은 돈을 저축하고 증식시키는 일에 즐거움을 누리며 살았습니다. 이 의사의 매일 일과는 증권시장의 변동에 신경을 쓰는 것이고, 파티에 가면 친구들과의 대화의 내용도 돈을 많이 버는 일에 초점을 두었습니다.
이 의사는 장래성이 있어 보이는 불모지 땅을 구입을 합니다. 그 후 5년이 지난 어느 날 고속도로가 생기게 되는 행운을 만납니다. 수만불에 산 땅이 수백만불에 팔리는 백배의 횡재를 얻게 된것입니다.
그는 지인들이 모인 자리에서 자기의 투자를 자랑하며 벅차오르는 기쁨을 이기지 못하고 더 투자해서 재산을 불릴 것이라는 꿈을 이야기 했습니다. 그 후 불과 며칠만에 심장마비에 걸려 세상을 떠났다고 합니다.
고대 애굽인들은 잔치 자리에 상 귀퉁이에 썩은 해골을 올려놓는 관례가 있다고 합니다. 지금 우리가 즐겁게 먹고 마신다 할지라도 언젠가는 이 해골처럼 된다는 사실을 명심하라는 시청각 교육입니다.
우리의 진짜 본향을 더 깊이 생각하는 명절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찬 송 : 383장
폐 회 : 주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