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안보고
<인사말>
마하반야바라밀.
존경하는 불광 형제 여러분.
연일 계속되는 무더위 속에서도 어느새 청포도가 알알이 익어가는계절, 8월로 들어서고 있습니다.
우란분절을 맞아 부모님과 조상님의 은혜를 되새기고, 자신의 삶을 돌아보며 새로운 서원을 세우기에 더없이 뜻깊은 계절입니다.
이처럼 귀한 인연 속에 대면과 비대면으로 함께해 주신 모든 불광 형제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특히 오늘 '불행에서 벗어나는 길'이라는 귀한 법문으로 우리 모두에게 삶의 지혜와 용기를 전해주시고, 우란분절 시식을 여법하게 집전해주시는 혜담 스님께 깊은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오늘 저는 우리 모두가 함께 기뻐하고, 또 함께 힘을 모아야 할 두 가지 중요한 현안을 보고드리고자 합니다.
1. 대각회 제소 방해배제 등 사건 조정 결정
지난 7월 27일, 서울동부지방법원은 대각회가 불광사·불광법회를 상대로 제기한 방해배제 등 사건에 대해 소를 취하하도록 하는 조정에 갈음하는 결정을 내렸습니다.
이 소송은 법회사무국과 보광당, 대웅전 등의 사용을 금지하고, 5천만 원의 손해배상과 매월 300만 원의 사용료 지급까지 요구한 매우 중대한 소송이었습니다.
그러나 현진 전 법회장님께서는 변호인으로서 무려 122쪽에 달하는 준비서면을 작성하여 치밀하게 대응해 주셨습니다.
그 준비서면에서
첫째, 불광사는 처음부터 불광법회가 중앙도량으로 사용하기 위해 설립된 만큼, 불광법회는 불광사 시설을 우선적으로 사용할 권리가 있다는 점.
둘째, 불광법회의 회칙과 운영규정이 불광사에도 적용되는 자치규범이므로, 불광사·불광법회가 불광사 시설을 우선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점.
셋째, 비법인사단에 관한 법리에 비추어 볼 때에도 불광사·불광법회가 불광사 시설을 우선적으로 사용할 권리가 있다는 점을 법리와 판례를 근거로 설득력 있게 입증하였습니다.
이러한 충실한 주장과 변론이 있었기에 법원은 결국 대각회의 소를 취하하도록 하는 조정에 갈음하는 결정을 내렸으며, 우리는 매우 뜻깊은 성과를 이루게 되었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오랜 시간 헌신적으로 소송을 이끌어 주신 현진 전 법회장님께 뜨거운 감사의 박수를 부탁드립니다.
이번 결과는 불광 공동체를 끝까지 지켜낸 우리 모두의 승리이며, 정법을 지키고 화합을 지켜낸 값진 결실입니다.
앞으로도 우리는 법과 원칙 위에서 흔들림 없이 불광의 정통성과 공동체를 지켜나가겠습니다.
2. 8월 정기 명등회의 개최
오늘 오후 2시에는 불광의 최고 의결기구인 명등회의가 개최됩니다.
이번 회의에서는 8년전 지홍스님이 운영권을 가져간 불광미디어 주식 인수에 관한 사항과,
광덕 큰스님 탄신 100주년을 맞아 뜻깊은 기념사업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100주년 기념사업추진위원회 구성에 대해 함께 논의하게 됩니다.
광덕 큰스님께서는 한 시대를 밝히신 수행자이자 전법자이셨습니다.
그 정신을 오늘의 시대에 어떻게 이어갈 것인가는 바로 우리의 책임이며 우리의 사명입니다.
명등위원 여러분.
여러분의 한분 한분의 진솔한 말씀이 불광의 미래를 결정하고, 불광의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갑니다.
바쁘시더라도 부디 꼭 참석하시어 귀한 지혜를 모아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혹 참석이 어려우신 경우에는 반드시 대리인을 통해 소중한 의견이 회의에 반영될 수 있도록 협조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맺음말>
존경하는 불광 형제 여러분.
불광은 지난 8여년동안 수많은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갈등보다 화합을 선택했고, 분열보다 정법을 선택했으며, 좌절보다 희망을 선택해 여기까지 왔습니다.
앞으로도 서로를 믿고 손을 맞잡는다면,
불광은 반드시 더욱 큰 도량으로 성장할 것이며,
광덕 큰스님께서 세우신 원력 또한 더욱 찬란하게 이어질 것입니다.
우리 모두가 '나는 불광이다.'라는 자부심으로 한마음 한뜻이 되어 새로운 백년의 역사를 함께 만들어 갑시다.
부처님의 자비광명이 여러분의 가정마다 항상 충만하시고, 우란분절의 공덕이 선망부모와 모든 인연 있는 영가님들께 두루 회향되며,
여러분 모두의 소원이 원만히 성취되시기를 두 손 모아 기원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마하반야바라밀.
첫댓글 제가 고향 형님께서 급작스레 돌아가시는 바람에 고향에 내려와 수습하다보니 법회장님 현안보고를 제때 등록치 못하였습니다. 양해바랍니다
마하반야바라밀
현진거사님 형님께서 극락왕생 하시길 기원드립니다.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극락도사 아미타불 ()()()
갑작스런 비보로 상심이 크실텐데 현안보고까지 챙기시는 신심에 수희찬탄드립니다.
나무마하반야바라밀()()()
네 감사합니다 잘 뫼시고 올라가 뵙겠습니다 마하반야바라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