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일: 2015년 2월 8일 (일) 밤 11시
감 독 : 강혁
출 연 : 김희갑, 황정순, 장동휘, 김지미, 최무룡, 도금봉, 허장강
줄거리:
김희갑과 황여사는 서울에 사는 아들 오형제를 만나기 위해 상경한다.
차례로 아들내외를 찾아다니는데 어느 곳에서는 며느리와 손주들의 등쌀에 나오기도 하고
어느 집에서는 가정형편상 나오기도 한다.
가지 많은 나무에 바람잘 날이 없다고 환갑이 넘은 나이에도 자식들 때문에 일이 생긴다.
이런 저런 일들이 지난 후에 두 노인과 오형제 내외 그리고 손주들이 함께 모여 잔치를 벌인다.
차례로 절을 받으면서 흐뭇해하는 김희갑과 황여사.
그들은 자식들의 따뜻한 배웅속에 다시 고향으로 내려간다.
해설:
< 아름다운 팔도강산 >은 배석인의 감독의 데뷔작 < 팔도강산 >의 속편이다.
< 팔도강산>은 1967년 국립영화제작소가 제작한 국책홍보 계몽영화로,
서울 국도극장에서만 33만 명이라는 관객을 동원하며 60년대 ‘미워도 다시 한번’(1968),
‘성춘향’(1961)에 이어 세 번째 흥행작으로 부상했다.
이 영화에서 김희갑은 한의원을 경영하는 딸 부잣집 아버지로 등장하여
평생 콤비인 여배우 황정순과 실제 부부로 착각하리만치 리얼한 연기를 선보였다.
그 이후 ‘속 팔도강산’(1968, 양종해), ‘내일의 팔도강산’(1971, 강대철),
‘우리의 팔도강산’(1972, 장일호), ‘아름다운 팔도강산’(1972, 강혁) 등 시리즈가 쏟아졌고
이는 ‘팔도사나이’, ‘팔도식모’, ‘팔도며느리’, ‘팔도검객’, ‘팔도여군’, ‘팔도사위’ 등
팔도 시리즈의 원조가 되었다.
< 아름다운 팔도강산 >에는 그동안 ‘팔도강산’ 시리즈에 나오지 않았던 김지미, 도금봉, 장동휘,
김희라, 오수미, 박지영 등의 배우들이 총 출동했다.
기존의 ‘팔도강산’ 시리즈에서 조국의 발전상을 강조했다면
< 아름다운 팔도강산 >에서는 개인의 갈등과 화해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주제가는 최희준이 아닌 조영남이 불렀다.
감독: 강혁 (1938년~ )
* 감독
<아름다운 팔도강산>(1971)
<난파선>(1973)
*조감독
<소만국경>(19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