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입장 관객 선착순 100분께 GMC와 Elcetric Muse가 준비한 공연 기념 머그컵을 증정합니다!! (한정수량/이벤트 입장객 제외)
공연 의도
감성은 어떠한 얼굴을 갖고 있는가? 감성이라는 것은 어떠한 색깔과 온도를 갖고 있는가? 위의 질문에 대한 하나의 답은 누구도 찾을 수 없다. 감성은 모든 사람들에게 있어 각각의 얼굴과 색깔, 그리고 온도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한 감성의 스펙트럼의 양 끝에 서 있는 두 개의 인디레이블이 있다. 일면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두 개의 레이블, 그러나 각각의 얼굴과 색깔 속에서 일관되게 발견할 수 있는 감성을 고스란히 드러내오던 일렉트릭 뮤즈와 GMC의 첫 번째 만남은 굳이 Envy, Mono, Explosion in the Sky, Ed Gein 과 같은 잘 알려진 밴드들이 보여준 미묘한 닮음을 인용하지 않더라도 충분히 기대감을 갖게 만든다. 또한 그 숫자나 성향의 부족으로 인해 국내에서는 아직 시도되지 않았던 이러한 다른 성향의 밴드들이 조합된 공연은 관객들로 하여금 새로운 느낌의 발견을 이끌어 낼 것이며, 그들 각자의 감성의 영역을 조금씩 더 넓히는 새로운 기회로서 작용할 것이다.
출연 밴드 소개
GMC 49 Morphines
하드코어의 수많은 세부 장르 중 가장 실험적이고 자유로우며 진보적인 Screamo를 시도한 최초의 한국 밴드인 이들은 2004년의 EP “Most Important Value..."에 이어 2008년 12월 첫 번째 정규 앨범 ”Partial Eclipse"를 발매하였다. 이미 발매 전부터 평론가들, 또 팬들로부터 엄청난 기대를 받아왔던 이들의 첫 정규앨범은 현재 음악 전문 웹진 ‘보다’에서 9.0이라는 전무후무한 평점을 받아내며, 2008년 한국 헤비네스의 최고 수확으로 평가 받고 있으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국악전공자/전문 국악 연주자들을 중심으로 이루어진 밴드라는 이들의 특이한 이력에서 기인한 독특한 감성은 처절함과 비장함이라는 단어를 그대로 증명하는 이들의 곡들과 라이브에 그대로 투영되고 있으며 관객들을 그야말로 얼어붙게 만드는 몰입력을 자랑한다.
49 Morphines - Heart Of Despair (PV)
Apollo 18
2009년 2월 첫 번째 EP발매를 앞두고 있는 아폴로 18은 ‘해파리 소년’이라는 이름으로 잘 알려져 있는 아티스트 김대인과 오랜 친구들의 새로운 밴드 프로젝트이다. 미니멀한 3인조 구성으로 사이키델릭한 면에서부터 완벽한 하드코어 펑크적 성향까지 넒은 음악적 스펙트럼을 광범위하게 소화해내고 있으며 2009년 2월 12일 셀프 타이틀의 첫 번째 데뷔 EP를 발표하고 활발히 활동 중이다.
The APOP
The APOP은 GIT 출신의 기타리스트 장지미를 중심으로 하는 5인조 밴드로 그간 한국에서 몇몇 밴드들이 선보인 “가요”같은 느낌의 EMO 스타일이 아닌 더욱 세련된 멜로디와 색다른 감수성으로 무장한 본격적인 EMO 밴드이다. 아직 20대 초반인 멤버들에게서 묻어나는 풋풋함과 열정이 매력적인 이들은 08년 1월 EP "She Is Gone But Her Ghosts Still Haunts Me"와 디지털 싱글 “Always Summer In Hollywood"를 통해 기존의 인디 음악 팬들 뿐 아니라 일반 대중들에게도 폭넓게 다가서고 있으며, 2009년 5월 발매 예정인 첫 번째 정규앨범은 이미 일본에서 라이센스 계약을 마친 준비된 대형신인이다.
Electric Muse
비둘기우유 (Vidulgi OoyoO)
공간을 오르내리는 아르페지오가 이끄는 드론 노이즈, 그리고 그 사이로 부유하는 목소리. 슈게이징과 슬로-코어의 어법으로 자신만의 싸이키델리아를 펼쳐가는 비둘기우유는 2008년 데뷔앨범 [Aero] 발표 이후 꾸준한 공연을 통해 포스트록 팬들과 평단의 지지를 얻어 가고 있다. 디스토션 잔뜩 걸린 기타가 멜로우한 멜로디와 조우하며 겹겹이 소리의 벽을 쌓고 노이즈가 한껏 증폭된 순간, 비둘기우유의 이시리얼(ethereal)한 감정은 청자와 소통을 시작한다. 마이스페이스를 통해 해외 슈게이징/포스트록 씬의 팬들과 교류하던 비둘기우유는 올해 6월 미국의 슈게이징 밴드 스카이라이츠(Skylights)와 스플릿 앨범을 발표할 예정이다.
클럽 빵을 중심으로 활동하고, 2007년 데뷔 EP [Laughing Aah~]를 통해 2008 한국대중음악상 모던록 싱글 부문에 노미네이트되는 등 독특한 감성의 신인으로 주목받았던 굴소년단은 레게, 디스코, 모던록을 능청스럽게 넘나들며 강한 색채의 스타일을 드러내려 한다. 다소 어눌하게, 하지만 분명한 자신의 목소리를 내고 있는 굴소년단의 음악은 화려한 도시의 이면에 살고 있는 청년들의 삶과 닮아 있다. 굴소년단은 올해 3월 < I Must Love>, 등이 담긴 정규 1집 [Tiger Soul]을 발표할 예정이다.
머머스룸 (Murmur's Loom)
이미지를 구현하는 사운드, 머머스룸의 음악은 깊은 감정을 담아 진중하게 표현한다. 끊임없이 변주하는 드럼과 하나의 주선율을 통해 심화되는 세 대의 일렉트릭 기타는 때로는 고요하게, 때로는 폭발적으로 감정을 이끌어간다. 2008년 서교 지하보도의 라이브를 통해 포스트록 팬들의 지지를 얻었던 머머스룸은 올 봄 첫 번째 EP를 발매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