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읍을 병풍처럼 감싸고 있는 화원지맥 만대산~금강산 산행..
차갑고 흐린 날씨의 목요일 아침, 빛고을새즈문산악회를 따라 해남 금강산 산행길에 나선다.
8시20분, 동광주를 출발한 버스는 순환도로를 지나 군계휴게소에서 잠시 쉬었다가 13번 국도를 달려 해남읍 금강저수지에 도착한다.
10시10분, 금강저수지 주차장에서 산행을 시작하여 1, 2, 3봉을 지나 만대산 전망대에 올라서면 전면으로 해남읍이 한눈에 내려다보인다.
금강재에 내려섰다가 올라서 헬기장에서 점심식사를 하고 능선을 따라 금강산에 올라선다.
금강산 정상에서 성곽을 지나 능선을 따라 내려서 미암바위에 올랐다가 금강저수지로 내려서 둘레길을 한바퀴 돌아 금강저수지 주차장에 내려서 산행을 마무리한다.
차갑고 변덕스러운 날씨에 오르내리는 산길이 힘들었지만 오랜만에 함께 한 새즈문과의 산행에 기분좋은 발걸음이었다.
○ 산행일자 : 2021년 12월 2일(목)
○ 기상상황 : 흐림(아침에는 잔뜩 흐렸지만 점차 개였다 흐렸다를 반복함 2~8℃)
○ 산행인원 : 빛고을새즈문산악회 40명 - 회비 20,000원
○ 산행코스 : 금강저수지주차장~1,2,3봉~깃대봉~만대산~금강재~420m봉~금강산~미암바위~금강저수지둘레길~주차장(전남 해남)
○ 거리 및 소요시간 : 12.09km(트랭글 GPS), 4시간40분소요
금강저수지(10:10)~1봉(10:20)~2봉(375m, 10:30)~3봉(10:45~50)~전망대(415.2m봉, 10:55)~헬기장(10:55)~
삼형제바위(11:10~15)~440.3m봉(11:20)~깃대봉(11:25)~만대산(11:30~35)~금강저수지 갈림길(11:50)~금강재
(12:00)~419m봉(12:20)~헬기장(점심 12:35~14:05)~금강산삼거리(13:10)~금강산(13:15~25)~우정봉 삼거리
(13:40)~팔각정자 갈림길(13:50)~미암바위(13:55~14:00)~저수지 갈림길(14:10)~금강저수지(14:20)~구름다리
(14:30)~해촌서원(14:40)~주차장(14:50)
○ 주요봉우리 : 금강산(488.3m), 만대산(493.1m), 깃대봉(458.3m)
○ 교통상황
- 동광주(08:20)~순환도로~하남~무안-광주고속~서광산IC~49번~1번~13번국도~해남읍~금강저수지(10:05)
- 금강저수지(15:15)~13번국도~1번국도~순환도로~진월동(16:45)~롯데백화점(17:15)
○ 산행지 소개
전남 해남군 해남읍과 마산면의 경계에 솟아있는 금강산(金剛山 488.3m)은 해남읍을 병풍처럼 감싸고 있으며, 화원지맥이 지난다.
화원지맥은 땅끝기맥 첨봉(351.5m)에서 분지하여 화원반도를 지나 목포앞바다에서 맥을 다하는 도상거리 83.5km 산줄기로 영암호와 금호호의 남쪽 분수령이 된다.
주요 산줄기는 덕음산(덕룡산 427m), 만대산(493.1m), 금강산(488.3m), 역마산(308.2m), 성산(146m), 형제봉(143m), 국사봉(174.3m), 옥매산(173.8m), 호암산(136.8m), 일성산(336.6m), 운거산( 318m), 매봉산(247.7m), 깃대봉(231.1m)을 지나 목포구등대가 있는 목포 앞바다에 이르는 이 산줄기는 화원반도를 지나므로 화원지맥이라 칭한다.
정상에 서면 동쪽으로 만덕산(412.1m)과 덕룡산(432.8m), 그 너머로 천관산(724,3m)이 솟아있다.
남쪽으로 해남읍 너머로 땅끝지맥 덕룡-주작산(429.5m)에서 이어지는 두륜산(700m)과 달마산(498.8m)의 연봉이 한없이 펼쳐진다.
서쪽으로는 진도 점찰산(482m)이, 북쪽으로는 흑석산(652.7m)과 월출산(810.7m)이 파노라마처럼 이어진다.
금강산은 좌우로 해남군 마산면 맹진리와 화내리 경계에 있는 만대산(萬垈山 443.2m)과 해남읍~옥천면 경계를 이루는 만대산(493.1m)을 거느린 산이다.
만대(萬垈)는 만 개의 우뚝 솟은 큰 바위란 뜻으로 금강산은 만개의 큰 바위인 만대(만봉)를 두개나 거느린 해남의 아름다운 명산이다.
3봉에 오르면 서쪽으로 해남읍과 동남쪽으로는 주작산, 두륜산, 달마산 연봉인 땅끝지맥이 꿈틀거리는 모습이, 북서쪽으로는 금강산의 웅장한 모습이 펼쳐진다.
금강산 정상의 넓은 분지에 있는 금강산성은 해남으로 침략하는 왜구들을 방어하기 위해 고려 말에 쌓았다는 산성으로 지금은 성벽이 무너져 능선을 따라 돌무더기만 남아있다.
금강산성은 정상 산정을 분기점으로 북동방향 700m와 남동방향 525m 가량의 길이로 능선을 따라 축조된 포곡식 산성이다.
『동국여지승람』, 『동국여지지』, 『대동지지』, 『증보문헌비고』에 ‘고성’ 으로 기술되어 있을 뿐 정확한 축조연도를 알 수 없으며, 현재는 잔존성벽만 남아있다.
금강산 정상은 사방을 조망할 수 있는 요지로 성내는 외부로부터 완전히 은폐돼 있으면서 충분한 내부공간을 확보하고 있어 변란시 은신처로 삼기위해 쌓은 성인 것으로 보고 있다.
~^^~
첫댓글 참 오랫만에 나선 새즈믄 산행길에서 좋아하는 정산님을 만나
반갑기만 했습니다.
B조로 홀로 산행하다 핼기장에서 함께 식사후
금강산 정상에서 함께 촬영하는 행운까지~~^^
정산님 작품으로 다시 보니 멋있는 산야가 더
돋보입니다.
멋쟁이 정산님 자주 같이하고싶습니다.
해박하고 자세한 산행기 덕에 유익한 산행이 되었습니다.
수고많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회장님~
오랜만에 회장님 뵈어서 무척 반가웠습니다.
건강하신 모습으로 되돌아오셔서 더욱 반가웠습니다.
항상 건강과 행복이 함께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 ^^~
산행기와 함께 멋진 작품들을 담아주셔서 즐감합니다.
멋진 산 마루금도 눈에 담을 수 있었고
화원지맥길도 다시 되새겨볼 수 있는 행복한 산행길에 동참하게 되어 행복했습니다.
마르코폴로 동방견문록과 함께 세계 3대 중국기행문인 표해록의 저자 금남 최부를 모신 해촌서원을 지나면서 몽탄 느러지쪽 이산리에 있는 묘소도 떠올려봅니다.
언제나처럼 감사합니다!!!
111
감사합니다.
함께 한 시간 즐거웠습니다. ~^^~
산행기속에 담아있는 글을 보아도 실제산행보담 더 상세히 올려주신 정산님!
이름만 불려도 정감이 뜨근끄근한 정신님 반갑습니다.
오랜만에 함께라서 더욱더 신이나고 즐건맴이었던 갔습니다.
시간이 허락되시면 쭈욱 함께하시기를 고대합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감사합니다.
새롭게 다시 시작하는 새즈믄,
새해에는 더욱 더 발전하는 새즈믄이 되기를 기원합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
팬대믹의 집꼭생활은 새천년하고 21년의
봄 여름 가을 암울한 상실의 계절 내 인생노트에서 지우려 했는데 새즈믄 일행으로 정산님의
앵글첩에 담긴 산길에 딩구는 낙엽 나목들 암군
건각님들에 끼어 기쁨을 함께하는 제모습 보면
서 건강 생동 나눔의 미소들 삶의 행복이 이게구나 여기있었구나 느끼며 모처럼 값진 산행
담푹 얻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건강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