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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이 경쟁력]대기오염도, 공해시설 없는 대전과도 견줄만 | ||
10. 총결산(상) - 대공원·문수체육공원 도심 '허파' 자리매김 | ||
[2006.08.29 22:55] | ||
기업체 자율환경관리협약 환경개선 큰 도움 태화강 자연생태공원도 빠르면 2009년 개장 산업도시 울산이 공해도시의 오명을 딛고 세계적인 생태산업도시로 진화하고 있다. '죽음의 강' 태화강은 '생명의 강'으로 부활했고, 시민들의 가슴을 짓눌렀던 대기·악취 공해도 거의 사라졌다. 환경행정은 정착단계에 접어들었고 산업부산물 재활용과 신재생에너지 개발 등 환경산업도 태동하고 있다. 본보가 21세기형 생태산업도시 울산의 청사진을 제시하기 위해 기획한 생태도시 울산 '환경이 경쟁력'을 마감하면서 산업도시 개발로 야기된 환경문제를 시민의 힘으로 극복한 제2의 '태화강의 기적'과 향후 과제를 결산해 본다. 편집자주 □맑은 물 푸른 하늘 연어와 숭어가 노닐고, 도심의 하늘은 푸른 가슴을 활짝 열어 제쳤다. 산업도시 개발로 공해백화점의 오명까지 뒤집어 썼던 울산의 생태환경이 대폭 개선되면서 세계적인 '생태도시'로 발돋움 하고 있다. 생활하수와 각종 오폐수, 공장폐수 등이 대거 유입되면서 물고기조차 살기 힘든 4~5등급까지 떨어졌던 태화강의 수질은 생태하천 조성사업, 오수차단사업 등 행정과 시민·시민단체, 기업 등의 노력으로 1~2급수의 강으로 부활했다. 행정과 기업간 파트너십 상생전략인 '자율환경관리협약'은 지역 환경개선과 기업의 환경경쟁력 확보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고 있다. 공해와 냄새로 오염된 울산의 하늘에 드리워진 어두운 그림자를 모두 걷어냈다. 국립환경과학원이 올들어 4월말까지 전국 7대 대도시의 대기오염도를 조사한 결과 울산은 5개 항목 가운데 일산화탄소(CO)와 미세먼지(PM-10) 1위, 이산화질소(NO2) 2위, 아황산가스(SO2) 4위, 오존(O3) 6위 등으로 대전에 이어 2위에 올랐다. 7대 대도시 중 공해시설이 없는 대전과 견주어도 손색이 없을 만큼 대기오염도가 크게 개선돼 '공해도시'의 탈을 벗고 생태환경도시로의 변모에 성공하고 있음이 확인됐다. 시는 지난 4월 전국 처음으로 정부(환경부)지자체(울산시)기업체(23개)가 공동으로 참여하는 '대기환경 자율협약'을 체결, 2010년까지 아황산가스와 질소산화물(NOx), 먼지(TSP), 휘발성유기화합물(VOCs) 배출량을 15% 줄일 예정이어서 '울산의 하늘'이 훨씬 맑고 깨끗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숨쉬는 도심공원 공해로 신음하던 울산의 허파도 도심 녹화사업이 전개되면서 서서히 숨을 쉬고 있다. 울산대공원(1·2차 시설), 문수체육공원(월드컵구장·국제양궁장 일대), 태화강 대숲생태공원(태화·삼호섬지구), 소공원(달동문화공원·학성공원) 등의 도심 공원은 콘크리트 도심에 생명력을 불어넣는 '허파'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울산대공원의 경우 1차시설(109만㎡·2002년 개장)은 시민휴식·체육공원 기능을 톡톡히 하고 있고, 지난 4월 개장한 2차시설도 생태·환경교육의 체험학습장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여기에다 울산의 젖줄 태화강의 대숲을 새롭게 조성하고 있는 '태화강 생태공원'은 수질·생태계 회복으로 생태도시 울산의 상징으로 부각되고 있다. 태화지구(8만9천여㎡)를 비롯해 삼호섬지구(5만6천여㎡), 삼호지구(46만7천여㎡)를 하나의 벨트로 연결하는 '태화강 자연생태공원'도 빠르면 2009년 선보일 예정이다. □되살아난 생태계 산업도시 울산이 친환경 생태산업도시로 거듭나면서 한동안 자취를 감췄던 자연 생태계도 살아 숨쉬기 시작했다. 태화강의 수질이 개선되면서 고향을 찾는 연어와 황어가 귀향하고 있다. 숭어, 은어, 버들치, 버들붕어, 메기, 동자게, 피라미, 납자루, 동사리 등의 토종 어류의 산란율이 높아졌고, 어종도 다양화 되고 있다. 태화강의 어종이 풍부해지면서 이를 먹잇감으로 하는 철새도 증가하고 있고, 태화강 대숲에는 백로떼가 거대한 둥지를 틀었다. 태화강 삼호대숲 일대는 백로(4000여마리)와 까마귀(5만여마리)의 국내 최대 서식지로 확인됐다. 태화강 하류 울산만 일대에서는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 야생동식물 Ⅱ급 쇠황조롱이도 관찰됐다. 태화강과 울산만이 만나는 명촌교 하류 일대는 겨울철새 도래지로 각광을 받고 있고, 지난 수십년간 도심에서 자취를 감췄던 반딧불이도 복원돼 울산의 밤 하늘에 아름답게 수놓고 있다. 태화강은 지난해 전국체전 조정·카누경기와 전국수영대회를 통해 지난 수십년간 악몽처럼 따라 붙던 오염하천의 꼬리표를 뗐다. 울산시 관계자는 "태화강을 비롯해 울산의 환경이 행정기관과 시민·시민단체, 기업의 노력으로 개선됐지만 여전히 갈길이 멀다"면서 "전국 최고의 소득 수준에 걸맞게 내고장의 환경은 내가 지키겠다는 성숙하고 실천적인 시민의식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첫댓글 drogba님의 게시 글 고맙게 활용 하겠습니다. ^^
요즘 울산 공기 예전에 비해서 표가 나게 좋아졌죠. 태화강엔 물고기가 물 위로 뛰어 오르고 동천엔 크고 작은 물새들이 거닐고.....^^ 배를 타고 울산앞바다로 나가 바라보는 울산항은 또 얼마나 멋진지요.^^
지자제 실시로 가장 혜택을 받은 도시 중 하나가 울산이라 생각됩니다. 박맹우 시장님과 관련 부서에서 책임있는 행정을 한 결과이기도 하겠지요. 앞으로도 더욱 살기좋은 울산이 될 것으로 믿습니다. ^^
박모시장 거주하는곳이 삼산 모아파트..? 지금 생각해보면..박시장출범과 동시에 어느날 갑자기 울산특유의 공업냄새가 사라지지않았나요? 살기가 너무 좋아졌어요.
울산 공기 정말 많이 개선 되었지요ㅎㅎㅎ 좋은 정보감사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