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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뇽?
헤헤헤... 럭비삼계비즈공이야.^^
약속 지키러 왔어.
어제 마지막 글에서 24시간 이후에 다시 나타난다고 그랬던 거...^^
이제 살아가면서 경계해야 할 마지막 놈에 대해 이야기할 시간이야.
경계해야 할 놈들은 긴장, 두려움, 혼란, 고독, 분노라는 놈들이었지.
마지막 놈은 절망이라고도 부르는 좌절이야.
이노무 자슥에 대해서 알아보자고.
78(좌절) - 경제, 삶, 마음의 큰 그림(좌절이 내게)
(방관자의 라이브 중계방송)
좌절에 대한 이야기는 잘못하면 종교적으로 빠질 소지가 다분히 있다.
그래서 이번 좌절 단계에서는 가급적 종교적인 이야기를 하지 않으려 한다.
(이건 핑계고, 사실, 종교 이야기를 하면 좋긴 좋은데, 모든 종교의 균형을 지향하는
bizlink한테는 너무~~~나도 애롭은 일이라서리... 고마, 쎄리 마, 포기해뿟따! ^^)
결론으로 가기 위해서 먼저, 당신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질문을
하나 해야겠다.
밑에 쓰인 몇 가지 삶의 형태 중 당신은 어디에 속하는지 봐봐.
1. 마음이 풍요롭고, 물질도 넉넉하고, 당신이 원해왔던 삶.
2. 마음이 풍요롭고, 물질도 넉넉하지만, 원해왔던 것과는 동떨어진 삶.
3. 마음이 풍요롭고, 원해왔던 삶을 살고 있지만, 물질이 넉넉하지 않은 삶.
4. 마음은 풍요롭지만, 물질은 넉넉하지 않고, 원해왔던 것과도 동떨어진 삶.
5. 물질이 넉넉하고 당신이 원해왔던 삶은 살고 있지만, 마음은 풍요롭지 않은 삶.
6. 물질이 넉넉하지만, 마음도 풍요롭지 않고, 원해왔던 것과도 동떨어진 삶.
7. 당신이 원해왔던 삶을 살고 있지만, 물질도, 마음도 넉넉하지 않은 삶.
8. 원하는 삶이 뭔지, 마음이 뭔지 모르는 채 물질도 넉넉하지 않다 여기는 삶.
어때? 당신의 삶이랑 비슷한 걸 찾았어?
아마 금세 찾은 분도 있을 거고, 이건가 저건가 헛갈리는 분도 있을 거야.
자, 방관자의 라이브 중계방송을 본격적으로 시작해볼까......
자살, 그 어리석은 선택
중계방송을 자살 이야기로 시작해야겠다.
대문호 헤밍웨이가 머리에 총알구멍을 냈다는 건 이미 얘기 했고,
유명한 사람들 중에 자살한 사람이 또 누가 있는지 한번 볼까......
마럴린 먼로는 케네디 대통령과의 이룰 수 없는 사랑 때문에 자살한 거고,
동성애자였던 장국영도 파트너와의 불화 때문에
호텔 창문 밖에 서서 중력의 법칙에 충실했고,
아, 그 유명했던 젊은 배우 제임스 딘, 이 사람도 사랑하는 여인과
결혼할 수 없는 처지를 비관해서 차를 몰고 중앙선 넘어 미친 듯이 달렸으니,
역시 사랑 때문에 자살한 거고,
그리고 최근 우리나라에서는 탤런트 안재환이나 최진실이 최근에 자살했지.
안재환은 경제에 눌려서 연탄가스를 마시고 자살했고,
최진실은, 최진실은...... 우울증 때문에, 또 네티즌의 악플 때문에 자살했다 그랬지만,
사실은 술 때문에 그랬던 것처럼 보이고......
왜 술 때문이라 생각하느냐고?
그녀 죽기 직전 몸무게가 얼마나 되었는지 알아? 31kg......
31kg이면 중증 거식증 환자 수준이야.
근데, 자살하기 전날 저녁에 소주를 세 병이나 마셨단다.
그럼 그건 안 봐도 독약이 되는 거지.
무슨 이유 때문에 술을 그렇게나 많이 먹었는지는 모르겠지만,
그 술 때문에 우울한 감정이 그녀를 지배했고,
그래서 그간 내면에 도사리고 있던 모든 나쁜 괴물들한테
일시에 당한 거 아닌가 싶어.
대체적으로 보면, 자살의 원인에 '사랑'이 차지하는 부분이 꽤 많지?
예를 하나 더 들어볼까......
이 글을 읽는 분들 대부분이 '전혜린'이라는 사람을 알 거라고 봐.
자살인지 타살인지는 아직도 풀리지 않았지만, 좌절에 희생되었던 이임은 분명해.
그녀는 민주주의 격동기와 군부독재, 그 시대적인 아픔에 좌절했을까?
헤헤헤... 웃기는 소리다. 그녀에게 그런 사회상은 완전히 관심 밖이었다.
그녀는 거의 완벽하리만치 자신만 생각했던 사람이었거든.
자신만 생각했던 부르조아 킹왕짱 개인주의 + 좌절 전문 애고이스트......
간단히 말해서, 그녀는 광적이고 정열적인 삶,
내적 충만이 가득한 삶을 살기를 원했지만,
서울대 강단에 섰던 그녀의 삶은 지독히도 일상적인 권태, 그 자체였고,
그 둘 간의 차이 또는 괴리가 그녀를 좌절과 절망으로 몰아넣었던 거다.
그래서 내면과 외면의 부조화에 좌절했던 거거든.
한마디로 권태로운 일상에서는 자신이 그토록 갈구했던 내면의 충만함을
도무지 구할 수가 없었던 것이 배경적인 원인이었던 거지.
그녀의 죽음이 타살이 아니라 짐작할 수 있는 이유가 있다.
오랫동안 수면제가 없으면 잠을 못 잤고,
요즘은 어림도 없는 얘기지만, 죽기 바로 전날, 수면제를 40알이나 구입했던 게 그 증거다.
하지만, 그녀가 수면제를 먹어야만 했던 본질적인 이유는 다른 곳에 있었다.
바로 남자...... 그것도 연하의 남자......
그래서 전혜린의 죽음 배후에도 사랑이 있었던 거야.
또 하나 짚고 넘어가야만 할 자살 유형이 있다.
젊은이들의 자살이다.
엄마, 아빠들은 이거 잘 들어둬야 할 거다.
젊은이들이 손쉽게 자살을 택하는 데에는 따로 이유가 있고,
그건 나중에 다시 다룰 거니까, 여기서는 간단하게만 이야기하겠다.
요즘 중, 고등학생을 포함한 일부 대학생들은 유년기, 청소년기를 거치면서
성장하는 과정에 좌절이나 절망 상황을 거의 경험하지 않는다.
그 이유는 초등 저학년 자식에게 매일 저녁 통닭을 사 먹여 아이를
당뇨병환자로 만드는 정신머리 없는 아빠, 엄마들과 같은 부모 때문이다.
이건 뭐 나중에 다시 얘기하기로 하고.
하여간, 젊은이들의 자살에 겉으로 드러나는 중요한 이유 중 하나는 컴퓨터다.
요즈음, 컴퓨터 게임을 모르는 아이를 찾기는 불가능할 만큼
모든 아이들이 게임을 즐기고 있는데, 마음에 들지 않는 점수가 나왔을 때
컴퓨터 게임은 누구나 쉽게 판을 접고 다시 새판을 벌일 수 있다.
이런 일이 컴퓨터 게임을 할 때만 나타난다면 얼마나 좋을까......
문제는 하루 중 컴퓨터에 몰두하는 비중이 많은 아이일수록
새 게임을 시작할 때의 마음처럼 일상에서의 끈기가 사라지고 있다는 거다.
초등 저학년 때, 아니 어쩌면 유치부일 때부터 아이들은
그렇게 새 게임을 시작하면서 좌절, 절망 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끈기를 버려간다.
이렇게 끈기를 버리는 생활에 익숙해지면 어른이 되어서도
끈기가 필요한 일이나 좌절, 절망이 예상되는 방향으로는 아예, 아~~~예,
발을 들여놓을 생각조차 하지 않는다.
모두가 숩게 숩게 사는 쪽으로만 움직인단 소리다.
그러다 그렇게도 피하고 싶었던 좌절 상황, 절망 상황과 맞닥뜨리게 되면...?
후훗...... 그건 말 안 해도 잘 알 거다.
이처럼 끈기 없이 어떤 일이건 쉬이 포기하는 이런 경향은 국제적으로도 꽤 심각해서
따로 정해진 병명이 있을 정도다.
바로 Reset Syndrome(리셋 증후군)!
컴퓨터 게임 때문에 생긴 병이다.
그리고 정말로 심각한 것은,
이러한 리셋 증후군이 게임 상에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이미 오래전부터 오프라인, 즉 일상생활 패턴으로 들어와
생활과 사고의 저변에 깊숙이 자리를 잡았다는 사실이다.
그래서 아이들은 마치 어려운 게임을 리셋 해 새판을 짜듯 살고 싶어 한다.
그러나 현실은 절대 그렇지 않은 법이고,
그런 현실을 아이들의 끈기는 도무지 견뎌내지 못한다.
아빠로부터 받는 지속적인 스트레스, 엄마와의 다툼,
자신을 이해해주지 않는 못된 선생님, 그리고 갑자기 뚝 떨어진 성적......
그런 외부의 허접한 압력에 좌절을 거듭하다,
아이들은 자신의 인생이 누군가에 의해 리셋 되었으면 하는 마음을 가진다.
마치 군에 입대한 지 겨우 이틀 된 신병처럼 말이다.
여성분들은 잘 모르시겠지만,
이때 남자들은 정말 마음속 깊은 좌절과 절망을 경험한다.
아~~~주 돌아버릴 정도다.
'이틀이 2년처럼 느껴지는데, 3년을 어떻게...... 아.........'
이러면서 말이다.
그러다 약간의 촉발만으로도 그냥 콱 죽어뻔지는 새퀴 있다.
군에서 자살하는 경우 중 대부분은 그래서 끈기 부족이다.
아무튼, 자신의 인생이 누군가에 의해 리셋 되었으면 하고 바라다가,
그럼에도 상태에 아무런 변화 없이 그런 좌절 상황이 지속될 때,
아이들은 스스로 리셋을 할 수 있는 (나름대로) 강력한 동기를 찾게 된다.
그 이후는 더 말하지 않아도 잘 알리라 믿는다.
자살유형.... 하니까, 생각이 자꾸 떠오르네.
이번에는 50대 중후반 여성들의 자살을 한번 살펴볼까나~~~
젊을 때 여성들이 남편들한테서 받는 좌절을 해소하는 희한한 방법이 하나 있다.
여자들 뿐 아니라, 남자들도 이 말 잘 들어둬야 할 거다.
남편의 말과 행동에서 좌절을 경험한 여자들,
특히 어릴 때 애정결핍이라는 나쁜 기억을 갖고 있는 여자들은
사랑스러운 아이들로 자신의 결핍을 채우고 좌절감을 누그러뜨리려 한다.
그러면 일시적으로는(10~20년) 남편에게서 받은 좌절감도,
어릴 때부터 간직해왔던 애정결핍도 해소되는 것처럼 보인다.
가슴 저 안쪽으로 더 깊이 숨어드는 것임에도 마치 해결되는 것처럼 보인다는 뜻이다.
하지만, 그런 엄마는 아이에게 병적으로 집착하거나 아이를 통제하려 든다.
그럼 아이는 어떻게 될까... 엄마의 건전하지 못한 마음을 그대로 물려받는다.
전에 얘기했던 bizlink의 할머니 이야기 떠올리면 금방 이해되지 싶다.
이런 것을 집착이라고 그러지 아마......
집착은 사랑이 절대로 아니라는 거, 다들 잘 알고 있을 거다.
이렇게 자란 아이의 내면에는 엄마의 좌절과 애정결핍이 그대로 살아 숨 쉬게 된다.
그러면 그런 아이 역시 당연히 엄마와 똑같은 삶을 살게 된다.
왜? 엄마에게서 받았던 좌절과 결핍과 통제와 집착을 그대로
자신의 모든 삶에 마치 본능처럼 적용시킬 테니 말이다.
그렇게 적용시키면서 성인이 된 아이는 깊은 좌절을 경험하게 된다.
'이런 게 나쁜 것인 줄 알면서도 왜 나는 계속 이렇게 하고 있지......?'
이러면서 말이다.
그렇게 성인이 된 아이는 그 습관을 제대로 이해하기도 전에
또 다른 엄마의 삶을 살게 되는 거다.
이런 삶...... 당신도 지금 일정 부분 살고 있지?
흠...... 거의 엄마의 삶만 사는 분도 아마 있을 거다.
그런지 아닌지 확인해보려면, 당신의 아들, 딸을 봐봐.
거기서 당신 엄마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으면......
큭큭...... 100프롬돠!
그런데 정작 문제는 이제부터다.
아이들이 엄마의 통제에서 벗어난 뒤, 즉 결혼을 하거나 분가한 뒤에는 어떻게 될까......
다들 잘 아시다시피, 여자는 공허해진다.
아니, 공허 정도가 아니라, 자아가 송두리째 사라지는 것과 같은 허무한 느낌을 받는다.
그래서 삶의 의미를 어디에서도 찾을 수 없을 뿐 아니라,
조금 노력하다 찾으려는 노력마저 포기해버린다.
그런 다음에는 지루하고 무의미하고 낭비적인 삶이
침을 질~질~~ 흘리면서 당신을 맞이하고,
곧 그놈들이 당신을 서서히 잠식해 들어가기 시작한다.
거리로 나서든, 집에 앉아 있든, 밥을 먹든, 응가를 하든,
어딜 가더라도, 누구와 이야기하더라도 냉소와 체념만 자신의 주변에 나뒹굴고 있다.
그러다 한 곳에 필(feel)이 딱 꽂히면, 그때부터 죽자 사자 그것만 한다.
조금 심하게 말하면 '온 영혼을 몰입해' 그것만 한다.
하지만, 그런 건 '대타(대신 나오는 타자)'일 뿐,
그 괴물 놈들한테 서서히 당하고 있는 자신이 눈에 훤하게 보인다.
그래서 또 좌절한다.
그러니 또 다른 걸 찾고, 또 좌절하고......
이러다 보면, feel 꽂히는 일 찾기조차 부질없고 귀찮은 일이 되어버린다.
그런 허무한 삶의 끝에는 생의 좌절, 즉 죽음이 도사리고 있고,
작은 '촉발'에도 스스로 생의 좌절을 선택하게 된다.
이게 바로 중년 여인의 자살이다.
이렇게 명확한 이유가 있는 자살을 뭉뚱그려서 '우울증'이라고 말해버리면,
쯔~읍... 난 할 말 없다. 정말 우울해질 뿐이다......
우리나라에서 일 년에 얼마나 많은 사람이 자살할까...
10,000명이 넘어. 이미 일본을 제치고 OECD 국가들 중 1위를 차지했다.
그럼, 이렇게 많은 사람이 자살을 택하는 이유는 뭘까......
사랑, 돈 등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그 모든 걸 딱 한 마디로 줄여서 말할 수 있다.
바로...... 좌절!
좌절, 즉 '박살이 나버린 꿈' 또는 '이룰 수 없는 꿈'이라는 괴물은
과거에도 그랬고, 지금 이 시간에도 이렇게 많은 사람들을 집어삼키고 있는 거다.
bizlink는 기회가 되면 사업소를 두 개 차리려고 한다.
인터넷상에서 차릴 수도 있고, 아예 사무실을 낼 수도 있다.
사업소 이름이 뭐냐고?
자면사(자살면허사업소)랑 좌면사(좌절면허사업소)!
무슨 일을 하는 사업소냐고?
자살을 원하는 사람이 자면사에 면허를 신청하면
각계 전문가로 구성된 사업소 두뇌들은 그 신청서를 면밀히 검토한다.
그런 다음, 타당하다 싶으면 자살면허를 내 주는 거다.
그러면 그 사람은 자살해도 된다. 좌면사도 마찬가지다.
왜 그런 미친 짓을 생각했느냐고?
전에도 말했지만, 자살하려는 사람, 이마에 '나 자살할 거야.'라 써 붙이고 다니지 않는다.
그래서 아무도 그 사람의 마음을 모른다.
하지만, 자살하려는 모든 사람은 가슴에 풀지 못한 숙제를 갖고 있다.
그 숙제가 마음에 응어리로 자리 잡기 전에는 여기저기 이야기하고 다닌다.
하지만, 그 숙제가 괴물 성체로 자라난 뒤에는 아무에게도 이야기하지 않는다.
그러면서 안으로 안으로 계속 침잠해 들어간다.
사업소는 그걸 해결해주려는 게 아니라,
그 풀지 못한 숙제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주려는 거다.
그리고 그 숙제를 풀 수 있는 열쇠 하나를 던져주려는 거다.
그럼, 십중팔구 자살하려는 마음을 돌이킨다.
아니, 돌이키는 정도가 아니라, 아예 새로운 삶까지 자신이 직접 찾아간다.
그래서, 그걸 알기 때문에 그런 미친 짓을 생각한 거다.^^
79(좌절) - 경제, 삶, 마음의 큰 그림(좌절이 내게)
누가 좌절 하는가
자, 오늘도 마음을 들킨 분들 꽤 있으시겠지...
곰곰이 자신의 과거를 되돌아보는 오후 시간 되길 바래.^^
그리고 이 글, 혼자만 보지 말고, 주변 다른 사람들에게도 많이 많이 퍼뜨려 줘.
누가 자살할 사람인지는 아무도 모른다고 그랬잖아......
그래서 한 사람이라도, 우연이라도 건지게 되면,
그게 바로 천국으로 직행하는 티켓이 되는 거거든.^^
나 이제 나가봐야 해.
또 오후를 치열하게 살아봐야지.
나를 옳아맸던 습관 대로 사는 게 아니라,
내가 만들어가는 새로운 습관 대로, 그렇게 치열하게......
당신들도 새롭게, 치열하게, 오늘 자정에 깰꼬닥 한다 생각하면서 살기를......^^
biz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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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돌님 쌩유요 ^&^
이하동문~~~~~~
가서 찬성 누르고 올께유~~~~
영감님헤
ㅋㅋㅋ자면사 지점장 도전!
굿굿굿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