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속사적 성경묵상 ● (둘째 해_12월 2일)
<미가서 7장> “끝내 구원을 이루실 하나님의 인애와 성실”
“재앙이로다 나여 나는 여름 실과를 딴 후와 포도를 거둔 후 같아서 먹을 송이가 없으며 내 마음에 사모하는 처음 익은 무화과가 없도다. 이와 같이 선인이 세상에서 끊쳤고 정직자가 인간에 없도다 무리가 다 피를 흘리려고 매복하며 각기 그물로 형제를 잡으려 하고 두 손으로 악을 부지런히 행하도다. 그 군장과 재판자는 뇌물을 구하며 대인은 마음의 악한 사욕을 발하며 서로 연락을 취하니 그들의 가장 선한 자라도 가시 같고 가장 정직한 자라도 찔레 울타리보다 더하도다 그들의 파수꾼들의 날 곧 그들의 형벌의 날이 임하였으니 이제는 그들이 요란하리로다. 너희는 이웃을 믿지 말며 친구를 의지하지 말며 네 품에 누운 여인에게라도 네 입의 문을 지킬지어다. 아들이 아비를 멸시하며 딸이 어미를 대적하며 며느리가 시어미를 대적하리니 사람의 원수가 곧 자기의 집안 사람이리로다. 오직 나는 여호와를 우러러 보며 나를 구원하시는 하나님을 바라보나니 나의 하나님이 나를 들으시리로다.....주와 같은 신이 어디 있으리이까 주께서는 죄악을 사유하시며 그 기업의 남은 자의 허물을 넘기시며 인애를 기뻐하심으로 노를 항상 품지 아니하시나이다. 다시 우리를 긍휼히 여기셔서 우리의 죄악을 발로 밟으시고 우리의 모든 죄를 깊은 바다에 던지시리이다. 주께서 옛적에 우리 열조에게 맹세하신 대로 야곱에게 성실을 베푸시며 아브라함에게 인애를 더하시리이다” (미7:1-20)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매 우리가 그 영광을 보니 아버지의 독생자의 영광이요 은혜와 진리가 충만하더라” (요1:14)
『미가서의 마지막 장인 7장에는 이스라엘이 총체적으로 타락하여 마침내 하나님이 심판을 받게 될 것을 바라보며 선지자가 탄식하는 내용과 함께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종적으로는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구원하실 것을 증거하며 하나님을 찬양하는 내용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선지자는 이스라엘 사회의 타락한 모습을 바라보며 “재앙이로다, 나여”라고 깊이 탄식하고 있습니다. 선인(경건한 자)와 정직한 자들은 다 사라지고 재판장들은 뇌물을 받고 재판을 하며 권세 있는 자들은 욕심을 채우기 위해서 권세를 악용하는 등 모든 사람들이 이기적인 탐욕을 채우기 위하여 피를 흘리며 악을 행하는 사회가 된 가운데, 백성들 중에서 가장 도덕적인 사람마저도 ‘가시’와 ‘찔레 울타리’처럼 타인에게 고통을 줄 정도로 이스라엘 사회가 총체적으로 타락하여 이제 그들에게는 파수꾼들의 날, 곧 형벌의 날이 임할 것이 예언되고 있습니다.
특히 이 때에는 가족들 간에도 서로 믿을 수 없는 극한 상황이 벌어질 것인데(렘9:4), 이것은 한마디로 사회 질서의 완전한 붕괴를 뜻합니다. 여기서 선지자가 목격한 총체적으로 타락한 이스라엘의 상황은 미가 당시의 일이라기보다는 장차 이스라엘이 죄악으로 말미암아 바벨론에 의해 멸망을 당하기 적전의 혼란스럽고 무질서한 사회적 상황을 예견한 것으로서, 이런 총체적인 사회적 부패와 질서의 붕괴 현상은 인류 역사의 마지막 때의 모습을 예표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도 종말의 때가 되면 부모와 자식, 형제와 형제간에 원수가 될 것을 예고하시면서 미가서의 이 예언을 인용했습니다(마10:35, 36; 눅12:53).
이처럼 이스라엘의 멸망이 피할 수 없음을 예언하면서 탄식하며 이스라엘의 구원을 간구하던 미가 선지자는 비록 이스라엘이 자신들의 범죄로 인해 하나님이 심판을 받는 것이 필연적이지만, 때가 되면 하나님께서는 그런 이스라엘의 패망을 도고 조롱하던 대적들을 다 멸망시키시고 어두움 가운데 있는 이스라엘의 남은 자들을 구원하실 것을 선포합니다. 그리고 여호와 하나님은 죄악을 사유하시며 남은 자들의 허물을 간과하시며 노를 항상 품지 아니하시는 분으로서, 마침내는 우리의 죄악을 발로 밟으시고 우리의 모든 죄를 깊은 바다에 던지실 하나님을 향하여 “주와 같은 신이 어디 있으리이까”하고 찬양을 합니다.
그리고 선지자는 이런 이스라엘의 최종적 구원과 회복은 하나님의 자기 백성들을 향한 ‘인애’, 즉 영원한 언약적 사랑과 ‘성실(신실)’하심의 결과이며, 또한 아브라함과 야곱과 맺으신 언약의 성취임을 설명합니다. 이처럼 ‘인애(헤세드)’와 ‘성실(에메트)’은 여호와 하나님의 가장 본질적인 성품이며 동시에 하나님께서 이루어 가시는 구속 역사의 원동력으로서, 이런 하나님의 인애와 성실, 즉 은혜와 진리가 인격화하여 성육신한 분이 바로 예수 그리스도입니다(요1:14).
온갖 죄악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구원을 받는 것은 오직 하나님의 인애와 성실 때문이며, 또한 그런 인애와 성실(인자와 진리)의 실체가 예수 그리스도이심을 알고 늘 감사해야 하겠습니다.』
● 오늘의 기도 ● “우리의 죄와 허물보다도 예수님을 통해 우리를 구원해 주시는 은혜가 더 큰 것을 잊지 않게 하소서!”
https://cafe.daum.net/waterbloodholyspirit/MuKV/232
첫댓글 아멘
하나님의 인애와 성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