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2월 23일 주일설교
**삶의 우선순위를 잘 정하자(엡 5:16-17)
*우리에게 주어진 인생의 시간은 그리 길지 않다.
-약 4:14에도 “너희 생명이 무엇이냐 너희는 잠깐 보이다가 없어지는 안개니라”고 말한다.
-우리의 생명이 안개라면 그 짧은 순간을 낭비하면 시간은 화살처럼 날아가 버리고 말 것이다.
-미국의 유명한 경제학자(피터 드러커)가 이런 말을 했다. “부동산과 돈을 재테크하는 사람은 많지만 인생의 가장 중요한 자산인 시간을 재테크하려는 이는 아무도 없다.”고 지적한다.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은혜로 허락한 시간이란 소중한 자산을 잘 활용해 인생을 값어치 있게 만들어야 한다는 의미다.
*시간이란 자산을 잘 관리하고 아끼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한 가지가 있다.
-바로 ‘나를 향한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 아는 것’이다.
-사도 바울은 오늘 본문을 통해 말한다.
-(합독)“세월을 아끼라 때가 악하니라 그러므로 어리석은 자가 되지 말고 오직 주의 뜻을 무엇인가 이해하라”
-아무리 촌음을 아껴가며 노력한다고 해도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 모른다면 우리의 수고는 시간을 그저 낭비한 결과가 될 수 있다.
*우리는 시간에 쫓겨 인간을 한계까지 몰아가는 세상에 살고 있다.
-모두가 정해진 시간 내 더 빨리, 더 생산적으로 살아야 한다는 강박에 사로잡혀 있다.
-주님이 우리에게 원하는 삶은 이처럼 정신없고 바쁘게 사는 게 아니다.
-이렇게 되면 여러 일을 빠른 속도로 해날 뿐 정작 주님께서 원하는 중요한 일을 하지 못하는 경우가 적잖게 생긴다.
*우리는 시급한 일에 둘러싸여 해야 할 소중한 일과 순간을 놓치는 경우가 얼마나 많은지 모른다.
-‘일상의 거룩함을 회복하라’는 책의 저자 크레이그 그로셀은 “사탄은 우리를 나쁘게 만들지 못할 때 대신 매우 바쁘게 만든다.”고 말한다.
-사탄이 우리를 수많은 사소한 것에 둘러싸이도록 만든 뒤 정작 중요한 걸 하지 못하게 방해한다는 것이다.
-실제로 전도 현장에서 안 믿는 사람들 대다수가 교회에 나갈 시간이 안 된다고들 한다.(이거 해야 하고, 저거 해야 하고 ...)
-성경에도 주님 오실 그날에도 쟁기를 붙잡고 있는 사람, 밭일을 하면서 오신 주님을 외면하는 사람 이야기가 있고, 왕의 잔치에 초청을 받고도 이런 저런 바쁜 핑계를 대면서 참석을 외면해 왕의 노여움을 사는 이야기가 있다.
-세상은 ‘바쁘게 사는 것이 성공의 지름길’이라며 우리를 정신없이 바쁘게 살도록 몰고 간다.
-남들보다 더 빨리 가고, 더 많이 일하며 더 바쁘게 살라고 말한다.
*그러나 성도라면 시간과 관련한 생각이 세상의 논리와 달라야 한다.
-성도들은 “이것이 정말 하나님께서 원하는 일인가?”를 먼저 따지고 이에 따라 시간을 조절해 살아야 한다.
-하나님께 가장 중요한 것에 집중하다 보면 우리는 세상과 구별된 거룩한 삶을 살 수 있다.
-예수님은 40일 금식 기도 후 돌을 빵으로 만들어 배고픔(육적 욕구)을 해결하라는 마귀의 유혹과 세상 영광을 다 주겠다는 마귀의 시험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물리치며 이기셨다.
-사람으로 오셔서 육신의 고통을 아시는 예수님은 십자가 형벌로 인한 고통과 죽음의 두려움을 알고 계셨지만 아버지 하나님의 뜻을 알고 계셨기에 하나님이 원하시는 대로 십자가를 지고 인류 구원을 이루셨다.
*하나님 보시기에 정말 중요한 일이 무엇인지를 알기 위해 늘 하나님의 뜻을 추구하는 삶을 살자.
-그리고 이 뜻에 따라 여러 일 가운데 우선순위를 정하자.
-우리에게 닥친 바쁜 일들이 모두 중요한 것이 아닐 수 있다.
-긴급한 일과 중요한 일의 차이를 구별할 필요가 있다.
-“오직 주의 뜻이 무엇인가 이해하라”는 말씀은 다른 말로 “삶의 우선 순위를 정하라”고 표현할 수 있다.
-때가 악하므로, 즉 종말이 다가오므로 기독교인은 우선순위를 분명히 결정해 매일의 삶을 살아야 한다.
*사도 바울은 “형제들아 내가 이 말을 하노니 그때가 단축하여진고로...”(고전 7:29)라고 말한다.
-주님의 재림이 다가오고 있다는 의미다.
-재림의 그날 우리는 주님 앞에서 세상을 어떻게 살았는가를 결산할 것이다.
-이때 주님께선 우리가 얼마나 오래 살았는가를 묻지 않을 것이다.
-얼마나 많은 일을 했는지도 묻지 않을 것이다.
-짧은 시간이라 할지라도 그 주어진 시간을 어떻게 활용해 하나님의 뜻을 이루며 살았는지를 물을 것이다.
-그러므로 성도들은 늘 하나님의 뜻을 깨달아 급한 일보다는 주님께서 원하는 일을 가장 중시하며 살아야 한다.
-또 그 일을 먼저 행함으로 인생의 가치를 최고조로 만들어 가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