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날씨는 덥고 붕어 만나기가 쉽지 않다 보니 출조지 선택이 쉽지 않습니다
이럴 때는 편안히 쉴 수 있고 경치가 좋으며 붕어가 잘 나오면 더 이상 좋을것이 없습니다.
그런 곳을 찾다보니 얼마 전에 만난 수곡낚시터 사장님이
좋은 경치를 가지고 있는 수곡 낚시터를 한 번 찾아달라고 한 것이 생각이 났습니다.
마침 양평에 있었기에 가까운 거리인 수곡낚시터를 찾아가니
아늑한 산자락에 자리 잡고 있는 멋진 풍경의 낚시터였습니다.
도로변으로 잔교 좌대와 연안좌대가 놓여져 있었고
건너편으로도 연안 좌대와 잔교 좌대
그리고 1인용 잔교 좌대까지 다양하게 준비가 되어 있었습니다.
배수가 많이 이루어 지며 상류권은 수심이 낮아 보입니다.
하지만 중류권은 3m가량의 수위를 유지하고 있었습니다.
관리실앞의 잔교 좌대입니다.
이곳에서 잦은 입질을 받는것을 확인 할수 있었습니다.
건너편으로는 팬션을 따로 운영하고 있었습니다.
수곡 낚시터는 칠보산 기슭 해발 120m에 자리 잡고 있어
자연경관이 더 없이 아름다운 낚시터입니다.
칠보산의 청정 계곡수가 유입되어 항상 맑은 공기와
수질을 자랑하며 반딧불이가 서식할 만큼 청정지역입니다.
담수 면적은 1만 8천평의 계곡지로
주 어종은 토종붕어, 향붕어, 향어, 잉어, 메기,
가물치 등으로 어자원이 풍부한 낚시터입니다.
제방권 최대 수심이 15m 이상으로 깊어 낚시는 주로 중 상류에서 이루어지며
칠보산을 바라보는 방향으로 수상 좌대와 잔교, 사무실 등이 위치해 있습니다.
왼쪽 좌대가 제가 사용하고 있는 좌대입니다.
이곳에 계시는 분중 부부 조사님은 낮에도 연속 입질을 받고 계셨습니다.
또한 사진 중간에 앉으신 분도 깊은밤까지 낚시를 하시며 살림망 2개를 담궈 놓으셨습니다.
관리실에 들렸습니다.
매점에는 웬만한 낚시용품은 다 있었습니다.
식당도 함께 운영하고 있습니다.
화장실겸 샤워장이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다음날 철수하며 뜨거운 물로 샤워하고 왔습니다.
좌대 배치도가 있네요.
잡초님과 함께 사용하고 있는 특2번 좌대입니다.
에어컨과 위성TV가 설치되어 있고
난방은 전기 판넬이었습니다.
냉장고는 입구에 따로 있었습니다.
잡초님과 함께 대편성중입니다.
5대 편다고 준비하더니 달랑 2대로 낚시중입니다.
저도 3.2 쌍포와 2,8 한대등 3대로 대편성 완료했습니다.
수심은 3m 가량 되었습니다.
건너편에서는 붕어를 방류하고 있습니다.
붕어 방류도 꾸준하게 하기 때문에 어자원이 풍부하며
매주 화,목,토요일에 정기적으로 방류를 하고 있습니다.
오전에 도착을 하고 낚시를 이어가지만
잡초님과 저는 말뚝찌만 바라보고 있습니다.
날씨는 조금 덥기는 하지만 너무 화창합니다.
낚시하기 더 없이 좋은 날씨입니다.
어라!
잡초님이 붕어를 잡아 냅니다.(동영상캡처)
잠시 뒤 또?
그것 참.
낚시 하실 줄 아시네요.
씨알 좋습니다.
에라이!
저만 입질이 없으니 주변 구경이나 해야 겠습니다.
관리실 앞에는 연꽃이 화사하게 피어 있었습니다.
부상을 입은 붕어들이 연밭으로 치유하러 온다네요.
하류권의 좌대들.
주말에는 예약없이 오면 자리가 없다고 합니다.
건너편의 접지 좌대.
선수들이 모인 부교...
그 옆의 빈작 필자와 잡초님.
건너편의 독도바위.
낚시터에서 운영하고 있는 팬션.
저의 포인트입니다.
번갈아 가며 챔질을 하는 부부조사님.
실력이 프로급이었습니다.
저는 입질 한번 보지 못하고 밤낚시 준비를 합니다.
잡초님이 몇 수의 붕어를 잡을 동안
저는 단 한마리의 붕어도 잡지 못했습니다.
채비와 미끼 탓을 하며 원인을 찾아 보지만
이렇다 할 결론을 내지 못하고 포인트 편차라고만 생각 했습니다.
정말 잘 잡으십니다.(동영상 캠쳐)
이 분들이 선수들이셨습니다.
밤낚시 준비를 합니다.
잡초님이 채비를 교체하십니다.
유료터에서는 유료터 채비를 해야 한다고...
그러더니 바로 한수 잡아 냅니다.(동영상캡처)
어둠이 내렸습니다.
밤낚시에 기대를 했지만 저는 입질이 없습니다.
오른쪽 저분들은 경쟁하듯 잡아 냅니다.
에라이!
잠이나 자자.
초저녁부터 푹자고 일어나 보니 새벽 3시입니다.
3.2칸 한대를 더 펴서 4대가 되었습니다.
밤을 새며 낚시를 하시는데 잘 잡아 내십니다.
유료터에 앉아 꽝을 친다는 것은 상상도 못했고
자존심이 상하는 일이라 채비를 다시 맞추고
예민한 찌맞춤으로 바꾸고 다시 낚시를 시작하였습니다.
그리고 붕어를 연속으로 잡아내고 있는 분을 찾아가
조언을 구하고 마침 철수하는 분의 남은 떡밥도 얻어왔습니다.
그랬더니 바로 입질이 들어 옵니다.
월척 붕어를 첫수로 맞이합니다.
이어서 8치 붕어도 나오구요.
날이 밝아 옵니다.
채비도 그렇거니와 미끼도 현장 상황에 맞는것을 써야 한다는것...
역시 유료터에서는 유료터 만의 채비가 필요했고
미끼 또한 그곳에 맞는 떡밥을 써야 한다는 것을
절실하게 느끼는 출조가 되었습니다.
아침 입질을 기다려 보았지만 붕어 3마리 잡고는 끝입니다.
애초에 채비를 바꾸고 미끼도 바꿨다면 상황이 좋아 지지 않았을지...
옆 부교의 조황을 살펴 보았습니다.
살림망 2개를 담궈 놓으셨네요.
수곡의 대표 선수이신지 많이도 잡으셨습니다.
새벽시간에 찾아가 조언을 들었습니다.
좋은 정보 주셔서 감사합니다.
연세가 지긋하신 또 다른분의 살림망입니다.
이분도 손맛 징하게 보셨습니다.
저도 뒤늦게 손맛을 보기는 했지만
낚시깨나 했다는 사람이 이정도인가 하는 자괴감이 듭니다.
공부를 더 해야 될것 같습니다.
부부조사님의 살림망도 확인을 해 보았는데
살림망에 구멍이 나면서 붕어들이 다 탈출했네요.
정말 수십수는 잡으셨을것 같은데 아쉬웠겠습니다.
정면에서 해가 뜨기에 서둘러 철수를 했습니다.
그리고 건너편의 노지 포인트도 확인해 보았습니다.
조용히 나홀로 낚시하기에는 더 없이 좋아 보입니다.
정말 멋진 풍경을 가지고 있는 수곡낚시터입니다.
이번에는 제대로 붕어를 만나지 못했지만
다음에는 양어장 채비로 단단히 준비를 해서
소나기 입질을 받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수곡낚시터 안내문입니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