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우메 코예트 세라 감독과 리암 니슨의 <언노운> <논스톱> <런 올 나이트>에 이은 네 번째 협업이다. 영화는 추리게임과 90년대식 액션 블록버스터의 결합처럼 보인다. 말하자면, 마치 <스피드>(1994)와 <오리엔트 특급 살인>(2017)의 만남을 보는 듯하다. 새로운 건 없지만 결코 적지 않은 스릴을 주는데, 이는 감독의 연출력에 기인한다. 하우메 코예트 세라의 연출은 전작 <언더 워터>(2016)를 통해 알 수 있듯이 한정된 공간에서 스릴을 배가하는 데 특화되어 있다. 또한 도덕적 딜레마에 빠진 주인공이라는 설정도 진부하지만 재미를 더하는 요소다. 물론 영화가 논리적이지 못하다거나, 범인이 예측 가능하다는 단점은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킬링타임 영화로 손색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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