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가 아우디 A3 40 TFSI(가솔린) 차량을 40% 할인 판매하기로 한 데 이어 폭스바겐 파사트 TSI(가솔린) 모델도 비슷한 수준의 할인 판매를 검토하고 있다.
폭스바겐코리아 관계자는 "이달 중순 출시할 중형 세단 파사트 TSI에 대해 금융 프로모션 등 여러 가지 가격 혜택을 주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면서 "할인 폭 등은 곧 공개할 예정이다"라고 했다.
새로 출시될 파사트 TSI는 3천만 원 후반대로 가격이 책정될 것으로 알려져 있다. 폭스바겐코리아측은 금융 혜택(무이자 할부나 이자 할인, 월 납입금 할인 등)을 통해 가격을 낮출 예정이다.
폭스바겐코리아측은 "현대자동차의 아반떼만큼 가격이 내려갈 것 또는 20%를 할인할 것 등의 여러 소문이 있지만 아직 구체적인 금융 혜택의 범위는 정해지지 않았다"라고 했다.
폭스바겐코리아측이 공격적 마케팅에 나선 배경은 파사트 TSI, 아우디 A3와 같은 친환경 차량을 수도권대기환경개선특별법에 따라 일정 비율 이상 팔아야 하기 때문이다.
이 법은 연간 4500대 이상 차량을 판매하는 완성차 브랜드는 전기차나 하이브리드차, 저공해차 등 친환경차를 9.5% 이상 판매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파사트 TSI는 폭스바겐코리아, 아우디A3는 아우디가 국내에서 판매하는 유일한 친환경차 모델이다.
한편, 파사트 TSI의 파격 할인은 쏘나타와 그랜저와의 치열한 경쟁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