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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건강하고 튼튼하게 쑥쑥 자라 줬으면 하는 엄마들이 바라는 소원 중 하나가 아이가 밥을 잘 먹는 것이다. 온갖 칭찬으로 달래기도 하고, 밥그릇을 들고 쫓아다니기도 하면서 한 숟가락이라도 더 먹이기 위해 노력한다. 하지만 그나마 계속 먹어 오던 일부 음식만 먹으려 하고 새로운 음식이나 채소 등은 거들떠보지도 않는 아이들을 보면 깊은 시름에 빠진다. 편식이란 특정 음식을 좋아하거나 싫어해 음식을 골고루 먹지 않는 것을 말한다. 편식하게 되면 균형 있는 영양 섭취가 되지 않아 성장과 발육이 늦어지거나 질병에 대한 면역력이 떨어질 수 있다. 음식을 오랫동안 입안에 머금고 있다 보니 충치도 잘 생기고, 음식과 관련해 늘 부모와 신경전을 벌이다 보니 짜증도 잘 내게 된다. 편식은 어린 나이에 많이 나타나지만, 어른이 되어서도 여전히 편식하는 경우가 있으며, 좋아하는 음식이 패스트푸드인 경우 이런 고칼로리의 음식만 지나치게 섭취하면 비만이 생길 수도 있다. 편식은 영어로 ‘selective eating’ 또는 ‘picky eating’이라 한다. 일반적으로 ‘picky eating’을 더 많이 사용한다. [예문 1] Children develop picky eating behaviors by modeling their parents eating habits. 아이들은 부모의 식사 습관을 본보기로 하여 편식 습관이 생기게 된다. [예문 2] Ms. Johns has been attending food therapy for her picky eating. 존스 씨는 편식을 치료하기 위해 음식 치료 교실을 다녔다. 편식이 생기는 원인은 젖을 너무 늦게 떼거나 젖을 뗀 이후 다양한 음식을 맛보지 못한 경우에도 생길 수 있다고 한다. 그런 경우에 새로운 음식에 대한 거부감이 커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또한, 한 숟가락이라도 더 먹이기 위해 아이가 좋아하는 음식만을 먹이거나 즉석 음식을 자주 먹이는 경우에 더는 새로운 음식을 먹으려 하지 않는 경향이 생긴다고 한다. 편식하거나 즉석 음식을 주로 먹는 등 식습관이 좋지 않은 가족 구성원이 있을 때도 이를 모방하여 편식할 수도 있다. 아이를 과잉보호하거나 원하는 것을 모두 들어주는 경우에도 편식 습관이 생길 수 있다고 한다. 편식이 너무 심할 때는 일종의 질환으로 인식하는데, 편식증을 의미하는 ‘SED(selective eating disorder)’라고 한다. 편식하는 사람은 ‘picky eater’라 한다. [예문] Is your child a picky eater, or does he/she eat everything in sight? 당신의 아이가 편식하나요, 아니면 아이가 눈에 보이는 모든 것을 먹나요? 전문가들은 부모가 단호한 마음과 지속적인 의지를 갖춰야만 아이의 편식을 고칠 수 있다고 말한다. 한번 시도해 보자는 가벼운 마음으로는 고칠 수가 없다고 한다. 뭔가를 먹여야 하니 숟가락을 들고 쫓아다니거나 과자나 즉석 음식이라도 먹이자는 생각은 버려야 한다는 것이다. 만약 음식을 먹기만 하면 메스꺼워하며 토를 하거나 할 경우에는 전문가와 상담해야 한다. ‘음식을 먹으면 속이 메스껍다’고 하려면 ‘queasy stomach(메스꺼워하는 위)’를 써서 표현할 수 있다. [예문] I am a picky eater with a queasy stomach. 저는 속이 메스꺼워서 편식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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