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년간의 세계일주도 우연히 읽기시작했다. 저자는 50년간 196개국을 여행했다. 여행기에는 선진국의 경우는 거의 없다. 대신 아프리카의 빈곤함과 부패가 많이 나온다. 그는 항상 여행을 하지만 싸구려 게스트하우스를 애용하며 경비를 아낀다. 북한이나 부탄과 같은 나라는 그에게 비교적 안전한 나라다. 비자가 없거나 쉬운 나라부터 방문하고 어려운 나라까지 마친후 마지막 남은 위험한 9개의 아프리카 나라를 목숨을 걸고 다녀온다. 도덕적이지는 않지만 최소한 솔직해 보이고 글도 나름 재미있게 쓴다. 왜 가난한 나라일수록 독재자가 군림하고 이런걸 배워서 남자들이 여자들과 아이들을 괴롭힐까?
태국의 마사지업소나 호주의 캥거루고기, 아프리카의 스프링복 스테이크 등 그 나라만의 특별한 것을 해보려고 하지만 우간다 등 국제어린이재단을 통하여 후원하고 있던 아이들에게 염소를 사주는 따뜻함도 보인다. 물론 아프리카에서 만난 아름다운 영국아가씨가 사진을 이메일로 부탁하자 늙어서 사용할 줄 모르고 대신 런던에 들릴 때 전해주면서 저녁을 사주겠다고 제안도 하지만 손자에게 배워서 보내라는 응답을 받기도 한다. 그가 다녔던 비자가 어렵거나 위험한 나라는 투자대비 효용이 아주 적은 것으로 판단된다. 이러한 정보를 이 책을 읽지않았다면 어떻게 알았을까? 결국 그는 2012년 12월에 마지막 나라인 앙골라를 다녀오고 49살어린 러시아 아가씨와 결혼을 함으로서 마지막 여행을 시작한다. 일독을 권한다.
http://ebook.gangnam.go.kr/
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63866797
서문 7
진퇴양난 14
늦은 출발 20
천 가지 공포의 땅 27
이집트에서의 고생 68
호랑이 입 속으로 95
목표 수정 117
물장구치다 123
"그저 갓God(신)이라고 불러주세요" 150
국가가 국가가 아닌 때는? 167
갓(신)을 위해 일하다 176
스팸의 나라를 여행하다 191
차드 방문 실패 209
"오늘은 아무도 납치하지 마세요" 243
아바나의 사나이 253
당신이 먹는 것이 곧 당신이다 265
남십자성 아래의 눈 274
돼지를 치다 287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295
인도양으로 312
변화하는 정세 327
내일의 땅 키리바시에서 331
일어난 머피의 법칙 331
위대한 지도자의 나라 351
칭기즈 칸의 스텝지대에서 367
용의 날개 위에서 381
열대성 저기압 402
여행을 계속할 것인가? 417
예멘의 국경을 (슬쩍) 넘다 425
게릴라와 고릴라 442
플랜 X와 회색빛 도는 푸른 눈 490
그리고 여행을 위해 한 가지 더 495
나는 감사한다 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