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난과 마할랄렐
간밤에 꿈을 꾸었는데 꿈에서 들었던 “게난”이란 단어가 기억났다. 성경에서 들어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성경을 검색해 보았다. 그 단어는 아담의 족보와 예수님의 족보에 나오는 이름이었다.(눅3:37에서는 “가이난”이라고 번역)
창5:9을 보면 에노스는 아들의 이름을 게난(קֵינָן 케난)이라고 지어주었다. 케난은 카인(קַיִן 창)에서 유래된 단어다.
왜 에노스는 아들에게 “창”이란 이름을 지어주었을까? 고대시대에서 창 던지는 사람은 싸움꾼이었다. 싸움꾼이 되려면 체격이 건장하고 힘도 세야 한다. (삼상17:4을 보면 골리앗은 싸움꾼이었다)
아마도 태어날 때부터 “병약했던” 에노스(אֱנוֹשׁ 에노쉬)는 자기 아들만큼은 건강하고 힘도 센 아들이 되기를 소망했던 것으로 보인다. 결코, 싸움꾼이 되라고 그런 이름을 지어준 것은 아니다. 왜냐하면, 케난은 아들의 이름을 마할랄렐(מַהֲלַלְאֵל 마할랄엘)이라고 지어주었기 때문이다.
“마할랄엘”이란 마하랄(מַהֲלָל 찬양하다)과 엘(אֵֵל 하나님)의 합성어로 “하나님 찬양하다”란 뜻이다. 하나님을 찬양하는 사람이라면 당연히 신앙심이 좋은 사람이 아니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