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 둥 산
높이 : 1118.7m
위치 : 강원도 정선군 남면
민둥산은 정상에 나무 한그루 없는 억새산이다. 수십만평에 달하는 주능선 일원이 온통 억새밭으로 군락을
이루고 있다. 민둥산이 이렇게 억새가 많고 나무가 없는 것은 산나물이 많이 나라고 예전에 매년 한번씩 불을
질러 왔기 때문이라 한다. 민둥산의 억새는 거의 한길이 넘고 매우 짙어서 길이 아닌 곳은 헤쳐 나가기가
어려울 정도이다. 억새 밭에 들어서면 사람 키보다 큰 억새에 파묻혀서 얼굴이 보이지 않을 정도이다.
해발 800m에 있는 발구덕 마을을 지나 남쪽 7부능선에서 정상까지 억새풀이 이어지고 정상에 가까워 지면
끝없는 광야처럼 보인다. 경사도가 완만하고 부드러워 가족산행으로도 적합하고, 기차를 이용할 수 있는
철도산행지 이기도 하다. 억새산행의 포인트는 발구덕 마을에서 마을 왼쪽과 오른쪽 두 군데로 등산로가
나 있는데 왼쪽 등산로로 올라야 8부 능선 봉우리에서부터 억새를 즐기며 오를 수 있다.매년 10월 중순
억새제가 개최된다. 억새꽃은 10월 중순에서 11월초까지가 적기이다.
☞민둥산은 충주에서 110km 떨어져 있기에 새벽에 집을 나서면 1시간 반쯤이면 도착할수 있기에 해마다
새벽에 집을 나서 민둥산 정상에서 일출을 보곤했는데 올해는 갈까? 말까? 망설이는데 같이 가자는 사람이
있고 또 집사람도 따라 간다고 하기에 충주에서 8시 30분쯤 떠나 민둥산 입구에 도착하니 10시가 조금
넘었더군요. 중산초교 주차장에서 시작하는 민둥산 산행은 주차장에서 민둥산 정상까지 2.6km 밖에 되지
않는 짧은 코스이지만 경사가 무척 가파르기에 만만치가 않아요. 오늘은 일출 볼것도 아니기에 느긋하게
세월아~네월아~ 이야기 하며 산행을 하다보니 왕복6.2km에 4시간 반이나 걸렸더군요.ㅎ 산행을 마치고
늦은 점심을 먹고 정선 아리랑 시장에 들려 빈대떡 모듬안주에 막걸리 한잔 걸치고 충주 집에 오니 7시가
되었는데 오늘 하루도 즐겁고 멋진 하루 였어요.
첫댓글 그냥 별 소득없이 바쁘기만 했엇는데...
가을을
마음 것 즐겨보지 도 않은것 같은데
벌써 겨울의 문턱을 가르키는 .입동
이라는
달력 을 바라 보며 세월 진짜 로
허망하고 빠르게 느껴 지는 아침
카페를
머 물 러 가시 는 모든 회원님 들
안녕을 기원하면서 오늘도 출첵 합니다
감사합니다.
전에는 사계절이 뚜렸했는데 요즘은 봄과 가을은
여름에서 겨울로 또 겨울에서 여름으로 가는 중간에
휴계소 같은 계절이 된거 같아요.ㅎ
환절기에 늘 건강조심 하시고 늘 즐거운 날들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