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은 경기 안산 단원갑에 출마하는 더불어민주당 고영인 후보가 코로나 19가 확산하는 상황에서 공천 확정을 자축하는 술자리 모임을 열었다고 비난하며 후보직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통합당 정연국 선대위 대변인은 오늘(22일) 논평에서 "고 후보가 당내 경선승리를 축하한다며 선거사무소에서 술판을 벌였다고 한다"며 "그것도 지지자들과 마스크도 착용하지 않은 채였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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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통합당은 경기 안산 단원갑에 출마하는 더불어민주당 고영인 후보가 코로나 19가 확산하는 상황에서 공천 확정을 자축하는 술자리 모임을 열었다고 비난하며 후보직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통합당 정연국 선대위 대변인은 오늘(22일) 논평에서 "고 후보가 당내 경선승리를 축하한다며 선거사무소에서 술판을 벌였다고 한다"며 "그것도 지지자들과 마스크도 착용하지 않은 채였다"고 지적했습니다.
정 대변인은 일부 언론에 공개된 사진을 언급하며 "테이블 위에 각종 주류와 안주들이 놓여 있고, 밀폐된 공간에 지지자들이 빼곡히 모여 마스크도 쓰지 않고 환호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며 고 후보가 즉각 후보직을 사퇴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선거관리위원회를 향해서도 "선거사무소의 주류 제공 등 선거법 위반행위에 대해 즉각 철저한 조사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고영인 후보는 KBS와의 통화에서 "경선 발표에 집중하느라 정신이 없었는데, 지지자들이 막걸리와 맥주 등을 사왔다"라면서 "후보나 캠프에서 제공한 건 전혀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술자리 참석자들이 마스크도 착용하지 않았다는 비판에 대해서는 "마스크도 거의 썼었는데 음식을 먹으면서 벗거나 턱 밑으로 내렸다"면서 "하지만 엄중한 상황에 본의 아니게 진중하지 못한 태도를 보인 데 대해 사과드린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