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곳은 서울인데... 추석을 맞아 경남 사천 집에 체류 중입니다.
이번 태풍으로 유명해진(?) 곳이라 아시는 분들은 알듯.....
두살 위 형(중학교 영어교사), 두 살 아래 동생(만화가)이 있는데...
셋다 열렬한 김병현 팬입니다.
참고로 형은 교무실에서 문자중계 보고...
스포츠서울 명예기자 이런 것도 하더라고요^^
3형제가 간만에 모여서 메이저리그의 판세(특히 와일드카드)를
논하는 등 메이저리그 이야기로 하루하루가 갑니다.
제 와이프랑 형수님(동생은 총각)은 이런 저희 3형제를 잘 이해못하죠.
나이 먹은 사람들이 왜 저러고 있나 하며...
(참고로 제 착한 와이프는 결혼 3년만에 포기 겸 이해했죠.
경기 보려고 출근 앞둔 사람이 새벽 3시에 일어나도
지금은 차마 뭐라고 안하거든요. 말려도 소용없으니까...)
ㅎㅎ 그래도 야구가 좋은 거 어떡합니까...
어제는 태풍 매미를 물리칠 겸 가족의 화목을 도모할 겸
가족들이랑 밤새 훌라를 쳐서..... 그러곤 새벽 6시에 잤죠.
2시간 자고 8시에 일어나 보스턴 경기를 시청했습니다.
김병현 알람은 지역을 가리지 않더군요.
아무리 피곤해도, 아무리 악조건에서도 벌떡 눈이 떠지죠^^
아주 간만에 게시판에 글을 올리는 지금... 문득 그런 생각이 듭니다.
그냥 순수하게 우리 한국선수들의 화이팅을 바랬으면....
저두 주말에 사회인야구(포지션은 투수^^)를 합니다만
그들의 수준은 우리가 감히(?) 논할 수 있는 그런 게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순수하게 즐기고 ... 물론 적당한 선에서 아는 척하고
(아는 척하는 재미도 무시할 순 없으니까)
그랬으면 합니다.
참고로 이 팬카페가 저에게 많은 즐거움을 주고 있습니다.
하루에도 열 댓번씩 이 팬카페를 들리고 있습니다.
감사한 분들도 많고.... 여러모로 고맙고 유용한 카페입니다.
지금의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쭈욱 이어졌으면 합니다.
연휴 끝자락 김병현 팬님들 모두 행복하시길!
태풍 피해 있었다면 아무쪼록 잘 수습되었으면 합니다.
첫댓글 님 댁에는 '매미'의 피하가 없나 모르겠네요..님도 가족과 즐거운 추석 보내시고, 조심해서 올라오세요..^^
아파트라 베란다 물만 열 세숫대야 퍼고.. 농사를 안지어서 별 피해는 없습니다...
"김병현 알람^^"아는 사람은 알죠.인력으로 안됩니다. 훌륭한 병현팬 가족이시네요^^
이번 태풍이 경상도 지역을 강타 했더군여. 티비 뉴스에서 보니 재산피해가 많던데 걱정되네요. 빨리 복구되었으면 합니다.병현팬님은 별 피해 없으셨다니 불행중 다행 입니다.
형제분들과 같이 좋아하고 공감할 수 있어서 참 좋겠습니다^^...부럽습니다.^^
형제는 용감했다. 이 정도로 마음 맞으면 수해도 극복할 수 있을 듯합니다.
아~~부럽습니다. 울집에는 야구 좋아하는 사람이 없는데...ㅜ.ㅜ
흠...'김병현 알람'이라 멋진표현이네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