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기장 사주의 핵심은
바로 병유자합이다.
필자의 사주코드로 풀다의 109쪽 4번 공식이
이 사주의 핵심포인트다.
힘이 없는 9코드:병화가 대운에서
유(酉)가 들어오니 바로 병유자합이
생긴 것이다.
酉(유)의 형상
시체(屍體)의 상: 酉는 죽음의 문
만물이 생명력을 다하고 땅으로 돌아가는 자리다. 그래서 사체(死體),'송장'의 기운을 머금은 글자로 본다.
유금(酉金)은 숙살지기(肅殺之氣)로서
날카로운 금의 기운이다. 이는 생명을 끊어내는 서늘한 기운을 뜻하며, 운에서 흉하게 작용할 경우 날카로운 흉기나 물리적인 타격을 암시한다.
이런 직업으로는 저격수, 살인청부업자, 돈을 받고서 남을 해치는 직업이 있는데 도살장에 근무하거나 혹은 酉=닭임으로 –삼계탕집-을 하거나 –통닭집-을 하면서 매일같이 닭을 손질하는 거로 액땜하는 것도 좋다.
산지박 상효괘
上九는 碩果不食이니 君子는 得輿하고 小人은 剝廬ㅣ리라. 象曰 君子得輿는 民所載也ㅣ오 小人剝廬는 終不可用也ㅣ라.
상구는 석과불식이니 군자는 득여하고 소인은 박여ㅣ리라. 상왈 군자득여는 민소재야ㅣ오 소인박려는 종불가용야ㅣ라.
상에 말하기를 '군자는 수레로 모셔진다'는 것은 백성이 존경해서 싣는 바요, '소인은 집을 깎아 망친다'는 것은 마침내 쓰지 못함이라.
김동완의 하락이수 산지박 상효
(출처:대유학당)
此爻是一陽存于剝盡之餘 而君子小人異其占者也
不叶者 乃無德小人 破祖敗家 傷親犯上 縱有技藝亦無用于世
차효시일양존우박진지여 이군자소인이기점자야
불협자 내무덕소인 파조패가 상친범상 종유기예역무용우세
이 효는 다 깎아 없애고 난 후에 양 하나가 남아 있는 상태로, 군자와 소인의 점괘가 다름을 말한 것이다.
운이 맞지 않는 사람은, 덕이 없는 소인으로 조상의 덕업을 무너뜨리고 집안을 망치며, 친척을 상하게 하고 윗사람을 범한다.(하극상)
기술과 예능에 재주가 있더라도 재능의 한계가 있기에 세상에 쓸모가 없다.
乃無德小인 (내무덕소인): 이는 곧 덕이 없는 소인이라는 뜻.
破祖敗家 (파조패가): 조상의 덕업을 무너뜨리고 집안을 망친다는 의미.
傷親犯上 (상친범상): 부모(친척)에게 상처를 입히고, 윗사람이나 법도를 범한다.
縱有技藝 (종유기예): 비록 뛰어난 기술이나 예능적 재주를 가지고 있을지라도,
亦無用于世 (역무용우세): 또한 세상에 쓰임새가 없거나 쓸모가 없게 된다는 뜻.
이 구절은 아무리 개인적인 재능(기예)이 뛰어나더라도, 근본적인 덕(德)이 없으면 결국 자신은 물론 집안까지 위태롭게 만들며 사회적으로도 인정받지 못한다는 경고를 담고 있다.
예전에 올린 탤런트 임영규랑 같은 괘다.
하락이수로 본 사건 병오년 3월달 신수 손위풍 초효괘
不叶者 自處卑下 進退無定 小小營謀則可 大謀則招災害
뜻이 맞지 않는 사람은 스스로 낮은 데 처하며 나아가고 물러남에 정함이 없습니다.
작은 계획은 괜찮으나 큰 일을 도모하면
도리어 재앙을 부른다.
在庶俗營爲有得有失 凶者多招疑謗
재서속영위유득유실 흉자다초의방
凶者 (흉자): 운이 좋지 않은 사람은
多招 (다초): 많이 불러일으키게 된다
疑謗 (의방): 의심과 비방(헐뜯음)을
특히 운이 좋지 않게 작용할 때는 주변의
시기나 오해를 사서 구설에 오르거나 비방을 듣게 될 일이 많으니 각별하게 주의해야 한다.
하락이수로 본 사건 당일 17일 오전 신수 庚寅일 己卯시 풍수환 상효괘
上九는 渙에 其血이 去하며 에 出하면 无咎ㅣ리라. 象曰 渙其血은 遠害也ㅣ라.
상구는 환에 기혈이 거하며 척에 출하면 무구ㅣ리라. 상왈 환기혈은 원해야ㅣ라.
상구는 흩어지는 때에 그 피가 가게 하고, 두려움에서 나가면 허물이 없으리라.
상에 말하기를 '흩어지는 때에 그 피가 가게 함'은 해로움을 멀리함이라. 나를 해치려는 기운이나
고통스러운 환경에서 멀리 벗어나 안전한 곳으로 빨리 몸을 피함으로써 재앙을 면한다는 긍정적인 탈출의 의미로 쓰였다.
즉 "위험 지대에서의 과감한 이탈"하라는 뜻이 담겨 있다.(나쁜 기운이 動하니 빨리 다른 곳으로 가라는 뜻)
逖(척)- 멀 척 , 멀리 가다'라는 뜻, 현재의 장소에서 벗어나 먼 곳으로 빨리 이동함을 뜻,
'逖에 出하면(척에 출하면)' 이라는 표현에서 이 글자는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멀리(逖)'는 단순히 거리가 먼 곳이 아니라, '위험한 현장'이나 두려운 상황'으로부터 멀어지라는 것을 뜻한다.
數凶有血氣泣血之殃
(수흉유혈기읍혈지앙)
운수(數)가 흉하게 작용할 때는 혈기(血氣)로 인한 다툼이나 피눈물을 흘리는(泣血) 재앙이 있을 수 있다.
수가 흉(凶)하면 피를 보게 된다.
(출처:대유학당)
산지박 괘는 전체가 음효(⚋)로 이루어져 있고 맨 위에만 양효(⚊)가 하나 남아 있는 형상으로, 쇠퇴하고 무너져 내리는 험난한 시기를 상징한다.
원래 산지박(山地剝)의 한자 박(剝)자는 깎다, 벗기다, 떨어지다, 무너지다 의 뜻이 담겨있다.
그래서 산 아래의 땅이 깎여나가거나 무너지는 모습'을 연상시킨다.
주역 괘에서 거대하고 견고한 존재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점차 침식되고 풍화되어 무너져 내리는 자연 현상을 형상화한 것이다.
이 괘가 나오면 쇠퇴, 멸망, 역경의 상황을 뜻하여서 든든한 버팀목이었던 땅이 무너지면서 산 또한 유지되지 못하고 결국 무너져 내리는 것처럼,
모든 것이 점차 약해지고 무너져가는 험난한 시기를 의미한다.
이런 괘가 사주에서 보이면 단순히 불운이나 불행을 예고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삶에서 마주하는 고난을 통해 성장하고 지혜를 얻을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본다.
이 글을 적고 있는 필자도 인간의 운명이 이렇게 定 해지는 대로 흘러가는 것이 매우 무섭지만, 위에 거론한대로 나쁜 운일때는 제빨리 그 환경 즉 공간을 바꿔주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그 순간 그 위기를 잘 넘기고 악연을 맺지 않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