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3회 백상예술대상 공로상 수상
故김영애











"저는 배우인게 정말 좋습니다"

"가능만 하다면 다음생에 태어나도 다시 배우가 되고 싶습니다"


공로상 시상을 위해 나온 배우 라미란과 박신혜.
라미란은 고인의 유작인 월계수 양복점신사들에 함께 출연했고, 박신혜는 닥터스에 함께 출연했었어

"안녕하세요. 배우 라미란입니다."
"네.안녕하세요. 배우 박신혜입니다."

"사실..이자리에 제가 서도 되나 정말 긴 고민을 했었는데요. 월계수양복점신사들이란 작품을 같이 하면서 지켜 본 선생님위 연기 열정에 대해서 꼭 하고 싶은 말이 있어서 이자리에 서게 되었습니다."

"선생님...김영애 선생님은 투병중에도 마지막까지 연기를 위해 치열하게 병마와 싸우셨습니다.."

"선생님 너무..그립습니다.."

"크고 단단한 아름드리 나무같던 배우 김영애 선생님..저희에게 보여주신 불꽃같던 연기정신 결코 잊지 않겠습니다."

"네...어 저는 김영애 선생님을 현장에서 늘 이렇게 불렀습니다.할머니..우리 할머니..그만큼 저에게는 까마득하고 어려운 대선배님이시기 보다 손잡아 이끌어주시는 가족에 가까웠던 분이셨는데요."

"그런 김영애 선생님을 어떤 배우로 표현해야 할까 정말 많이 생각했습니다."

"제 시선에서 바라본 선생님께서는 후배들로 하여금 배우란 직업에 긍지를 갖게 해주신 분이셨습니다."

"배우에게 긍지를 갖게 하는 배우.
선생님께서 남겨주신 메세지 가슴 깊이 기억하겠습니다."

라미란 "제53회 백상예술대상 공로상은 故김영애 선생님이십니다."





대리수상하러 나온 아들 이민우씨
"안녕하세요 돌아가신 어머니를 대신해서 제가 수상을 하러 나왔습니다. 직접 받으셨으면 더 좋았을텐데 그러실 수 없어서 아들인 제가 대신 나오게 됐고요."

"참 좋아하실 것 같아요. 편찮으실때 진통제까지 거부해가시면서 연기를 하셨었는데 이렇게..가시고 나셔서도 좋은 상받으셔서 좋아하실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공로상 시상을 지켜보는 후배 배우들







47년의 연기인생동안 100편이 넘는 작품에 출연했고
마지막까지도 연기에 대한 열정을 보여주신 배우.
그리고 꽃비 내리던 예쁜 날, 향년 66세에 떠난
故김영애





고인이 생전 가장 기억에 남는 작품 중 하나로 꼽은
황진이 '임백무'역

꽃같이 아름다웠던 배우 김영애님.
잊지 않겠습니다.
문제시 둥글게
첫댓글 진짜 멋있어 드라마볼때마다 포스가 장난아니라고 생각했고 연기를 진짜 온마음을 다해 한다고 생각함 ㅠㅠ
와... 진짜눈물난다
나 황진이 짱팬이엿는데 거기서 김영애선생님 진짜 멋잇게 나왓음.. 그때 정말 배우다 느꼇엇는데
나도 황진이 너무 좋아하고 감명깊었는데 연기 진짜 최고셨음...
대단하시다 정말...백상 추모 시간 가진거 좋았음
진짜...최고 ㅠㅠㅠ 존경합니다